고삐 풀린 고교 교과서 값, 강제로 잡는다
입력 2014.02.11 (23:52)
수정 2014.02.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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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학기를 앞두고 출판사들이 교과서 가격을 70% 넘게 인상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결국 교육부가 제동을 걸기로 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새 교과서는 표지부터 내용까지 지난해와 거의 바뀐게 없습니다.
달라진 건 종이질 뿐이란 우스개까지 나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재질은 좋아졌어요.(바뀐 거는 뭐가 있어요?)특별히 달라진거는 없다고 봐야합니다."
출판사들은 가격 70%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종이와 잉크 값 등이 올라서 지난해 가격으론 생산비를 감당 못 한다는 겁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인상폭이 너무 높다며 가격 승인을 미루고 있는 상황.
아직까지 교과서 가격이 정해지지 않으면서, 이렇게 교과서를 배포하지 못하고 쌓아두고 있는 학교들이 많습니다.
화근은 2011년에 시작된 교과서 '가격 자율화' 정책입니다.
당시 교육부는 교과서 질을 높일 계기가 될 거라며 가격을 출판사 자율에 맡겼습니다.
하지만 '교과서 가격이 마구뛰자 뒤늦게 교육부장관 직권으로 교과서 가격을 조정하겠다고 나섰고 오늘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녹취> 교육부 관계자(음성변조) : "이제 가격 조정에 들어갈 거예요. 절차를 조금 더 거쳐야.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네요."
교육부는 다음주부터 출판사와 가격 협상을 하겠다는 계획이지만, 한달도 안 남은 새 학기 전까지 가격이 정해질지는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새 학기를 앞두고 출판사들이 교과서 가격을 70% 넘게 인상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결국 교육부가 제동을 걸기로 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새 교과서는 표지부터 내용까지 지난해와 거의 바뀐게 없습니다.
달라진 건 종이질 뿐이란 우스개까지 나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재질은 좋아졌어요.(바뀐 거는 뭐가 있어요?)특별히 달라진거는 없다고 봐야합니다."
출판사들은 가격 70%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종이와 잉크 값 등이 올라서 지난해 가격으론 생산비를 감당 못 한다는 겁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인상폭이 너무 높다며 가격 승인을 미루고 있는 상황.
아직까지 교과서 가격이 정해지지 않으면서, 이렇게 교과서를 배포하지 못하고 쌓아두고 있는 학교들이 많습니다.
화근은 2011년에 시작된 교과서 '가격 자율화' 정책입니다.
당시 교육부는 교과서 질을 높일 계기가 될 거라며 가격을 출판사 자율에 맡겼습니다.
하지만 '교과서 가격이 마구뛰자 뒤늦게 교육부장관 직권으로 교과서 가격을 조정하겠다고 나섰고 오늘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녹취> 교육부 관계자(음성변조) : "이제 가격 조정에 들어갈 거예요. 절차를 조금 더 거쳐야.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네요."
교육부는 다음주부터 출판사와 가격 협상을 하겠다는 계획이지만, 한달도 안 남은 새 학기 전까지 가격이 정해질지는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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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삐 풀린 고교 교과서 값, 강제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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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12 06:40:27
- 수정2014-02-12 08:05:00
<앵커 멘트>
새 학기를 앞두고 출판사들이 교과서 가격을 70% 넘게 인상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결국 교육부가 제동을 걸기로 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새 교과서는 표지부터 내용까지 지난해와 거의 바뀐게 없습니다.
달라진 건 종이질 뿐이란 우스개까지 나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재질은 좋아졌어요.(바뀐 거는 뭐가 있어요?)특별히 달라진거는 없다고 봐야합니다."
출판사들은 가격 70%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종이와 잉크 값 등이 올라서 지난해 가격으론 생산비를 감당 못 한다는 겁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인상폭이 너무 높다며 가격 승인을 미루고 있는 상황.
아직까지 교과서 가격이 정해지지 않으면서, 이렇게 교과서를 배포하지 못하고 쌓아두고 있는 학교들이 많습니다.
화근은 2011년에 시작된 교과서 '가격 자율화' 정책입니다.
당시 교육부는 교과서 질을 높일 계기가 될 거라며 가격을 출판사 자율에 맡겼습니다.
하지만 '교과서 가격이 마구뛰자 뒤늦게 교육부장관 직권으로 교과서 가격을 조정하겠다고 나섰고 오늘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녹취> 교육부 관계자(음성변조) : "이제 가격 조정에 들어갈 거예요. 절차를 조금 더 거쳐야.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네요."
교육부는 다음주부터 출판사와 가격 협상을 하겠다는 계획이지만, 한달도 안 남은 새 학기 전까지 가격이 정해질지는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새 학기를 앞두고 출판사들이 교과서 가격을 70% 넘게 인상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결국 교육부가 제동을 걸기로 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새 교과서는 표지부터 내용까지 지난해와 거의 바뀐게 없습니다.
달라진 건 종이질 뿐이란 우스개까지 나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재질은 좋아졌어요.(바뀐 거는 뭐가 있어요?)특별히 달라진거는 없다고 봐야합니다."
출판사들은 가격 70%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종이와 잉크 값 등이 올라서 지난해 가격으론 생산비를 감당 못 한다는 겁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인상폭이 너무 높다며 가격 승인을 미루고 있는 상황.
아직까지 교과서 가격이 정해지지 않으면서, 이렇게 교과서를 배포하지 못하고 쌓아두고 있는 학교들이 많습니다.
화근은 2011년에 시작된 교과서 '가격 자율화' 정책입니다.
당시 교육부는 교과서 질을 높일 계기가 될 거라며 가격을 출판사 자율에 맡겼습니다.
하지만 '교과서 가격이 마구뛰자 뒤늦게 교육부장관 직권으로 교과서 가격을 조정하겠다고 나섰고 오늘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녹취> 교육부 관계자(음성변조) : "이제 가격 조정에 들어갈 거예요. 절차를 조금 더 거쳐야.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네요."
교육부는 다음주부터 출판사와 가격 협상을 하겠다는 계획이지만, 한달도 안 남은 새 학기 전까지 가격이 정해질지는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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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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