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금강산 2미터 폭설… 정부, 긴급 대책반 투입

입력 2014.02.12 (07:14) 수정 2014.02.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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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릴 금강산 지역에 눈이 계속 내리면서, 급기야 적설량이 2미터를 기록했습니다.

상봉 행사에 차질을 빚지않을까 우려한 정부가 제설 장비와 인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긴급 조치에 나섰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천리안 위성이 촬영한 한반도 모습입니다.

흰색 눈구름이 동해상으로 빠지면서, 북한 영동 지역에 회색빛으로 눈 덮인 지면이 드러납니다.

남한보다 더 넓은 면적에 눈이 쌓여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금강산 지역의 눈은 우리 측 이산가족 상봉 실무 점검단이 방북한 지난 7일부터 내리기 시작해, 그제 적설량이 155cm를 기록했고, 어제는 2m 가까이 쌓였습니다.

이로 인해 금강산에서 만나기로 한 북한의 적십자사 일행은 아직까지도 현지에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유례없는 폭설에 정부는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국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 직원 등 25명이 제설작업을 위해 방북했고, 제설 장비도 기존에 투입된 석 대로 부족해 6대를 추가로 지원했습니다.

<녹취>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동해안 폭설 관련 상봉 행사 일정에 차질 없도록 제설작업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상봉까지는 아직 일주일 이상이 남아 제설에 큰 문제가 없을 걸로 전망하면서도, 이산가족 상봉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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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금강산 2미터 폭설… 정부, 긴급 대책반 투입
    • 입력 2014-02-12 07:16:41
    • 수정2014-02-12 15: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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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릴 금강산 지역에 눈이 계속 내리면서, 급기야 적설량이 2미터를 기록했습니다.

상봉 행사에 차질을 빚지않을까 우려한 정부가 제설 장비와 인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긴급 조치에 나섰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천리안 위성이 촬영한 한반도 모습입니다.

흰색 눈구름이 동해상으로 빠지면서, 북한 영동 지역에 회색빛으로 눈 덮인 지면이 드러납니다.

남한보다 더 넓은 면적에 눈이 쌓여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금강산 지역의 눈은 우리 측 이산가족 상봉 실무 점검단이 방북한 지난 7일부터 내리기 시작해, 그제 적설량이 155cm를 기록했고, 어제는 2m 가까이 쌓였습니다.

이로 인해 금강산에서 만나기로 한 북한의 적십자사 일행은 아직까지도 현지에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유례없는 폭설에 정부는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국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 직원 등 25명이 제설작업을 위해 방북했고, 제설 장비도 기존에 투입된 석 대로 부족해 6대를 추가로 지원했습니다.

<녹취>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동해안 폭설 관련 상봉 행사 일정에 차질 없도록 제설작업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상봉까지는 아직 일주일 이상이 남아 제설에 큰 문제가 없을 걸로 전망하면서도, 이산가족 상봉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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