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남극기지 ‘장보고 과학기지’ 준공

입력 2014.02.12 (12:23) 수정 2014.02.1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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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두 번째 남극기지인 장보고 과학기지가 준공됐습니다.

세계에서 열 번째로 남극에 2개 이상의 상설기지를 보유한 국가가 된건데요.

앞으로 어떤 역할을 담당하게 될지 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보고 과학기지가 착공 1년 9개월 만에 준공됐습니다.

지난 1988년 문을 연 세종기지에 이어 26년 만입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남극에 2개 이상의 상설 기지를 가진 10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남극 대륙에 자리 잡은 장보고 과학기지는 24개의 관측장비와 연구동과 생활동 등 건물 16개 동 등을 갖추고 있고 최대 60명까지 수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하 40도의 기온과 초속 65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항공기에 적용되는 유체역학 디자인이 설계에 반영됐습니다.

앞으로 15명의 월동대원이 1년 내내 머물면서 과학 연구활동 수행하게 됩니다.

남극에는 29개국이 모두 40여 개 기지를 운영하고 있지만 대륙에서 월동 가능한 나라는 14개 나라 정도에 불과합니다.

장보고기지의 준공으로 세종기지에서 전담하던 극지분야 연구는 장보고기지와 세종기지가 분담하게 됩니다.

세종기지에서는 해양 환경과 연안 생태 등을 연구하고 장보고기지에서는 빙하와 운석, 오존층과 극한지 공학 등을 연구할 계획입니다.

학계와 산업계도 앞으로 남극 대륙과 환경, 기후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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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번째 남극기지 ‘장보고 과학기지’ 준공
    • 입력 2014-02-12 12:30:39
    • 수정2014-02-12 13:38:31
    뉴스 12
<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두 번째 남극기지인 장보고 과학기지가 준공됐습니다.

세계에서 열 번째로 남극에 2개 이상의 상설기지를 보유한 국가가 된건데요.

앞으로 어떤 역할을 담당하게 될지 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보고 과학기지가 착공 1년 9개월 만에 준공됐습니다.

지난 1988년 문을 연 세종기지에 이어 26년 만입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남극에 2개 이상의 상설 기지를 가진 10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남극 대륙에 자리 잡은 장보고 과학기지는 24개의 관측장비와 연구동과 생활동 등 건물 16개 동 등을 갖추고 있고 최대 60명까지 수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하 40도의 기온과 초속 65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항공기에 적용되는 유체역학 디자인이 설계에 반영됐습니다.

앞으로 15명의 월동대원이 1년 내내 머물면서 과학 연구활동 수행하게 됩니다.

남극에는 29개국이 모두 40여 개 기지를 운영하고 있지만 대륙에서 월동 가능한 나라는 14개 나라 정도에 불과합니다.

장보고기지의 준공으로 세종기지에서 전담하던 극지분야 연구는 장보고기지와 세종기지가 분담하게 됩니다.

세종기지에서는 해양 환경과 연안 생태 등을 연구하고 장보고기지에서는 빙하와 운석, 오존층과 극한지 공학 등을 연구할 계획입니다.

학계와 산업계도 앞으로 남극 대륙과 환경, 기후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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