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 “1,000m 금 도전 멈추지 않겠다”
입력 2014.02.13 (01:28)
수정 2014.02.13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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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해야죠."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경기를 모두 마친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의 간판 모태범(25·대한항공)의 얼굴에는 아직 식지 않은 굵은 땀방울과 함께 진한 아쉬움이 떨어졌다.
모태범은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0m 경기를 마치고 "이게 오늘의 최선이었다. 생각보다 기록이 나오지 않아 속상하지만 어쩔 수 없다"면서 "지나간 일은 잊고 앞으로 더 변화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남자 500m에서 4위에 그친 모태범은 이날 1,000m에서는 12위(1분09초37)에 머물렀다.
500m의 아쉬움을 약으로 삼아 주종목으로 준비한 1,000m에서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모태범은 "초반 200m에서 너무 전력을 다해 이후에 힘이 빠졌다"면서 "상대가 같이 발맞춰 갈 수 있는 선수였다면 기록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또 "1,000m를 잘 타려고 노력을 정말 많이 하고 힘들게 훈련했다"면서 "거기에만 초점을 맞춘다고 되는 일은 아니었나 보다"라고 아쉬움을 곱씹었다.
그러나 '투지의 사나이' 모태범은 이내 "멈추지 않고 4년 뒤 평창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이번에 실패했지만 4년 더 준비할 노하우가 생겼다"면서 "남자 1,000m에서 한국 최초로 꼭 금메달 따고 멋지게 은퇴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변에서 아무리 500m를 더 잘한다고 말씀해 주셔도 이게 저의 목표"라면서 "은퇴하기 전까지 꼭 이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심히 준비했는데 잘 안 돼서 화가 난다"며 속상한 표정을 짓기도 한 그는 "시간이 지나면 정답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가장 먼저 보완할 점으로 떠올린 것은 체력이었다.
모태범은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체력이 필수인 것 같다"면서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지만, 몸을 잘 만들어 평창을 향해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경기를 모두 마친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의 간판 모태범(25·대한항공)의 얼굴에는 아직 식지 않은 굵은 땀방울과 함께 진한 아쉬움이 떨어졌다.
모태범은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0m 경기를 마치고 "이게 오늘의 최선이었다. 생각보다 기록이 나오지 않아 속상하지만 어쩔 수 없다"면서 "지나간 일은 잊고 앞으로 더 변화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남자 500m에서 4위에 그친 모태범은 이날 1,000m에서는 12위(1분09초37)에 머물렀다.
500m의 아쉬움을 약으로 삼아 주종목으로 준비한 1,000m에서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모태범은 "초반 200m에서 너무 전력을 다해 이후에 힘이 빠졌다"면서 "상대가 같이 발맞춰 갈 수 있는 선수였다면 기록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또 "1,000m를 잘 타려고 노력을 정말 많이 하고 힘들게 훈련했다"면서 "거기에만 초점을 맞춘다고 되는 일은 아니었나 보다"라고 아쉬움을 곱씹었다.
그러나 '투지의 사나이' 모태범은 이내 "멈추지 않고 4년 뒤 평창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이번에 실패했지만 4년 더 준비할 노하우가 생겼다"면서 "남자 1,000m에서 한국 최초로 꼭 금메달 따고 멋지게 은퇴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변에서 아무리 500m를 더 잘한다고 말씀해 주셔도 이게 저의 목표"라면서 "은퇴하기 전까지 꼭 이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심히 준비했는데 잘 안 돼서 화가 난다"며 속상한 표정을 짓기도 한 그는 "시간이 지나면 정답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가장 먼저 보완할 점으로 떠올린 것은 체력이었다.
모태범은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체력이 필수인 것 같다"면서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지만, 몸을 잘 만들어 평창을 향해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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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태범 “1,000m 금 도전 멈추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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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13 01:28:20
- 수정2014-02-13 01:35:18
"반성해야죠."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경기를 모두 마친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의 간판 모태범(25·대한항공)의 얼굴에는 아직 식지 않은 굵은 땀방울과 함께 진한 아쉬움이 떨어졌다.
모태범은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0m 경기를 마치고 "이게 오늘의 최선이었다. 생각보다 기록이 나오지 않아 속상하지만 어쩔 수 없다"면서 "지나간 일은 잊고 앞으로 더 변화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남자 500m에서 4위에 그친 모태범은 이날 1,000m에서는 12위(1분09초37)에 머물렀다.
500m의 아쉬움을 약으로 삼아 주종목으로 준비한 1,000m에서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모태범은 "초반 200m에서 너무 전력을 다해 이후에 힘이 빠졌다"면서 "상대가 같이 발맞춰 갈 수 있는 선수였다면 기록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또 "1,000m를 잘 타려고 노력을 정말 많이 하고 힘들게 훈련했다"면서 "거기에만 초점을 맞춘다고 되는 일은 아니었나 보다"라고 아쉬움을 곱씹었다.
그러나 '투지의 사나이' 모태범은 이내 "멈추지 않고 4년 뒤 평창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이번에 실패했지만 4년 더 준비할 노하우가 생겼다"면서 "남자 1,000m에서 한국 최초로 꼭 금메달 따고 멋지게 은퇴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변에서 아무리 500m를 더 잘한다고 말씀해 주셔도 이게 저의 목표"라면서 "은퇴하기 전까지 꼭 이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심히 준비했는데 잘 안 돼서 화가 난다"며 속상한 표정을 짓기도 한 그는 "시간이 지나면 정답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가장 먼저 보완할 점으로 떠올린 것은 체력이었다.
모태범은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체력이 필수인 것 같다"면서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지만, 몸을 잘 만들어 평창을 향해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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