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 선불카드 쌈짓돈 챙기는 카드사
입력 2014.02.13 (19:15)
수정 2014.02.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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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품권보다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이른바 '선불 카드',
요즘 많이들 이용하실텐데요,
잔액이 남은 선불카드를 분실하면 환불받을 수 있을까요?
카드사가 고객에게 환불해주지 않고 챙기는 돈이 연간 수십억 원이라고 합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사원 이호정 씨는 한 카드사가 발급한 '선불 카드'를 사용하다 잃어버렸습니다.
선불카드에 남아있는 50만 원을 돌려달라고 카드사에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인터뷰> 이호정(회사원) : "인터넷 사용등록을 하고 현금영수증 신청도 했어요. 그리고 분실을 했는데요. 카드사에 전화를 했더니 입력한 정보랑 상관 없이 사용정지가 되지 않아서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2002년 출시된 '선불 카드'는 선물용으로 크게 인기를 끌면서 해마다 1조 원 넘게 팔리고 있습니다.
현금처럼 유통되기 때문에 분실해도 선불카드에 남아있는 잔액을 돌려줄 수 없다는 것이 카드사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태운 (여신금융협회 부장) : "무기명 선불카드는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현행 제도상 환불받을 방법은 사실상 없습니다"
최종 사용일로부터 5년이 지나면 선불카드의 잔액은 카드사로 소유권이 넘어갑니다.
카드사들이 챙긴 이런 낙전 수입은 지난해에만 63억 원, 5년 새 10배 넘게 늘었습니다.
일부에선 당장 분실카드의 잔액을 소비자에게 돌려줄 수 없다면 카드사들이 챙기게 할 것이 아니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울시는 유효기간을 넘긴 선불식 교통카드 잔액을 기부하거나 공익재단 설립에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상품권보다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이른바 '선불 카드',
요즘 많이들 이용하실텐데요,
잔액이 남은 선불카드를 분실하면 환불받을 수 있을까요?
카드사가 고객에게 환불해주지 않고 챙기는 돈이 연간 수십억 원이라고 합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사원 이호정 씨는 한 카드사가 발급한 '선불 카드'를 사용하다 잃어버렸습니다.
선불카드에 남아있는 50만 원을 돌려달라고 카드사에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인터뷰> 이호정(회사원) : "인터넷 사용등록을 하고 현금영수증 신청도 했어요. 그리고 분실을 했는데요. 카드사에 전화를 했더니 입력한 정보랑 상관 없이 사용정지가 되지 않아서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2002년 출시된 '선불 카드'는 선물용으로 크게 인기를 끌면서 해마다 1조 원 넘게 팔리고 있습니다.
현금처럼 유통되기 때문에 분실해도 선불카드에 남아있는 잔액을 돌려줄 수 없다는 것이 카드사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태운 (여신금융협회 부장) : "무기명 선불카드는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현행 제도상 환불받을 방법은 사실상 없습니다"
최종 사용일로부터 5년이 지나면 선불카드의 잔액은 카드사로 소유권이 넘어갑니다.
카드사들이 챙긴 이런 낙전 수입은 지난해에만 63억 원, 5년 새 10배 넘게 늘었습니다.
일부에선 당장 분실카드의 잔액을 소비자에게 돌려줄 수 없다면 카드사들이 챙기게 할 것이 아니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울시는 유효기간을 넘긴 선불식 교통카드 잔액을 기부하거나 공익재단 설립에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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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실 선불카드 쌈짓돈 챙기는 카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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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13 19:22:38
- 수정2014-02-13 2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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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보다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이른바 '선불 카드',
요즘 많이들 이용하실텐데요,
잔액이 남은 선불카드를 분실하면 환불받을 수 있을까요?
카드사가 고객에게 환불해주지 않고 챙기는 돈이 연간 수십억 원이라고 합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사원 이호정 씨는 한 카드사가 발급한 '선불 카드'를 사용하다 잃어버렸습니다.
선불카드에 남아있는 50만 원을 돌려달라고 카드사에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인터뷰> 이호정(회사원) : "인터넷 사용등록을 하고 현금영수증 신청도 했어요. 그리고 분실을 했는데요. 카드사에 전화를 했더니 입력한 정보랑 상관 없이 사용정지가 되지 않아서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2002년 출시된 '선불 카드'는 선물용으로 크게 인기를 끌면서 해마다 1조 원 넘게 팔리고 있습니다.
현금처럼 유통되기 때문에 분실해도 선불카드에 남아있는 잔액을 돌려줄 수 없다는 것이 카드사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태운 (여신금융협회 부장) : "무기명 선불카드는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현행 제도상 환불받을 방법은 사실상 없습니다"
최종 사용일로부터 5년이 지나면 선불카드의 잔액은 카드사로 소유권이 넘어갑니다.
카드사들이 챙긴 이런 낙전 수입은 지난해에만 63억 원, 5년 새 10배 넘게 늘었습니다.
일부에선 당장 분실카드의 잔액을 소비자에게 돌려줄 수 없다면 카드사들이 챙기게 할 것이 아니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울시는 유효기간을 넘긴 선불식 교통카드 잔액을 기부하거나 공익재단 설립에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상품권보다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이른바 '선불 카드',
요즘 많이들 이용하실텐데요,
잔액이 남은 선불카드를 분실하면 환불받을 수 있을까요?
카드사가 고객에게 환불해주지 않고 챙기는 돈이 연간 수십억 원이라고 합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사원 이호정 씨는 한 카드사가 발급한 '선불 카드'를 사용하다 잃어버렸습니다.
선불카드에 남아있는 50만 원을 돌려달라고 카드사에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인터뷰> 이호정(회사원) : "인터넷 사용등록을 하고 현금영수증 신청도 했어요. 그리고 분실을 했는데요. 카드사에 전화를 했더니 입력한 정보랑 상관 없이 사용정지가 되지 않아서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2002년 출시된 '선불 카드'는 선물용으로 크게 인기를 끌면서 해마다 1조 원 넘게 팔리고 있습니다.
현금처럼 유통되기 때문에 분실해도 선불카드에 남아있는 잔액을 돌려줄 수 없다는 것이 카드사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태운 (여신금융협회 부장) : "무기명 선불카드는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현행 제도상 환불받을 방법은 사실상 없습니다"
최종 사용일로부터 5년이 지나면 선불카드의 잔액은 카드사로 소유권이 넘어갑니다.
카드사들이 챙긴 이런 낙전 수입은 지난해에만 63억 원, 5년 새 10배 넘게 늘었습니다.
일부에선 당장 분실카드의 잔액을 소비자에게 돌려줄 수 없다면 카드사들이 챙기게 할 것이 아니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울시는 유효기간을 넘긴 선불식 교통카드 잔액을 기부하거나 공익재단 설립에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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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아영 기자 g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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