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수도 빗나간 남 쇼트트랙 ‘최악 위기’
입력 2014.02.13 (23:01)
수정 2014.02.13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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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최악의 위기에 몰렸다.
가장 많은 세 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1,500m에서 '노메달'에 그친 데 이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5,000m 계주에서도 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좌절을 맛봤다.
해발 1천800m의 고지대인 프랑스 퐁트 로뮤에서 전지훈련을 치르며 체력을 끌어올린 남자 대표팀이 가장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어하던 종목 두 곳에서 모두 빈손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불운이 거듭됐고, 전략도 실패로 돌아갔다.
남자 1,500m에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준결승에서 선두를 달리던 신다운(21·서울시청)이 코너를 돌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바로 뒤를 달리던 이한빈(26·성남시청)까지 휩쓸려 미끄러지는 최악의 실수가 나왔다.
설욕을 다짐하던 13일 5,000m 계주 준결승에서는 베테랑 이호석(28·고양시청)이 똑같은 악몽을 반복했다.
이호석은 미국·네덜란드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던 상황에서 네 바퀴를 남겨두고 코너를 돌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져 승리까지 잃어버렸다.
이호석의 계주 출전은 대표팀이 준비한 일종의 '승부수'였기에 이날의 실수가 더 아프게 다가온다.
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전의 순위를 보면 남자 계주팀에서 뛸 선수로는 김윤재(24·성남시청)가 이호석보다 앞 순번에 있다.
원래 대표팀 계주 멤버는 노진규(22·한국체대)와 김윤재로 짜였지만, 노진규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다음 순위자인 이호석이 소치올림픽에 나왔기 때문이다.
코치진은 최근 김윤재의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는 판단에 따라 결승 진출을 위해 베테랑 이호석을 준결승에 출전시키는 전략을 짰다.
그러나 이호석이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르면서 대표팀의 승부수는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동시에 남자 대표팀의 '메달 계획'에도 더욱 짙은 어둠이 드리웠다.
이제 남자 대표팀은 500m와 1,000m 등 두 번의 기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모두 올 시즌 월드컵에서 한 번도 정상을 정복하지 못한 종목이다.
특히 500m에는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버티고 있고 1,000m는 올 시즌 최강의 스케이터로 자리 잡은 샤를 아믈랭(캐나다)이 세 차례 우승해 '텃밭'처럼 여기는 곳이다.
게다가 한국은 두 종목에서 두 명씩밖에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자칫하면 의심스러운 판정에 얼룩져 남자 쇼트트랙에서 한 개의 메달도 건지지 못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의 '악몽'을 반복할 수도 있는 위기다.
그나마 다행히도 이날 신다운과 이한빈은 남자 1,000m에서 나란히 예선을 통과, 메달 획득의 불씨를 살렸다.
위기의 남자 대표팀이 심기일전해 최악의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장 많은 세 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1,500m에서 '노메달'에 그친 데 이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5,000m 계주에서도 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좌절을 맛봤다.
해발 1천800m의 고지대인 프랑스 퐁트 로뮤에서 전지훈련을 치르며 체력을 끌어올린 남자 대표팀이 가장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어하던 종목 두 곳에서 모두 빈손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불운이 거듭됐고, 전략도 실패로 돌아갔다.
남자 1,500m에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준결승에서 선두를 달리던 신다운(21·서울시청)이 코너를 돌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바로 뒤를 달리던 이한빈(26·성남시청)까지 휩쓸려 미끄러지는 최악의 실수가 나왔다.
설욕을 다짐하던 13일 5,000m 계주 준결승에서는 베테랑 이호석(28·고양시청)이 똑같은 악몽을 반복했다.
이호석은 미국·네덜란드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던 상황에서 네 바퀴를 남겨두고 코너를 돌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져 승리까지 잃어버렸다.
이호석의 계주 출전은 대표팀이 준비한 일종의 '승부수'였기에 이날의 실수가 더 아프게 다가온다.
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전의 순위를 보면 남자 계주팀에서 뛸 선수로는 김윤재(24·성남시청)가 이호석보다 앞 순번에 있다.
원래 대표팀 계주 멤버는 노진규(22·한국체대)와 김윤재로 짜였지만, 노진규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다음 순위자인 이호석이 소치올림픽에 나왔기 때문이다.
코치진은 최근 김윤재의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는 판단에 따라 결승 진출을 위해 베테랑 이호석을 준결승에 출전시키는 전략을 짰다.
그러나 이호석이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르면서 대표팀의 승부수는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동시에 남자 대표팀의 '메달 계획'에도 더욱 짙은 어둠이 드리웠다.
이제 남자 대표팀은 500m와 1,000m 등 두 번의 기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모두 올 시즌 월드컵에서 한 번도 정상을 정복하지 못한 종목이다.
특히 500m에는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버티고 있고 1,000m는 올 시즌 최강의 스케이터로 자리 잡은 샤를 아믈랭(캐나다)이 세 차례 우승해 '텃밭'처럼 여기는 곳이다.
게다가 한국은 두 종목에서 두 명씩밖에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자칫하면 의심스러운 판정에 얼룩져 남자 쇼트트랙에서 한 개의 메달도 건지지 못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의 '악몽'을 반복할 수도 있는 위기다.
그나마 다행히도 이날 신다운과 이한빈은 남자 1,000m에서 나란히 예선을 통과, 메달 획득의 불씨를 살렸다.
위기의 남자 대표팀이 심기일전해 최악의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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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최악의 위기에 몰렸다.
가장 많은 세 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1,500m에서 '노메달'에 그친 데 이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5,000m 계주에서도 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좌절을 맛봤다.
해발 1천800m의 고지대인 프랑스 퐁트 로뮤에서 전지훈련을 치르며 체력을 끌어올린 남자 대표팀이 가장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어하던 종목 두 곳에서 모두 빈손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불운이 거듭됐고, 전략도 실패로 돌아갔다.
남자 1,500m에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준결승에서 선두를 달리던 신다운(21·서울시청)이 코너를 돌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바로 뒤를 달리던 이한빈(26·성남시청)까지 휩쓸려 미끄러지는 최악의 실수가 나왔다.
설욕을 다짐하던 13일 5,000m 계주 준결승에서는 베테랑 이호석(28·고양시청)이 똑같은 악몽을 반복했다.
이호석은 미국·네덜란드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던 상황에서 네 바퀴를 남겨두고 코너를 돌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져 승리까지 잃어버렸다.
이호석의 계주 출전은 대표팀이 준비한 일종의 '승부수'였기에 이날의 실수가 더 아프게 다가온다.
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전의 순위를 보면 남자 계주팀에서 뛸 선수로는 김윤재(24·성남시청)가 이호석보다 앞 순번에 있다.
원래 대표팀 계주 멤버는 노진규(22·한국체대)와 김윤재로 짜였지만, 노진규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다음 순위자인 이호석이 소치올림픽에 나왔기 때문이다.
코치진은 최근 김윤재의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는 판단에 따라 결승 진출을 위해 베테랑 이호석을 준결승에 출전시키는 전략을 짰다.
그러나 이호석이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르면서 대표팀의 승부수는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동시에 남자 대표팀의 '메달 계획'에도 더욱 짙은 어둠이 드리웠다.
이제 남자 대표팀은 500m와 1,000m 등 두 번의 기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모두 올 시즌 월드컵에서 한 번도 정상을 정복하지 못한 종목이다.
특히 500m에는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버티고 있고 1,000m는 올 시즌 최강의 스케이터로 자리 잡은 샤를 아믈랭(캐나다)이 세 차례 우승해 '텃밭'처럼 여기는 곳이다.
게다가 한국은 두 종목에서 두 명씩밖에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자칫하면 의심스러운 판정에 얼룩져 남자 쇼트트랙에서 한 개의 메달도 건지지 못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의 '악몽'을 반복할 수도 있는 위기다.
그나마 다행히도 이날 신다운과 이한빈은 남자 1,000m에서 나란히 예선을 통과, 메달 획득의 불씨를 살렸다.
위기의 남자 대표팀이 심기일전해 최악의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장 많은 세 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1,500m에서 '노메달'에 그친 데 이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5,000m 계주에서도 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좌절을 맛봤다.
해발 1천800m의 고지대인 프랑스 퐁트 로뮤에서 전지훈련을 치르며 체력을 끌어올린 남자 대표팀이 가장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어하던 종목 두 곳에서 모두 빈손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불운이 거듭됐고, 전략도 실패로 돌아갔다.
남자 1,500m에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준결승에서 선두를 달리던 신다운(21·서울시청)이 코너를 돌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바로 뒤를 달리던 이한빈(26·성남시청)까지 휩쓸려 미끄러지는 최악의 실수가 나왔다.
설욕을 다짐하던 13일 5,000m 계주 준결승에서는 베테랑 이호석(28·고양시청)이 똑같은 악몽을 반복했다.
이호석은 미국·네덜란드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던 상황에서 네 바퀴를 남겨두고 코너를 돌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져 승리까지 잃어버렸다.
이호석의 계주 출전은 대표팀이 준비한 일종의 '승부수'였기에 이날의 실수가 더 아프게 다가온다.
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전의 순위를 보면 남자 계주팀에서 뛸 선수로는 김윤재(24·성남시청)가 이호석보다 앞 순번에 있다.
원래 대표팀 계주 멤버는 노진규(22·한국체대)와 김윤재로 짜였지만, 노진규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다음 순위자인 이호석이 소치올림픽에 나왔기 때문이다.
코치진은 최근 김윤재의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는 판단에 따라 결승 진출을 위해 베테랑 이호석을 준결승에 출전시키는 전략을 짰다.
그러나 이호석이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르면서 대표팀의 승부수는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동시에 남자 대표팀의 '메달 계획'에도 더욱 짙은 어둠이 드리웠다.
이제 남자 대표팀은 500m와 1,000m 등 두 번의 기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모두 올 시즌 월드컵에서 한 번도 정상을 정복하지 못한 종목이다.
특히 500m에는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버티고 있고 1,000m는 올 시즌 최강의 스케이터로 자리 잡은 샤를 아믈랭(캐나다)이 세 차례 우승해 '텃밭'처럼 여기는 곳이다.
게다가 한국은 두 종목에서 두 명씩밖에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자칫하면 의심스러운 판정에 얼룩져 남자 쇼트트랙에서 한 개의 메달도 건지지 못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의 '악몽'을 반복할 수도 있는 위기다.
그나마 다행히도 이날 신다운과 이한빈은 남자 1,000m에서 나란히 예선을 통과, 메달 획득의 불씨를 살렸다.
위기의 남자 대표팀이 심기일전해 최악의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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