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거부하는 CNG 충전소…불편 커져
입력 2014.02.14 (06:20)
수정 2014.02.1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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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CNG,즉 압축천연가스는 LPG보다 연비가 좋고 오염물질 배출이 적어 버스와 승용차에 연료로 사용중입니다.
그런데,정작 충전소들이 일반 승용차에 연료 주입을 거부하면서 운전자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CNG 차량을 몰고 충전소에 들어가봤습니다.
충전기 앞에 차를 세우고 충전을 요청하자 직원은 머뭇거립니다.
<녹취> 충전소 직원 : "저희도 (CNG를) 넣어드리고 싶은데 버스회사에서 아직 반발이 커서.. "
일반 차량 충전이 가능하다는 또 다른 충전소,
하지만, 이 곳에서는 신용카드나 현금을 받지 않습니다.
<녹취> 충전소 직원 : " (여기 카드되죠?) 신용카드요? 안 되요. (그럼 어떻게 해야되요.) 맑은서울카드 외엔 안 됩니다. (현금은요?) 현금도 안 됩니다."
서울에 있는 CNG 충전소는 31곳,
이 가운데 일반 승용차 운전자가 이용할 수 있는 곳은 11곳으로 절반도 안됩니다.
하지만 이 11곳도 특정 업체에서 발급한 회원카드가 있어야만 충전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회원카드를 받기 위해선 업체가 운영하는 정비업체에서 CNG 차량으로 개조해야만 합니다.
결국 신용카드나 현금 결제가 가능한 곳은 2곳에 불과합니다.
<녹취> CNG 차량 운전자 : "주유소가 많아야 되는데 없다고 이게 지금. 여기 하나밖에 없어서 저쪽에 도봉구에서 여기까지 넣으러 오는데.."
충전소 측은 버스를 충전하기도 바쁜데다 일반 차량을 받기에는 운영 비용이 부담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충전소 관계자 : "버스도 배차 간격이 있는데 승용차나 이런 차들이 들어오면 자기들 배차간격에 영향을 주니까.."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CNG 사용을 활성화하려는 정부 정책이 정작,충전소에서 가로 막혀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CNG,즉 압축천연가스는 LPG보다 연비가 좋고 오염물질 배출이 적어 버스와 승용차에 연료로 사용중입니다.
그런데,정작 충전소들이 일반 승용차에 연료 주입을 거부하면서 운전자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CNG 차량을 몰고 충전소에 들어가봤습니다.
충전기 앞에 차를 세우고 충전을 요청하자 직원은 머뭇거립니다.
<녹취> 충전소 직원 : "저희도 (CNG를) 넣어드리고 싶은데 버스회사에서 아직 반발이 커서.. "
일반 차량 충전이 가능하다는 또 다른 충전소,
하지만, 이 곳에서는 신용카드나 현금을 받지 않습니다.
<녹취> 충전소 직원 : " (여기 카드되죠?) 신용카드요? 안 되요. (그럼 어떻게 해야되요.) 맑은서울카드 외엔 안 됩니다. (현금은요?) 현금도 안 됩니다."
서울에 있는 CNG 충전소는 31곳,
이 가운데 일반 승용차 운전자가 이용할 수 있는 곳은 11곳으로 절반도 안됩니다.
하지만 이 11곳도 특정 업체에서 발급한 회원카드가 있어야만 충전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회원카드를 받기 위해선 업체가 운영하는 정비업체에서 CNG 차량으로 개조해야만 합니다.
결국 신용카드나 현금 결제가 가능한 곳은 2곳에 불과합니다.
<녹취> CNG 차량 운전자 : "주유소가 많아야 되는데 없다고 이게 지금. 여기 하나밖에 없어서 저쪽에 도봉구에서 여기까지 넣으러 오는데.."
충전소 측은 버스를 충전하기도 바쁜데다 일반 차량을 받기에는 운영 비용이 부담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충전소 관계자 : "버스도 배차 간격이 있는데 승용차나 이런 차들이 들어오면 자기들 배차간격에 영향을 주니까.."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CNG 사용을 활성화하려는 정부 정책이 정작,충전소에서 가로 막혀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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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용차 거부하는 CNG 충전소…불편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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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14 06:23:29
- 수정2014-02-14 08:43:05

<앵커 멘트>
CNG,즉 압축천연가스는 LPG보다 연비가 좋고 오염물질 배출이 적어 버스와 승용차에 연료로 사용중입니다.
그런데,정작 충전소들이 일반 승용차에 연료 주입을 거부하면서 운전자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CNG 차량을 몰고 충전소에 들어가봤습니다.
충전기 앞에 차를 세우고 충전을 요청하자 직원은 머뭇거립니다.
<녹취> 충전소 직원 : "저희도 (CNG를) 넣어드리고 싶은데 버스회사에서 아직 반발이 커서.. "
일반 차량 충전이 가능하다는 또 다른 충전소,
하지만, 이 곳에서는 신용카드나 현금을 받지 않습니다.
<녹취> 충전소 직원 : " (여기 카드되죠?) 신용카드요? 안 되요. (그럼 어떻게 해야되요.) 맑은서울카드 외엔 안 됩니다. (현금은요?) 현금도 안 됩니다."
서울에 있는 CNG 충전소는 31곳,
이 가운데 일반 승용차 운전자가 이용할 수 있는 곳은 11곳으로 절반도 안됩니다.
하지만 이 11곳도 특정 업체에서 발급한 회원카드가 있어야만 충전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회원카드를 받기 위해선 업체가 운영하는 정비업체에서 CNG 차량으로 개조해야만 합니다.
결국 신용카드나 현금 결제가 가능한 곳은 2곳에 불과합니다.
<녹취> CNG 차량 운전자 : "주유소가 많아야 되는데 없다고 이게 지금. 여기 하나밖에 없어서 저쪽에 도봉구에서 여기까지 넣으러 오는데.."
충전소 측은 버스를 충전하기도 바쁜데다 일반 차량을 받기에는 운영 비용이 부담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충전소 관계자 : "버스도 배차 간격이 있는데 승용차나 이런 차들이 들어오면 자기들 배차간격에 영향을 주니까.."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CNG 사용을 활성화하려는 정부 정책이 정작,충전소에서 가로 막혀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CNG,즉 압축천연가스는 LPG보다 연비가 좋고 오염물질 배출이 적어 버스와 승용차에 연료로 사용중입니다.
그런데,정작 충전소들이 일반 승용차에 연료 주입을 거부하면서 운전자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CNG 차량을 몰고 충전소에 들어가봤습니다.
충전기 앞에 차를 세우고 충전을 요청하자 직원은 머뭇거립니다.
<녹취> 충전소 직원 : "저희도 (CNG를) 넣어드리고 싶은데 버스회사에서 아직 반발이 커서.. "
일반 차량 충전이 가능하다는 또 다른 충전소,
하지만, 이 곳에서는 신용카드나 현금을 받지 않습니다.
<녹취> 충전소 직원 : " (여기 카드되죠?) 신용카드요? 안 되요. (그럼 어떻게 해야되요.) 맑은서울카드 외엔 안 됩니다. (현금은요?) 현금도 안 됩니다."
서울에 있는 CNG 충전소는 31곳,
이 가운데 일반 승용차 운전자가 이용할 수 있는 곳은 11곳으로 절반도 안됩니다.
하지만 이 11곳도 특정 업체에서 발급한 회원카드가 있어야만 충전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회원카드를 받기 위해선 업체가 운영하는 정비업체에서 CNG 차량으로 개조해야만 합니다.
결국 신용카드나 현금 결제가 가능한 곳은 2곳에 불과합니다.
<녹취> CNG 차량 운전자 : "주유소가 많아야 되는데 없다고 이게 지금. 여기 하나밖에 없어서 저쪽에 도봉구에서 여기까지 넣으러 오는데.."
충전소 측은 버스를 충전하기도 바쁜데다 일반 차량을 받기에는 운영 비용이 부담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충전소 관계자 : "버스도 배차 간격이 있는데 승용차나 이런 차들이 들어오면 자기들 배차간격에 영향을 주니까.."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CNG 사용을 활성화하려는 정부 정책이 정작,충전소에서 가로 막혀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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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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