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업의 신문 브리핑] 이상 상봉 예정대로 열린다 외

입력 2014.02.15 (06:33) 수정 2014.02.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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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동아일보입니다.

"이산상봉 예정대로 열린다"란 기삽니다.

어제 열린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북한이 한·미 키리졸브 훈련을 연기해달라는 요구를 막판에 철회하고 오는 20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입니다.

조선일보는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이 신뢰를 중시하신다니 그 말을 믿겠다"며 남북 관계의 개선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함에 따라 청와대와 북한 국방위원회가 만나는 '직접 대화채널'을 계속 가동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경향신문은 검찰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유우성 씨의 간첩 혐의를 뒷받침하는 핵심 증거라며 법정에 제출한 유 씨의 중국 '출입경기록' 3건이 모두 위조된 것이라고 중국 정부가 공식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정부와 비금융공기업의 부채를 합산한 공공부문 부채가 지난 2012년 기준 821조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67조 8천억 원이 늘었다며 국민 1인당 1,600여만 원의 빚을 진 셈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울신문은 오는 20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 북한의 친지들을 만나면 가족사진을 보여 줄 것이라는 마수일 할아버지 등 이산가족의 기대와 소망을 담은 커버스토리를 실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하나은행 등 17개 금융회사의 3100억 원 대출 사기 사건에 이어 한국 씨티은행도 삼성전자 납품업체인 디지텍시스템스의 매출채권 위조로 1700만 달러, 우리 돈 180억 원 규모의 대출 사기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들의 경쟁만큼이나 눈에 띄는 게 세계 각국 선수단의 유니폼 패션 경쟁이죠.

'야자수 넣은 통가 스타일에 밀린 미국의 랄프 로렌 스타일'이란 기사입니다.

개막식에 등장하면서 관중으로부터 수많은 박수 갈채를 받은 국가, 남태평양의 섬나라 통가입니다.

녹색 야자수 나무를 점퍼 앞쪽에 새겨 넣었는데요, 열대 기후인 통가가 동계올림픽에 참석한다는 것 자체가 올림픽 정신에 부합하는 도전이자 모험이라고 평가됐습니다.
반대로 유니폼 워스트에 뽑힌 나라, 바로 랄프 로렌이 디자인했다는 미국의 유니폼인데요.

미국 오리건주 목장의 양털을 사용했다는데 성탄파티에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개성이 전혀 없다는 혹평이 쏟아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너무 점잖아 딱히 지적할 게 없다며 중간 등급을 받았다네요.

문화재청 공무원들이 문화재 복원 사업 등에서 공사 업체로부터 수백만 원의 향응과 금품을 받은 사실이 포착됐다는 기삽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전,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숭례문과 광화문 부실 복원 공사와 연관성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기도의 일부 공공기관이 신입사원을 채용하면서 응시자들에게 최소 5천 원 이상의 전형료를 요구해 논란이라는 소식입니다.

사기업도 응시자에게 면접료를 주며 취업 비용을 줄여주는데 왜 공공기관이 받는지 납득할 수 없다며 "이게 창조경제인가?"란 응시자들의 비아냥이 잇따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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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2-15 07:01:26
    • 수정2014-02-15 09:06:07
    뉴스광장 1부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동아일보입니다.

"이산상봉 예정대로 열린다"란 기삽니다.

어제 열린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북한이 한·미 키리졸브 훈련을 연기해달라는 요구를 막판에 철회하고 오는 20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입니다.

조선일보는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이 신뢰를 중시하신다니 그 말을 믿겠다"며 남북 관계의 개선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함에 따라 청와대와 북한 국방위원회가 만나는 '직접 대화채널'을 계속 가동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경향신문은 검찰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유우성 씨의 간첩 혐의를 뒷받침하는 핵심 증거라며 법정에 제출한 유 씨의 중국 '출입경기록' 3건이 모두 위조된 것이라고 중국 정부가 공식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정부와 비금융공기업의 부채를 합산한 공공부문 부채가 지난 2012년 기준 821조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67조 8천억 원이 늘었다며 국민 1인당 1,600여만 원의 빚을 진 셈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울신문은 오는 20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 북한의 친지들을 만나면 가족사진을 보여 줄 것이라는 마수일 할아버지 등 이산가족의 기대와 소망을 담은 커버스토리를 실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하나은행 등 17개 금융회사의 3100억 원 대출 사기 사건에 이어 한국 씨티은행도 삼성전자 납품업체인 디지텍시스템스의 매출채권 위조로 1700만 달러, 우리 돈 180억 원 규모의 대출 사기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들의 경쟁만큼이나 눈에 띄는 게 세계 각국 선수단의 유니폼 패션 경쟁이죠.

'야자수 넣은 통가 스타일에 밀린 미국의 랄프 로렌 스타일'이란 기사입니다.

개막식에 등장하면서 관중으로부터 수많은 박수 갈채를 받은 국가, 남태평양의 섬나라 통가입니다.

녹색 야자수 나무를 점퍼 앞쪽에 새겨 넣었는데요, 열대 기후인 통가가 동계올림픽에 참석한다는 것 자체가 올림픽 정신에 부합하는 도전이자 모험이라고 평가됐습니다.
반대로 유니폼 워스트에 뽑힌 나라, 바로 랄프 로렌이 디자인했다는 미국의 유니폼인데요.

미국 오리건주 목장의 양털을 사용했다는데 성탄파티에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개성이 전혀 없다는 혹평이 쏟아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너무 점잖아 딱히 지적할 게 없다며 중간 등급을 받았다네요.

문화재청 공무원들이 문화재 복원 사업 등에서 공사 업체로부터 수백만 원의 향응과 금품을 받은 사실이 포착됐다는 기삽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전,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숭례문과 광화문 부실 복원 공사와 연관성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기도의 일부 공공기관이 신입사원을 채용하면서 응시자들에게 최소 5천 원 이상의 전형료를 요구해 논란이라는 소식입니다.

사기업도 응시자에게 면접료를 주며 취업 비용을 줄여주는데 왜 공공기관이 받는지 납득할 수 없다며 "이게 창조경제인가?"란 응시자들의 비아냥이 잇따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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