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부활을 꿈꾼다

입력 2002.01.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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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 월드컵 본선 32강의 전력을 분석해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과거 소련 시절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러시아입니다.
정충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설 속의 골키퍼 야신을 배출한 소련 축구는 강했습니다.
66년 월드컵에서 당당히 4위를 기록했고 서울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의 영광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소련의 해체로 철의 장막이 무너지면서 축구까지 힘을 상실하기 시작합니다.
과거에 화려했던 명성은 빛을 잃었고 변방으로 밀려납니다.
94년 월드컵에서는 16강에 오르지 못했고 98년에는 본선에도 나서지 못하는 수모를 당합니다.
그렇지만 한일 월드컵 예선을 통해 러시아는 부활합니다.
플레이메이거 티토프에 노장 카르핀과 모스토보가 이끄는 허리진이 부활의 핵입니다.
제2의 야신에 도전하는 골키퍼 리그마 톨린이 버티고 있는 수비력도 강하다는 평가입니다.
⊙허정무(KBS 축구 해설위원): 조직력이 살아나고 득점력에서 좀더 활발한 득점을 보인다면 의외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팀이죠.
⊙기자: 공격력이 다소 약하지만 유럽예선 7골의 베스티아니크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일본, 벨기에, 튀니지와 같은 조로 대진운도 좋은 편입니다.
따라서 기복이 심하다는 전통적인 약점을 극복한다면 화려한 부활을 노리는 러시아의 꿈은 실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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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부활을 꿈꾼다
    • 입력 2002-01-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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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 월드컵 본선 32강의 전력을 분석해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과거 소련 시절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러시아입니다. 정충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설 속의 골키퍼 야신을 배출한 소련 축구는 강했습니다. 66년 월드컵에서 당당히 4위를 기록했고 서울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의 영광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소련의 해체로 철의 장막이 무너지면서 축구까지 힘을 상실하기 시작합니다. 과거에 화려했던 명성은 빛을 잃었고 변방으로 밀려납니다. 94년 월드컵에서는 16강에 오르지 못했고 98년에는 본선에도 나서지 못하는 수모를 당합니다. 그렇지만 한일 월드컵 예선을 통해 러시아는 부활합니다. 플레이메이거 티토프에 노장 카르핀과 모스토보가 이끄는 허리진이 부활의 핵입니다. 제2의 야신에 도전하는 골키퍼 리그마 톨린이 버티고 있는 수비력도 강하다는 평가입니다. ⊙허정무(KBS 축구 해설위원): 조직력이 살아나고 득점력에서 좀더 활발한 득점을 보인다면 의외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팀이죠. ⊙기자: 공격력이 다소 약하지만 유럽예선 7골의 베스티아니크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일본, 벨기에, 튀니지와 같은 조로 대진운도 좋은 편입니다. 따라서 기복이 심하다는 전통적인 약점을 극복한다면 화려한 부활을 노리는 러시아의 꿈은 실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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