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설계도와 다른 지붕 시공’ 집중 조사

입력 2014.02.19 (12:00) 수정 2014.02.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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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15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경주 마우나 오션 리조트 사고 현장에서는 오늘부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재민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사고 사흘째를 맞은 현장은 여전히 처참한 모습 그대로입니다.

경찰은 외부인의 접근을 철저히 통제하며 사고 현장에서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 1차 감식에 이어 오늘도 2번째 합동 정밀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사흘째를 맞아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브리핑을 통해 리조트 관계자와 행사대행업체, 참석학생들을 상대로 1차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설계도와 달리 지붕에 H 빔을 설치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정밀감식을 통해 사실여부를 명확히 밝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이벤트 업체를 상대로 사고 당시 강당에 안전 관리 요원을 배치 하지 않은 등 과실이 없었는 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사고 건물이 제곱미터당 50kg의 적설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기준에 맞게 설계됐지만,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만큼, 부실 시공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시공과 관리, 전방위에 걸쳐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수사대책본부를 구성해 검사 3명을 현장에 급파했던 검찰도 과실 혐의가 드러난 관계자를 엄중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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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설계도와 다른 지붕 시공’ 집중 조사
    • 입력 2014-02-19 12:01:57
    • 수정2014-02-19 13: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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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15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경주 마우나 오션 리조트 사고 현장에서는 오늘부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재민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사고 사흘째를 맞은 현장은 여전히 처참한 모습 그대로입니다.

경찰은 외부인의 접근을 철저히 통제하며 사고 현장에서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 1차 감식에 이어 오늘도 2번째 합동 정밀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사흘째를 맞아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브리핑을 통해 리조트 관계자와 행사대행업체, 참석학생들을 상대로 1차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설계도와 달리 지붕에 H 빔을 설치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정밀감식을 통해 사실여부를 명확히 밝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이벤트 업체를 상대로 사고 당시 강당에 안전 관리 요원을 배치 하지 않은 등 과실이 없었는 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사고 건물이 제곱미터당 50kg의 적설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기준에 맞게 설계됐지만,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만큼, 부실 시공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시공과 관리, 전방위에 걸쳐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수사대책본부를 구성해 검사 3명을 현장에 급파했던 검찰도 과실 혐의가 드러난 관계자를 엄중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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