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오늘 속초에 집결…상봉 일정 돌입
입력 2014.02.19 (12:11)
수정 2014.02.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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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년 4개월 만에 재개되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하루 앞두고 우리 측 이산가족들이 숙소가 마련된 강원도 속초에 속속 집결하고 있습니다.
속초를 연결합니다.
<질문>
소현정 기자! 이산가족들이 도착하기 시작했다고요?
<답변>
네. 이곳 속초 한화콘도에는 아침 일찍부터 서두른 이산가족들이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가족은 평안북도 영변이 고향인 올해 아흔한 살의 백관수 할아버지입니다.
백 할아버지는 손자를 만날 예정인데요.
교사 생활을 하다 6.25 당시 부모님과 부인, 3살 난 아들과 헤어진 애틋한 사연을 가지고있습니다.
이번 상봉에는 사망한 아들 대신 장손자를 만날 예정입니다.
백할아버지를 포함해 이산가족들은 꿈에도 그리던 북측 가족에게 주기 위해 선물을 한가득 마련해오는 등 한껏 들뜬 모습입니다.
특히 이번 남측 방문단 83명 가운데 올해 96세로 최고령자인 김성윤 할머니를 비롯해 90대가 25명, 80대 42명, 70대 9명 등 70세 이상이 92%에 이릅니다.
때문에 동반가족들도 고령의 이산가족들을 고려해 휠체어와 의약품 등 다양한 준비를 해 온 모습입니다.
우리 측 상봉 대상자 83명과 동반 가족 등 140여 명은 오늘 오후 2시까지 속초에 도착해 등록한 뒤 오후 4시부터는 방북교육을 받게 됩니다.
<질문>
고령자들이 많은데 눈까지 내려 걱정인데요, 제설 작업 등 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어제까지 내린 눈은 제설작업을 모두 마친 상태입니다.
또 아침부터 날리던 눈발은 지금은 잠시 그친 상태인데요.
하지만, 기상청은 내일까지 7센티미터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행사관계자들은 눈이 쌓일 것에 대비해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 120여 명과 경찰 등 모두 2백 명에 이르는 지원단도 이산가족 방문단을 맞이할 준비에 분주합니다.
고령의 이산가족을 위해 과거 18차례 상봉 때보다 의료진을 보강해 남측 의료진 12명과 구급차 1대가 배치된 상태입니다.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 우리 측 대표단과 방북취재단도 오늘 오전 8시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해 한 시간 후인 오후 1시를 전후해 이곳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남측 이산가족들이 집결하는 속초 한화콘도에서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3년 4개월 만에 재개되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하루 앞두고 우리 측 이산가족들이 숙소가 마련된 강원도 속초에 속속 집결하고 있습니다.
속초를 연결합니다.
<질문>
소현정 기자! 이산가족들이 도착하기 시작했다고요?
<답변>
네. 이곳 속초 한화콘도에는 아침 일찍부터 서두른 이산가족들이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가족은 평안북도 영변이 고향인 올해 아흔한 살의 백관수 할아버지입니다.
백 할아버지는 손자를 만날 예정인데요.
교사 생활을 하다 6.25 당시 부모님과 부인, 3살 난 아들과 헤어진 애틋한 사연을 가지고있습니다.
이번 상봉에는 사망한 아들 대신 장손자를 만날 예정입니다.
백할아버지를 포함해 이산가족들은 꿈에도 그리던 북측 가족에게 주기 위해 선물을 한가득 마련해오는 등 한껏 들뜬 모습입니다.
특히 이번 남측 방문단 83명 가운데 올해 96세로 최고령자인 김성윤 할머니를 비롯해 90대가 25명, 80대 42명, 70대 9명 등 70세 이상이 92%에 이릅니다.
때문에 동반가족들도 고령의 이산가족들을 고려해 휠체어와 의약품 등 다양한 준비를 해 온 모습입니다.
우리 측 상봉 대상자 83명과 동반 가족 등 140여 명은 오늘 오후 2시까지 속초에 도착해 등록한 뒤 오후 4시부터는 방북교육을 받게 됩니다.
<질문>
고령자들이 많은데 눈까지 내려 걱정인데요, 제설 작업 등 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어제까지 내린 눈은 제설작업을 모두 마친 상태입니다.
또 아침부터 날리던 눈발은 지금은 잠시 그친 상태인데요.
하지만, 기상청은 내일까지 7센티미터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행사관계자들은 눈이 쌓일 것에 대비해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 120여 명과 경찰 등 모두 2백 명에 이르는 지원단도 이산가족 방문단을 맞이할 준비에 분주합니다.
고령의 이산가족을 위해 과거 18차례 상봉 때보다 의료진을 보강해 남측 의료진 12명과 구급차 1대가 배치된 상태입니다.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 우리 측 대표단과 방북취재단도 오늘 오전 8시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해 한 시간 후인 오후 1시를 전후해 이곳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남측 이산가족들이 집결하는 속초 한화콘도에서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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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4개월 만에 재개되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하루 앞두고 우리 측 이산가족들이 숙소가 마련된 강원도 속초에 속속 집결하고 있습니다.
속초를 연결합니다.
<질문>
소현정 기자! 이산가족들이 도착하기 시작했다고요?
<답변>
네. 이곳 속초 한화콘도에는 아침 일찍부터 서두른 이산가족들이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가족은 평안북도 영변이 고향인 올해 아흔한 살의 백관수 할아버지입니다.
백 할아버지는 손자를 만날 예정인데요.
교사 생활을 하다 6.25 당시 부모님과 부인, 3살 난 아들과 헤어진 애틋한 사연을 가지고있습니다.
이번 상봉에는 사망한 아들 대신 장손자를 만날 예정입니다.
백할아버지를 포함해 이산가족들은 꿈에도 그리던 북측 가족에게 주기 위해 선물을 한가득 마련해오는 등 한껏 들뜬 모습입니다.
특히 이번 남측 방문단 83명 가운데 올해 96세로 최고령자인 김성윤 할머니를 비롯해 90대가 25명, 80대 42명, 70대 9명 등 70세 이상이 92%에 이릅니다.
때문에 동반가족들도 고령의 이산가족들을 고려해 휠체어와 의약품 등 다양한 준비를 해 온 모습입니다.
우리 측 상봉 대상자 83명과 동반 가족 등 140여 명은 오늘 오후 2시까지 속초에 도착해 등록한 뒤 오후 4시부터는 방북교육을 받게 됩니다.
<질문>
고령자들이 많은데 눈까지 내려 걱정인데요, 제설 작업 등 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어제까지 내린 눈은 제설작업을 모두 마친 상태입니다.
또 아침부터 날리던 눈발은 지금은 잠시 그친 상태인데요.
하지만, 기상청은 내일까지 7센티미터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행사관계자들은 눈이 쌓일 것에 대비해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 120여 명과 경찰 등 모두 2백 명에 이르는 지원단도 이산가족 방문단을 맞이할 준비에 분주합니다.
고령의 이산가족을 위해 과거 18차례 상봉 때보다 의료진을 보강해 남측 의료진 12명과 구급차 1대가 배치된 상태입니다.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 우리 측 대표단과 방북취재단도 오늘 오전 8시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해 한 시간 후인 오후 1시를 전후해 이곳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남측 이산가족들이 집결하는 속초 한화콘도에서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3년 4개월 만에 재개되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하루 앞두고 우리 측 이산가족들이 숙소가 마련된 강원도 속초에 속속 집결하고 있습니다.
속초를 연결합니다.
<질문>
소현정 기자! 이산가족들이 도착하기 시작했다고요?
<답변>
네. 이곳 속초 한화콘도에는 아침 일찍부터 서두른 이산가족들이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가족은 평안북도 영변이 고향인 올해 아흔한 살의 백관수 할아버지입니다.
백 할아버지는 손자를 만날 예정인데요.
교사 생활을 하다 6.25 당시 부모님과 부인, 3살 난 아들과 헤어진 애틋한 사연을 가지고있습니다.
이번 상봉에는 사망한 아들 대신 장손자를 만날 예정입니다.
백할아버지를 포함해 이산가족들은 꿈에도 그리던 북측 가족에게 주기 위해 선물을 한가득 마련해오는 등 한껏 들뜬 모습입니다.
특히 이번 남측 방문단 83명 가운데 올해 96세로 최고령자인 김성윤 할머니를 비롯해 90대가 25명, 80대 42명, 70대 9명 등 70세 이상이 92%에 이릅니다.
때문에 동반가족들도 고령의 이산가족들을 고려해 휠체어와 의약품 등 다양한 준비를 해 온 모습입니다.
우리 측 상봉 대상자 83명과 동반 가족 등 140여 명은 오늘 오후 2시까지 속초에 도착해 등록한 뒤 오후 4시부터는 방북교육을 받게 됩니다.
<질문>
고령자들이 많은데 눈까지 내려 걱정인데요, 제설 작업 등 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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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내린 눈은 제설작업을 모두 마친 상태입니다.
또 아침부터 날리던 눈발은 지금은 잠시 그친 상태인데요.
하지만, 기상청은 내일까지 7센티미터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행사관계자들은 눈이 쌓일 것에 대비해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 120여 명과 경찰 등 모두 2백 명에 이르는 지원단도 이산가족 방문단을 맞이할 준비에 분주합니다.
고령의 이산가족을 위해 과거 18차례 상봉 때보다 의료진을 보강해 남측 의료진 12명과 구급차 1대가 배치된 상태입니다.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 우리 측 대표단과 방북취재단도 오늘 오전 8시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해 한 시간 후인 오후 1시를 전후해 이곳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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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정 기자 shj2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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