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폭탄 테러 경상자 15명 먼저 입국

입력 2014.02.19 (21:44) 수정 2014.02.1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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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집트에서 폭탄 테러를 당한 피해자들 가운데 부상 정도가 가벼운 15명이 먼저 오늘 저녁 입국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스 폭탄테러를 당한 충북 진천 중앙장로교회 신도 15명이 1차 귀국했습니다.

이집트로 성지순례를 떠난 지 아흐레 만입니다.

이들은 삼엄한 경호 아래 여행사가 마련한 버스 탑승장으로 서둘러 이동했습니다.

많이 다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침통한 표정들이었습니다.

국내에 무사히 도착했지만 폭발 당시의 충격은 여전해 보였습니다.

<인터뷰> 차기호(성지순례 참가자) : "먼저 꽝 터지고 난 다음에 땅땅땅 소리가 나길래 다들 머리 숙이고 있다가…."

이들은 인천공항에 도착해 가족들과 만나기에 앞서 건강검진부터 받았습니다.

<녹취> "(의료진: 불편하신건 없으시구요?) 지금 오른쪽이 많이 안들린다는거.."

이집트 현지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부상자 등 남은 일행 15명과 사고수습반 7명은 내일 귀국합니다.

이 가운데 중상자 6명은 현지 의료사정이 좋지 못해 부상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안삼례(부상자) : "다리 여기가 찢어지고 크게 다쳐서 다리가 많이 아프고."

현지 여행사사장 고 제진수 씨의 시신은 내일 별도 항공기를 통해 고국으로 운구됩니다.

고 김홍열 씨와 여행가이드 김진규 씨의 시신도 유족과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모레쯤 국내로 운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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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폭탄 테러 경상자 15명 먼저 입국
    • 입력 2014-02-19 21:45:46
    • 수정2014-02-19 21:57:34
    뉴스 9
<앵커 멘트>

이집트에서 폭탄 테러를 당한 피해자들 가운데 부상 정도가 가벼운 15명이 먼저 오늘 저녁 입국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스 폭탄테러를 당한 충북 진천 중앙장로교회 신도 15명이 1차 귀국했습니다.

이집트로 성지순례를 떠난 지 아흐레 만입니다.

이들은 삼엄한 경호 아래 여행사가 마련한 버스 탑승장으로 서둘러 이동했습니다.

많이 다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침통한 표정들이었습니다.

국내에 무사히 도착했지만 폭발 당시의 충격은 여전해 보였습니다.

<인터뷰> 차기호(성지순례 참가자) : "먼저 꽝 터지고 난 다음에 땅땅땅 소리가 나길래 다들 머리 숙이고 있다가…."

이들은 인천공항에 도착해 가족들과 만나기에 앞서 건강검진부터 받았습니다.

<녹취> "(의료진: 불편하신건 없으시구요?) 지금 오른쪽이 많이 안들린다는거.."

이집트 현지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부상자 등 남은 일행 15명과 사고수습반 7명은 내일 귀국합니다.

이 가운데 중상자 6명은 현지 의료사정이 좋지 못해 부상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안삼례(부상자) : "다리 여기가 찢어지고 크게 다쳐서 다리가 많이 아프고."

현지 여행사사장 고 제진수 씨의 시신은 내일 별도 항공기를 통해 고국으로 운구됩니다.

고 김홍열 씨와 여행가이드 김진규 씨의 시신도 유족과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모레쯤 국내로 운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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