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진·박소연 “연아 언니 공백 메울게요”

입력 2014.02.21 (06:24) 수정 2014.02.2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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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연아를 지켜보며 실력을 키워 온 한국 피겨 꿈나무들.

김해진과 박소연 선수인데요.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며 4년 뒤 평창에서의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연아 키즈'의 선두주자 김해진은 과감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첫 점프에서 불안한 착지를 했지만, 잇따라 점프를 성공시켰습니다.

그러나, 연기 도중 경기장 벽에 부딪혀 넘어지면서 '트리플 러츠' 점프를 건너뛰는 불운이 뒤따랐습니다.

실수에도 굴하지 않고, 침착하게 연기를 마친 김해진은 총점 149.48점을 받으며 16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녹취> 김해진(피겨 국가대표) : "이제 세계적인 선수들과 같이 시합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됐고, 앞으로 이제 시작이니까..."

24명 가운데 첫 순서로 연기를 펼친 박소연은 긴장감을 떨치지 못하며 첫 점프에서 엉덩방아를 찧었습니다.

후반엔 비교적 안정감을 찾았지만, 점프에서 세 차례 실수를 한 게 뼈아팠습니다.

박소연은 총점 142.97점으로 21위를 기록했습니다.

<녹취> 박소연(피겨 국가대표) : "큰 시합이다 보니까 제가 한 점프 한 점프 들어갈 때마다 생각이 많았던 것 같아요."

올림픽 첫 출전이었지만, 나란히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따내며 가능성을 보여 준 김해진과 박소연.

4년 뒤 평창에서 김연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한국 피겨 꿈나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소치에서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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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진·박소연 “연아 언니 공백 메울게요”
    • 입력 2014-02-21 06:27:10
    • 수정2014-02-21 06: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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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연아를 지켜보며 실력을 키워 온 한국 피겨 꿈나무들.

김해진과 박소연 선수인데요.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며 4년 뒤 평창에서의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연아 키즈'의 선두주자 김해진은 과감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첫 점프에서 불안한 착지를 했지만, 잇따라 점프를 성공시켰습니다.

그러나, 연기 도중 경기장 벽에 부딪혀 넘어지면서 '트리플 러츠' 점프를 건너뛰는 불운이 뒤따랐습니다.

실수에도 굴하지 않고, 침착하게 연기를 마친 김해진은 총점 149.48점을 받으며 16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녹취> 김해진(피겨 국가대표) : "이제 세계적인 선수들과 같이 시합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됐고, 앞으로 이제 시작이니까..."

24명 가운데 첫 순서로 연기를 펼친 박소연은 긴장감을 떨치지 못하며 첫 점프에서 엉덩방아를 찧었습니다.

후반엔 비교적 안정감을 찾았지만, 점프에서 세 차례 실수를 한 게 뼈아팠습니다.

박소연은 총점 142.97점으로 21위를 기록했습니다.

<녹취> 박소연(피겨 국가대표) : "큰 시합이다 보니까 제가 한 점프 한 점프 들어갈 때마다 생각이 많았던 것 같아요."

올림픽 첫 출전이었지만, 나란히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따내며 가능성을 보여 준 김해진과 박소연.

4년 뒤 평창에서 김연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한국 피겨 꿈나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소치에서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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