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헤드라인]

입력 2014.02.21 (17:55) 수정 2014.02.2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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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위안부 강제성 인정한 ‘고노 담화’ 수정 가능성 제기

일본 정부가 일제 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검증할 뜻을 밝혔습니다.

스가 관방장관, 의회에서, 군 위안부의 증거가 피해자 진술밖에 없고 그 신빙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스가

일본 우익 세력 내부의 고노담화 수정, 폐기 요구에도, 역대 일본 정부는 과거사 반성을 담은 고노담화의 유지 입장을 고수해왔는데요.

아베 내각은 그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한 것입니다.

중국, 일본이 황당무계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우리 정부 역시 이례적으로 새벽 1시에 입장을 내고, "일본은 올바른 역사 인식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몰지각한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내일 시마네현이 주최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차관급 정부 당국자를 참석시키기로 했습니다.

중국 베이징, 첫 스모그 ‘황색경보’ 발령

다음은 중국으로 가보겠습니다.

한 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울 만큼 뿌연 먼지가 베이징 시내를 뒤덮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중국에 올해 첫 스모그 황색경보가 발령됐는데요.

어제 천안문 광장 부근의 초미세먼지 농도, 세제곱미터 당 세계 기준치의 12배가 넘는 318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4단계 경보 체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인 황색 경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해 10월 대기오염 대책 도입 이후 처음인데요.

이 치명적인 스모그는 내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베이징시는 스프링클러를 가동하는 등 먼지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올 한 해에만 대기 질 개선에 2조 6천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정부 보복성 공습에 탈레반 최소 40명 사망

다음은 파키스탄 소식입니다.

파키스탄 정부가 어제, 북와지리스탄과 미르 알리 부근 탈레반 은신처에 보복성 공습을 감행해 최소 4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 측에서, 정부가 공습을 멈추면 평화협상을 재개하겠다고 제의한 지 하루 만의 일입니다.

파키스탄 정부와 탈레반, 7년여간의 충돌로 피폐해진 경제를 회생시키자며, 이달 초부터 평화협상을 시작했지만, 이달 중순 남부 카라치의 경찰버스 폭탄 테러, 탈레반의 정부군 포로 20여명 처형 등으로 정부가 협상 무기한 중단을 선언한 상탭니다.

지난 7년간 4만명의 사망자를 낸 파키스탄 정부와 파키스탄 탈레반 사이의 대결 해소, 갈 길이 험난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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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2-21 17:14:29
    • 수정2014-02-21 19: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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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위안부 강제성 인정한 ‘고노 담화’ 수정 가능성 제기

일본 정부가 일제 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검증할 뜻을 밝혔습니다.

스가 관방장관, 의회에서, 군 위안부의 증거가 피해자 진술밖에 없고 그 신빙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스가

일본 우익 세력 내부의 고노담화 수정, 폐기 요구에도, 역대 일본 정부는 과거사 반성을 담은 고노담화의 유지 입장을 고수해왔는데요.

아베 내각은 그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한 것입니다.

중국, 일본이 황당무계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우리 정부 역시 이례적으로 새벽 1시에 입장을 내고, "일본은 올바른 역사 인식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몰지각한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내일 시마네현이 주최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차관급 정부 당국자를 참석시키기로 했습니다.

중국 베이징, 첫 스모그 ‘황색경보’ 발령

다음은 중국으로 가보겠습니다.

한 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울 만큼 뿌연 먼지가 베이징 시내를 뒤덮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중국에 올해 첫 스모그 황색경보가 발령됐는데요.

어제 천안문 광장 부근의 초미세먼지 농도, 세제곱미터 당 세계 기준치의 12배가 넘는 318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4단계 경보 체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인 황색 경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해 10월 대기오염 대책 도입 이후 처음인데요.

이 치명적인 스모그는 내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베이징시는 스프링클러를 가동하는 등 먼지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올 한 해에만 대기 질 개선에 2조 6천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정부 보복성 공습에 탈레반 최소 40명 사망

다음은 파키스탄 소식입니다.

파키스탄 정부가 어제, 북와지리스탄과 미르 알리 부근 탈레반 은신처에 보복성 공습을 감행해 최소 4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 측에서, 정부가 공습을 멈추면 평화협상을 재개하겠다고 제의한 지 하루 만의 일입니다.

파키스탄 정부와 탈레반, 7년여간의 충돌로 피폐해진 경제를 회생시키자며, 이달 초부터 평화협상을 시작했지만, 이달 중순 남부 카라치의 경찰버스 폭탄 테러, 탈레반의 정부군 포로 20여명 처형 등으로 정부가 협상 무기한 중단을 선언한 상탭니다.

지난 7년간 4만명의 사망자를 낸 파키스탄 정부와 파키스탄 탈레반 사이의 대결 해소, 갈 길이 험난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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