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父 “딸 마지막 연기, 마음 아팠다”

입력 2014.02.21 (17:53) 수정 2014.02.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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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김연아(24)의 마지막 연기를 한국에서 지켜본 아버지 김현석(57) 씨는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씨는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딸의 마지막 연기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이날 새벽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을 끝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지만 2연패에는 실패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의 길을 걸어온 딸을 묵묵히 지켜본 김씨는 딸의 마지막 경기 모습에 마음이 뭉클해진 듯했다.

김연아의 코치이자 매니저를 자청하는 어머니 박미희(55) 씨와 달리 김씨는 좀처럼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딸에게 혹시나 부담이 될까 봐 우려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4년 전 밴쿠버 동계 올림픽 때 김씨는 처음으로 해외 경기에 동행했지만 당시에도 김연아와 숙소는 따로 쓰면서 딸에게 부담 지우지 않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에 김씨는 딸 김연아의 마지막 경기는 국내에서 지켜봤다. 딸의 마지막 무대에 큰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행동으로 분석된다.

김씨는 "큰 부상 없이 선수 생활을 마쳐 딸이 기특하다"며 마음이 아프다고 했을 뿐 다른 질문에 대해서는 애써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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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父 “딸 마지막 연기, 마음 아팠다”
    • 입력 2014-02-21 17:53:41
    • 수정2014-02-21 17:54:13
    연합뉴스
딸 김연아(24)의 마지막 연기를 한국에서 지켜본 아버지 김현석(57) 씨는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씨는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딸의 마지막 연기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이날 새벽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을 끝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지만 2연패에는 실패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의 길을 걸어온 딸을 묵묵히 지켜본 김씨는 딸의 마지막 경기 모습에 마음이 뭉클해진 듯했다.

김연아의 코치이자 매니저를 자청하는 어머니 박미희(55) 씨와 달리 김씨는 좀처럼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딸에게 혹시나 부담이 될까 봐 우려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4년 전 밴쿠버 동계 올림픽 때 김씨는 처음으로 해외 경기에 동행했지만 당시에도 김연아와 숙소는 따로 쓰면서 딸에게 부담 지우지 않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에 김씨는 딸 김연아의 마지막 경기는 국내에서 지켜봤다. 딸의 마지막 무대에 큰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행동으로 분석된다.

김씨는 "큰 부상 없이 선수 생활을 마쳐 딸이 기특하다"며 마음이 아프다고 했을 뿐 다른 질문에 대해서는 애써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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