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소트, 비슷한 연기-다른 점수…왜?

입력 2014.02.21 (21:02) 수정 2014.02.2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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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리 스케이팅에서 선수들은 12개의 구성요소를 연기해야 합니다.

김연아와 소트니코바는 이 가운데 5개 요소를 거의 똑같은 수준으로 연기했는데, 점수는 달랐습니다.

동작을 직접 비교해 봤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접 비교가 가능한 첫 번째 연기는 3회전 연속 점프입니다.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룹.

김연아는 이 연기를 완벽하게 구사해 소트니코바보다 가산점을 0.6점 더 받았습니다.

김연아의 강력한 주무기여서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곧이어 트리플 플립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는데, 김연아는 소트니코바보다 0.3점을 덜 받았습니다.

트리플 살코 역시 착지에 실수가 없어 비슷했는데, 김연아는 또 다시 0.3점 뒤졌습니다.

더블 악셀에서는 두 선수 모두 완벽했지만, 김연아만 가산점에서 1점을 못 넘겼습니다.

마지막 스텝 시퀀스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국제대회에서 줄곧 레벨 4를 받던 김연아에게 느닷없이 레벨 3가 부여됐습니다.

반면 소트니코바는 레벨 4를 받았습니다.

레벨 차이는 곧바로 가산점 차이로도 이어져 승패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터뷰> 변성진 : "엣지(스케이트 날)가 정확하지 않아도 레벨4를 (소트니코바에게) 줘도 되는 것인지,엣지가 정확한 김연아에게 왜 안 준 것인지 심판들에게 되묻고 싶습니다"

김연아는 무결점 연기를 펼쳤지만, 심판들의 점수표는 달랐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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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소트, 비슷한 연기-다른 점수…왜?
    • 입력 2014-02-21 21:05:00
    • 수정2014-02-21 22: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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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리 스케이팅에서 선수들은 12개의 구성요소를 연기해야 합니다.

김연아와 소트니코바는 이 가운데 5개 요소를 거의 똑같은 수준으로 연기했는데, 점수는 달랐습니다.

동작을 직접 비교해 봤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접 비교가 가능한 첫 번째 연기는 3회전 연속 점프입니다.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룹.

김연아는 이 연기를 완벽하게 구사해 소트니코바보다 가산점을 0.6점 더 받았습니다.

김연아의 강력한 주무기여서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곧이어 트리플 플립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는데, 김연아는 소트니코바보다 0.3점을 덜 받았습니다.

트리플 살코 역시 착지에 실수가 없어 비슷했는데, 김연아는 또 다시 0.3점 뒤졌습니다.

더블 악셀에서는 두 선수 모두 완벽했지만, 김연아만 가산점에서 1점을 못 넘겼습니다.

마지막 스텝 시퀀스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국제대회에서 줄곧 레벨 4를 받던 김연아에게 느닷없이 레벨 3가 부여됐습니다.

반면 소트니코바는 레벨 4를 받았습니다.

레벨 차이는 곧바로 가산점 차이로도 이어져 승패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터뷰> 변성진 : "엣지(스케이트 날)가 정확하지 않아도 레벨4를 (소트니코바에게) 줘도 되는 것인지,엣지가 정확한 김연아에게 왜 안 준 것인지 심판들에게 되묻고 싶습니다"

김연아는 무결점 연기를 펼쳤지만, 심판들의 점수표는 달랐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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