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연맹’ 관련자도 심판 배정…자질 논란

입력 2014.02.21 (21:07) 수정 2014.02.2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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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리스케이팅 일부 심판진의 자질논란도 있습니다.

러시아 피겨 연맹 관련자가 심판으로 포함된 겁니다.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대회에선 13명의 피겨 심판 가운데 9명이 추첨을 통해 프리스케이팅 심판으로 배정됐습니다.

나라 별로 보면 독일과 우크라이나, 에스토니아 등 유럽이 7명이나 됩니다.

그 중 문제가 된 것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심판입니다.

미국의 USA투데이는 우크라이나인 심판이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 판정을 조작하려다 1년 자격 정지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러시아인 심판은 러시아 피겨 연맹 전 회장의 부인이라며 러시아 선수에 유리할 수 밖에 없었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심판 판정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기술 조정관도 러시아 피겨 연맹 부회장을 지낸 라케르니크가 맡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익명으로 이뤄지는 만큼, 러시아가 유리한 판정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엘레나 부야노바(소트니코바 코치) : "원래 심판이었다가 그 후에 연맹회장과 결혼한 것이기 때문에 그 문제는 논의할 가치가 없습니다."

여자 피겨 싱글 7위에 오른 미국의 와그너도 판정 불만을 제기하며 심판에 속았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역대 최악의 심판진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심판 자질 논란은 전세계에서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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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연맹’ 관련자도 심판 배정…자질 논란
    • 입력 2014-02-21 21:08:46
    • 수정2014-02-21 22: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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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리스케이팅 일부 심판진의 자질논란도 있습니다.

러시아 피겨 연맹 관련자가 심판으로 포함된 겁니다.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대회에선 13명의 피겨 심판 가운데 9명이 추첨을 통해 프리스케이팅 심판으로 배정됐습니다.

나라 별로 보면 독일과 우크라이나, 에스토니아 등 유럽이 7명이나 됩니다.

그 중 문제가 된 것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심판입니다.

미국의 USA투데이는 우크라이나인 심판이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 판정을 조작하려다 1년 자격 정지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러시아인 심판은 러시아 피겨 연맹 전 회장의 부인이라며 러시아 선수에 유리할 수 밖에 없었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심판 판정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기술 조정관도 러시아 피겨 연맹 부회장을 지낸 라케르니크가 맡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익명으로 이뤄지는 만큼, 러시아가 유리한 판정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엘레나 부야노바(소트니코바 코치) : "원래 심판이었다가 그 후에 연맹회장과 결혼한 것이기 때문에 그 문제는 논의할 가치가 없습니다."

여자 피겨 싱글 7위에 오른 미국의 와그너도 판정 불만을 제기하며 심판에 속았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역대 최악의 심판진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심판 자질 논란은 전세계에서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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