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사 바꾼 김연아, 이젠 ‘아디오스’

입력 2014.02.21 (21:11) 수정 2014.02.2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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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 2연속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김연아 선수에겐 늘 '최초'라는 수식어가 함께했습니다.

한국 피겨사를 새롭게 쓰며 피겨여왕으로 군림했던 김연아 선수의 피겨 인생... 정다원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7살에 피겨를 시작한 김연아는 초등학생 시절, 3회전 점프를 모두 완성해 신동으로 꼽혔습니다.

15살 때엔 피겨 불모지였던 한국에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안겨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녹취> 김연아(2004년 9월 당시) : "미국의 샤샤코헨처럼 연기도 잘하고 점프도 잘해서 우리나라를 알리고 싶어요"

한국을 빛내겠다는 소녀의 꿈은 실력과 함께 무르익었습니다.

<녹취> 당시 중계멘트 : "점프를 참 가볍게 뛰는 선수입니다. 아름다운 연기, 한국의 김연아입니다"

2009년 세계 선수권 우승을 시작으로 김연아는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벤쿠버올림픽에선 아직도 깨지지 않는 최고기록으로 마침내 피겨 여왕에 등극했습니다.

한때 은퇴를 고민하기도 했던 김연아는 2013년 다시 빙판으로 돌아왔고, 올림픽 2회연속 우승에 도전했습니다.

그러나 2연속 우승의 꿈은 끝내 이루지 못했습니다.

뜨거운 눈물 속에 마지막 무대를 마친 김연아.

백지나 다름 없었던 한국 피겨사에 힘찬 시작의 한 획을 그었던 그녀는 프리음악인 '아디오스 노니노'처럼 아름다운 작별을 고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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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피겨사 바꾼 김연아, 이젠 ‘아디오스’
    • 입력 2014-02-21 21:12:10
    • 수정2014-02-21 22: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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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 2연속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김연아 선수에겐 늘 '최초'라는 수식어가 함께했습니다.

한국 피겨사를 새롭게 쓰며 피겨여왕으로 군림했던 김연아 선수의 피겨 인생... 정다원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7살에 피겨를 시작한 김연아는 초등학생 시절, 3회전 점프를 모두 완성해 신동으로 꼽혔습니다.

15살 때엔 피겨 불모지였던 한국에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안겨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녹취> 김연아(2004년 9월 당시) : "미국의 샤샤코헨처럼 연기도 잘하고 점프도 잘해서 우리나라를 알리고 싶어요"

한국을 빛내겠다는 소녀의 꿈은 실력과 함께 무르익었습니다.

<녹취> 당시 중계멘트 : "점프를 참 가볍게 뛰는 선수입니다. 아름다운 연기, 한국의 김연아입니다"

2009년 세계 선수권 우승을 시작으로 김연아는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벤쿠버올림픽에선 아직도 깨지지 않는 최고기록으로 마침내 피겨 여왕에 등극했습니다.

한때 은퇴를 고민하기도 했던 김연아는 2013년 다시 빙판으로 돌아왔고, 올림픽 2회연속 우승에 도전했습니다.

그러나 2연속 우승의 꿈은 끝내 이루지 못했습니다.

뜨거운 눈물 속에 마지막 무대를 마친 김연아.

백지나 다름 없었던 한국 피겨사에 힘찬 시작의 한 획을 그었던 그녀는 프리음악인 '아디오스 노니노'처럼 아름다운 작별을 고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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