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핀란드 꺾고 남 아이스하키 결승

입력 2014.02.22 (00:05) 수정 2014.02.2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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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국가 간 라이벌전에서 스웨덴이 핀란드를 제압하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에 선착했다.

스웨덴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볼쇼이 아이스돔에서 열린 대회 남자 아이스하키 준결승전에서 핀란드를 2-1(0-0 2-1 0-0)로 물리쳤다.

이로써 스웨덴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

스웨덴은 2006년 토리노 올림픽 결승전에서 핀란드와 맞붙어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결승골을 터뜨려 3-2로 승리한 바 있다.

독이 오른 핀란드와 이번 대회 결승을 향한 길목에서 다시 마주쳤지만 역전으로 승전가를 불렀다.

이날 승부도 역시 골리 싸움이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최고의 골리로 꼽히는 투카 라스크(보스턴 브루인스)가 감기 증세로 빠진 핀란드는 허약했다.

반면 스웨덴은 이번 대회에서 앞서 두 차례 셧아웃(무실점 승리)을 기록한 헨릭 룬드크비스트가 상대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룬드크비스트는 1피리어드에서 두 명의 선수가 동시에 빠진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 위기를 맞았음에도 골을 허용하지 않아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룬드크비스트의 선방에 힘입어 0-0에서 시작한 2피리어드에서 스웨덴은 6분 17초 핀란드의 올리 요키넨에게 일격을 당해 선제골을 빼앗겼다.

하지만 5분여 뒤 루이 에릭손의 골로 동점을 만들더니 16분 26초 에릭 카를손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스웨덴은 미국-캐나다 준결승전 승자와 23일 오후 9시 같은 장소에서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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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덴, 핀란드 꺾고 남 아이스하키 결승
    • 입력 2014-02-22 00:05:43
    • 수정2014-02-22 00:06:32
    연합뉴스
북유럽 국가 간 라이벌전에서 스웨덴이 핀란드를 제압하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에 선착했다.

스웨덴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볼쇼이 아이스돔에서 열린 대회 남자 아이스하키 준결승전에서 핀란드를 2-1(0-0 2-1 0-0)로 물리쳤다.

이로써 스웨덴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

스웨덴은 2006년 토리노 올림픽 결승전에서 핀란드와 맞붙어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결승골을 터뜨려 3-2로 승리한 바 있다.

독이 오른 핀란드와 이번 대회 결승을 향한 길목에서 다시 마주쳤지만 역전으로 승전가를 불렀다.

이날 승부도 역시 골리 싸움이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최고의 골리로 꼽히는 투카 라스크(보스턴 브루인스)가 감기 증세로 빠진 핀란드는 허약했다.

반면 스웨덴은 이번 대회에서 앞서 두 차례 셧아웃(무실점 승리)을 기록한 헨릭 룬드크비스트가 상대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룬드크비스트는 1피리어드에서 두 명의 선수가 동시에 빠진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 위기를 맞았음에도 골을 허용하지 않아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룬드크비스트의 선방에 힘입어 0-0에서 시작한 2피리어드에서 스웨덴은 6분 17초 핀란드의 올리 요키넨에게 일격을 당해 선제골을 빼앗겼다.

하지만 5분여 뒤 루이 에릭손의 골로 동점을 만들더니 16분 26초 에릭 카를손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스웨덴은 미국-캐나다 준결승전 승자와 23일 오후 9시 같은 장소에서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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