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요” 평창 대회기 인수 주제 ‘동행’

입력 2014.02.22 (21:54) 수정 2014.02.2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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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올림픽 대회기가 러시아 소치에서 강원도 평창으로 전달될 때 '동행'을 주제로 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 준비 계획과 함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대회기를 인수할 때 선보일 문화예술공연의 내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김진선 대회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김정삼 강원도 행정부지사, 이석래 평창군수, 윤호진 문화예술공연 총감독 등이 참석했다.

24일 오전 1시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시작할 소치올림픽 폐회식 중 평창 조직위가 8분 동안 선보일 대회기 인수 문화공연의 주제는 '동행'((A Journey Together)이다.

김진선 조직위원장은 "이번 평창 문화예술공연은 평창올림픽의 비전인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을 향해 '전 세계와 함께 가고 싶다'는 평창의 의지를 담아 '동행'을 테마로 정
했다"면서 "한국의 전통적 미학과 정서를 담아 하나의 스토리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윤호진 총감독은 "첨단 기법 등을 통해 한국 고유의 문화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공연은 독창적인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세계화의 가능성을 함께 제시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면서 "또한 평창올림픽의 감동을 미리 느낄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본 공연은 '평창의 깨어남', '함께 꾸는 평창의 꿈', '새로운 지평으로의 동행' 등 총 3막으로 구성됐다.

공연에는 성악가 조수미, 재즈가수 나윤선, 가수 이승철, 가야금 연주자 이종길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인들이 참여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적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다.

문화예술인 외에도 개최도시인 평창과 강릉 출신 어린이들이 애국가를 제창하고, 평창이 동계스포츠에서 소외된 나라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드림프로그램 참가자들도 무대에 올라 본 공연의 메시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평창 조직위는 이번 공연 준비를 위해 한국의 대표적 뮤지컬 감독인 윤호진 총감독을 비롯해 안애순 무용감독, 양방언 음악감독, 임선옥 의상감독, 임충일 미술감독, 배일환 영상감독 등 국내 최고의 문화예술인으로 감독단을 꾸렸다.

김진선 조직위원장은 "소치올림픽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평창올림픽의 시작"이라고 강조하면서 "평창올림픽을 특별하고 성공적인, 최고의 대회로 치르고자 본격적으로 대회 준비에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치올림픽 폐회식에서 아나톨리 파호모프 소치 시장으로부터 대회기를 인수받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이석래 평창군수에게 다시 대회기를 전달한다.

대회기는 4년 뒤 평창 올림픽 때까지 평창군청에 보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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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가요” 평창 대회기 인수 주제 ‘동행’
    • 입력 2014-02-22 21:54:23
    • 수정2014-02-22 22:46:45
    연합뉴스
겨울올림픽 대회기가 러시아 소치에서 강원도 평창으로 전달될 때 '동행'을 주제로 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 준비 계획과 함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대회기를 인수할 때 선보일 문화예술공연의 내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김진선 대회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김정삼 강원도 행정부지사, 이석래 평창군수, 윤호진 문화예술공연 총감독 등이 참석했다. 24일 오전 1시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시작할 소치올림픽 폐회식 중 평창 조직위가 8분 동안 선보일 대회기 인수 문화공연의 주제는 '동행'((A Journey Together)이다. 김진선 조직위원장은 "이번 평창 문화예술공연은 평창올림픽의 비전인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을 향해 '전 세계와 함께 가고 싶다'는 평창의 의지를 담아 '동행'을 테마로 정 했다"면서 "한국의 전통적 미학과 정서를 담아 하나의 스토리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윤호진 총감독은 "첨단 기법 등을 통해 한국 고유의 문화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공연은 독창적인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세계화의 가능성을 함께 제시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면서 "또한 평창올림픽의 감동을 미리 느낄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본 공연은 '평창의 깨어남', '함께 꾸는 평창의 꿈', '새로운 지평으로의 동행' 등 총 3막으로 구성됐다. 공연에는 성악가 조수미, 재즈가수 나윤선, 가수 이승철, 가야금 연주자 이종길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인들이 참여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적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다. 문화예술인 외에도 개최도시인 평창과 강릉 출신 어린이들이 애국가를 제창하고, 평창이 동계스포츠에서 소외된 나라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드림프로그램 참가자들도 무대에 올라 본 공연의 메시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평창 조직위는 이번 공연 준비를 위해 한국의 대표적 뮤지컬 감독인 윤호진 총감독을 비롯해 안애순 무용감독, 양방언 음악감독, 임선옥 의상감독, 임충일 미술감독, 배일환 영상감독 등 국내 최고의 문화예술인으로 감독단을 꾸렸다. 김진선 조직위원장은 "소치올림픽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평창올림픽의 시작"이라고 강조하면서 "평창올림픽을 특별하고 성공적인, 최고의 대회로 치르고자 본격적으로 대회 준비에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치올림픽 폐회식에서 아나톨리 파호모프 소치 시장으로부터 대회기를 인수받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이석래 평창군수에게 다시 대회기를 전달한다. 대회기는 4년 뒤 평창 올림픽 때까지 평창군청에 보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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