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줄만 알았는데…” 2차 상봉도 눈물바다
입력 2014.02.23 (21:00)
수정 2014.02.2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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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23일 KBS 9시 뉴스입니다.
사흘 동안 열렸던 1차 이산가족 상봉에 이어 오늘부터는 북한의 신청자들이 남쪽 가족들을 만나는 2차 상봉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이미 세상을 뜬 줄 알고 수십 년 동안 제사를 지내온 가족이 상당수인데요.
상봉장엔 눈물이 가득했습니다.
첫 소식,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6.25 전쟁 때 북한군에 끌려간 형.
죽은 줄만 알고 국립현충원에 위패를 모셔 제사까지 지낸 온 남쪽의 동생은 지나온 세월에 슬픔이 복받칩니다.
<녹취> 김두인(김화인 84살 北) 남한 동생 : "아버지하고 똑같아. 아버지하고.."
이름표를 보고서야 여동생을 알아본 북한의 오빠.
19살 청년은 팔순의 노인이 돼 60여 년 불러보지 못한 동생의 이름을 부르고 또 부릅니다.
<녹취> 권병철 씨 (84살, 北) : "권문자야, 권문자야, 권문자야..."
한없던 그리움.
말보다는 눈물과 포옹이 앞섭니다.
<녹취> 리형우 씨(81살, 北): "집 떠난 다음에도 너희들 생각했단 말이야.. 어머니가 어떻게 너희들하고 사는지..."
<녹취> 박태호 (82살, 北) : "난호 언니, 평생 보고 싶었어요."
형이 죽은 줄 알고 묘비까지 세웠던 동생은 66년 만에 잡은 형의 손을 차마 놓을 수가 없습니다.
<녹취> 이종신(리종성/85살, 北-남한 동생) : "(형을) 데려오지 못해서 그냥 아버지만 내려왔다는 거죠. 완전히 형님은 돌아가셨구나 했어요."
2차 상봉에는 북한의 신청자 88명과 남한의 가족 357명이 참석했고 남북 관계 경색으로 3년 넘게 닫혀있던 금강산 면회소가 상봉 장소로 사용됐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23일 KBS 9시 뉴스입니다.
사흘 동안 열렸던 1차 이산가족 상봉에 이어 오늘부터는 북한의 신청자들이 남쪽 가족들을 만나는 2차 상봉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이미 세상을 뜬 줄 알고 수십 년 동안 제사를 지내온 가족이 상당수인데요.
상봉장엔 눈물이 가득했습니다.
첫 소식,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6.25 전쟁 때 북한군에 끌려간 형.
죽은 줄만 알고 국립현충원에 위패를 모셔 제사까지 지낸 온 남쪽의 동생은 지나온 세월에 슬픔이 복받칩니다.
<녹취> 김두인(김화인 84살 北) 남한 동생 : "아버지하고 똑같아. 아버지하고.."
이름표를 보고서야 여동생을 알아본 북한의 오빠.
19살 청년은 팔순의 노인이 돼 60여 년 불러보지 못한 동생의 이름을 부르고 또 부릅니다.
<녹취> 권병철 씨 (84살, 北) : "권문자야, 권문자야, 권문자야..."
한없던 그리움.
말보다는 눈물과 포옹이 앞섭니다.
<녹취> 리형우 씨(81살, 北): "집 떠난 다음에도 너희들 생각했단 말이야.. 어머니가 어떻게 너희들하고 사는지..."
<녹취> 박태호 (82살, 北) : "난호 언니, 평생 보고 싶었어요."
형이 죽은 줄 알고 묘비까지 세웠던 동생은 66년 만에 잡은 형의 손을 차마 놓을 수가 없습니다.
<녹취> 이종신(리종성/85살, 北-남한 동생) : "(형을) 데려오지 못해서 그냥 아버지만 내려왔다는 거죠. 완전히 형님은 돌아가셨구나 했어요."
2차 상봉에는 북한의 신청자 88명과 남한의 가족 357명이 참석했고 남북 관계 경색으로 3년 넘게 닫혀있던 금강산 면회소가 상봉 장소로 사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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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은 줄만 알았는데…” 2차 상봉도 눈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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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2-23 22: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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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23일 KBS 9시 뉴스입니다.
사흘 동안 열렸던 1차 이산가족 상봉에 이어 오늘부터는 북한의 신청자들이 남쪽 가족들을 만나는 2차 상봉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이미 세상을 뜬 줄 알고 수십 년 동안 제사를 지내온 가족이 상당수인데요.
상봉장엔 눈물이 가득했습니다.
첫 소식,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6.25 전쟁 때 북한군에 끌려간 형.
죽은 줄만 알고 국립현충원에 위패를 모셔 제사까지 지낸 온 남쪽의 동생은 지나온 세월에 슬픔이 복받칩니다.
<녹취> 김두인(김화인 84살 北) 남한 동생 : "아버지하고 똑같아. 아버지하고.."
이름표를 보고서야 여동생을 알아본 북한의 오빠.
19살 청년은 팔순의 노인이 돼 60여 년 불러보지 못한 동생의 이름을 부르고 또 부릅니다.
<녹취> 권병철 씨 (84살, 北) : "권문자야, 권문자야, 권문자야..."
한없던 그리움.
말보다는 눈물과 포옹이 앞섭니다.
<녹취> 리형우 씨(81살, 北): "집 떠난 다음에도 너희들 생각했단 말이야.. 어머니가 어떻게 너희들하고 사는지..."
<녹취> 박태호 (82살, 北) : "난호 언니, 평생 보고 싶었어요."
형이 죽은 줄 알고 묘비까지 세웠던 동생은 66년 만에 잡은 형의 손을 차마 놓을 수가 없습니다.
<녹취> 이종신(리종성/85살, 北-남한 동생) : "(형을) 데려오지 못해서 그냥 아버지만 내려왔다는 거죠. 완전히 형님은 돌아가셨구나 했어요."
2차 상봉에는 북한의 신청자 88명과 남한의 가족 357명이 참석했고 남북 관계 경색으로 3년 넘게 닫혀있던 금강산 면회소가 상봉 장소로 사용됐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23일 KBS 9시 뉴스입니다.
사흘 동안 열렸던 1차 이산가족 상봉에 이어 오늘부터는 북한의 신청자들이 남쪽 가족들을 만나는 2차 상봉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이미 세상을 뜬 줄 알고 수십 년 동안 제사를 지내온 가족이 상당수인데요.
상봉장엔 눈물이 가득했습니다.
첫 소식,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6.25 전쟁 때 북한군에 끌려간 형.
죽은 줄만 알고 국립현충원에 위패를 모셔 제사까지 지낸 온 남쪽의 동생은 지나온 세월에 슬픔이 복받칩니다.
<녹취> 김두인(김화인 84살 北) 남한 동생 : "아버지하고 똑같아. 아버지하고.."
이름표를 보고서야 여동생을 알아본 북한의 오빠.
19살 청년은 팔순의 노인이 돼 60여 년 불러보지 못한 동생의 이름을 부르고 또 부릅니다.
<녹취> 권병철 씨 (84살, 北) : "권문자야, 권문자야, 권문자야..."
한없던 그리움.
말보다는 눈물과 포옹이 앞섭니다.
<녹취> 리형우 씨(81살, 北): "집 떠난 다음에도 너희들 생각했단 말이야.. 어머니가 어떻게 너희들하고 사는지..."
<녹취> 박태호 (82살, 北) : "난호 언니, 평생 보고 싶었어요."
형이 죽은 줄 알고 묘비까지 세웠던 동생은 66년 만에 잡은 형의 손을 차마 놓을 수가 없습니다.
<녹취> 이종신(리종성/85살, 北-남한 동생) : "(형을) 데려오지 못해서 그냥 아버지만 내려왔다는 거죠. 완전히 형님은 돌아가셨구나 했어요."
2차 상봉에는 북한의 신청자 88명과 남한의 가족 357명이 참석했고 남북 관계 경색으로 3년 넘게 닫혀있던 금강산 면회소가 상봉 장소로 사용됐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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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기자 ta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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