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부자는?…억만장자 한국인 27명

<앵커 멘트>

세계에서 가장 부자는 누굴까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부자들의 순위를 매겼는데 한국인은 27명이 포함됐습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30조 원이 넘는 돈을 기부한 '세계 최고의 기부왕' 빌 게이츠.

<녹취> 빌 게이츠 : "세상에는 빈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부가 존재합니다."

개인이건 정부건, 기업이건 이런 사실을 알면 동참할 것입니다.

동시에 760억 달러, 우리 돈 81조 원의 자산을 가진 세계 최고의 부잡니다.

그동안의 기부액까지 합친다면 세계 최초의 천억 달러 억만장자인 셈입니다.

<인터뷰> 랜달 레인(포브스 편집장) :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한 지 28년째인데,그중 15년간 1위가 빌게이츠였습니다."

특히 올해는 여성 부자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10억 달러 이상 부자의 10%인 172명으로, 역대 포브스의 부자 순위 발표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입니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 등 자수성가한 여성들이 새로 등장했습니다.

한국인은 27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02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위를 차지했습니다.

세계 억만장자들의 올해 총자산은 지난해보다 1조 달러, 무려 천 조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위니 바니아(세계구호단체 총재) :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85명이 세계 인구 절반이 소유한 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 부자들에 미국인이 가장 많았고, 중국인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