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 소설 뮤지컬로 만들어져

입력 2002.01.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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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헤밍웨이의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가 우리나라에서 뮤지컬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가 하면 현란한 춤과 익살스러운 연기가 압권인 뮤지컬 카바레가 이번 주말부터 무대에 오릅니다.
공연소식을 선재희 기자가 종합해 드립니다.
⊙기자: 처절한 전쟁터에서 꽃핀 사흘간의 사랑이야기.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가 뮤지컬로 만들어졌습니다.
스페인 내전에 참전한 미국인 조단과 스페인 여성 마리아의 사랑 이야기가 서정적인 노래로 극화됩니다.
여기에 칠순을 넘긴 최은희 씨가 조연을 맡아 쉽지 않은 연기열정을 보여줍니다.
조단이 적군의 진로를 차단하기 위해 다리를 폭파하는 장면에서는 영화 못지 않은 박진감을 보여줍니다.
신상옥 감독은 전쟁의 잔혹함과 인간애의 묵직한 주제를 뮤지컬로 자연스럽게 승화해 냈습니다.
1930년대 말 나치 시대, 베를린의 한 카바레에서는 무희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나약한 지식인 클리포와 쇼걸 셀리, 늙은 하숙집 여주인과 유태인 상인의 사랑 이야기가 두축을 이룹니다.
중견 배우 주원성이 MC역을 맡아 현란한 춤과 익살스러운 연기를 펼칩니다.
⊙김철리('카바레' 연출가): 독재적인 권력이 국민들을 광기로 몰아가며 동시에 거기서 얼마나 많은 희생을 가져오게 하는가.
⊙기자: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자연스러운 번역과 탄탄한 연기로 풀어내 뮤지컬의 묘미를 살렸습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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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밍웨이 소설 뮤지컬로 만들어져
    • 입력 2002-01-17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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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헤밍웨이의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가 우리나라에서 뮤지컬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가 하면 현란한 춤과 익살스러운 연기가 압권인 뮤지컬 카바레가 이번 주말부터 무대에 오릅니다. 공연소식을 선재희 기자가 종합해 드립니다. ⊙기자: 처절한 전쟁터에서 꽃핀 사흘간의 사랑이야기.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가 뮤지컬로 만들어졌습니다. 스페인 내전에 참전한 미국인 조단과 스페인 여성 마리아의 사랑 이야기가 서정적인 노래로 극화됩니다. 여기에 칠순을 넘긴 최은희 씨가 조연을 맡아 쉽지 않은 연기열정을 보여줍니다. 조단이 적군의 진로를 차단하기 위해 다리를 폭파하는 장면에서는 영화 못지 않은 박진감을 보여줍니다. 신상옥 감독은 전쟁의 잔혹함과 인간애의 묵직한 주제를 뮤지컬로 자연스럽게 승화해 냈습니다. 1930년대 말 나치 시대, 베를린의 한 카바레에서는 무희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나약한 지식인 클리포와 쇼걸 셀리, 늙은 하숙집 여주인과 유태인 상인의 사랑 이야기가 두축을 이룹니다. 중견 배우 주원성이 MC역을 맡아 현란한 춤과 익살스러운 연기를 펼칩니다. ⊙김철리('카바레' 연출가): 독재적인 권력이 국민들을 광기로 몰아가며 동시에 거기서 얼마나 많은 희생을 가져오게 하는가. ⊙기자: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자연스러운 번역과 탄탄한 연기로 풀어내 뮤지컬의 묘미를 살렸습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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