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짝’ 출연자 사망…현장서 ‘신변 비관’ 메모

입력 2014.03.05 (23:49) 수정 2014.03.0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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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SBS 예능 프로그램 '짝'의 여성 출연자가 촬영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신변을 비관하는 유서도 발견됐습니다.

채승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서귀포시의 한 펜션입니다.

오늘 새벽 2시 15분쯤 이곳 화장실에서 29살 전 모 여인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 씨는 지난달 27일부터 SBS 예능 프로그램인 '짝'에 출연하며 이 펜션에서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전씨는 어젯밤 출연진,제작진과 함께 회식까지 가졌으며 오늘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녹취> 펜션 관계자 : "저희가 진짜 모릅니다. SBS 측에서 사고가 있었던 걸 알려 준 것이 아니고, 구급차가 들어가면서 알았어요."

전 씨가 숨진 화장실 바닥에서는 "부모에게 너무 미안하다, 힘들다"는 내용이 적힌 수첩이 발견됐습니다.

출연자들의 일상을 촬영하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숙소와 거실 등에는 관찰 카메라가 설치됐지만, 화장실에는 없어 전 씨의 행동을 알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화장실 출입 흔적이나 타살 흔적이 없어 일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경남(서귀포경찰서 수사과장) : "어떤 형사적인 그런 문제점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런 부분도 염두해서 다각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SBS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깊은 유감을 전한다며 제주 녹화분은 모두 폐기하고 오늘 방송 예정인 프로그램도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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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짝’ 출연자 사망…현장서 ‘신변 비관’ 메모
    • 입력 2014-03-05 23:50:32
    • 수정2014-03-06 00: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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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SBS 예능 프로그램 '짝'의 여성 출연자가 촬영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신변을 비관하는 유서도 발견됐습니다.

채승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서귀포시의 한 펜션입니다.

오늘 새벽 2시 15분쯤 이곳 화장실에서 29살 전 모 여인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 씨는 지난달 27일부터 SBS 예능 프로그램인 '짝'에 출연하며 이 펜션에서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전씨는 어젯밤 출연진,제작진과 함께 회식까지 가졌으며 오늘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녹취> 펜션 관계자 : "저희가 진짜 모릅니다. SBS 측에서 사고가 있었던 걸 알려 준 것이 아니고, 구급차가 들어가면서 알았어요."

전 씨가 숨진 화장실 바닥에서는 "부모에게 너무 미안하다, 힘들다"는 내용이 적힌 수첩이 발견됐습니다.

출연자들의 일상을 촬영하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숙소와 거실 등에는 관찰 카메라가 설치됐지만, 화장실에는 없어 전 씨의 행동을 알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화장실 출입 흔적이나 타살 흔적이 없어 일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경남(서귀포경찰서 수사과장) : "어떤 형사적인 그런 문제점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런 부분도 염두해서 다각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SBS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깊은 유감을 전한다며 제주 녹화분은 모두 폐기하고 오늘 방송 예정인 프로그램도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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