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세계속으로] 프랑스 ‘니스 카니발’

<리포트>

프랑스 남부에 있는 세계적인 해변 관광 도시 니스. 유럽에 봄이 왔음을 알리는 축제인 '니스 카니발'이 시작됐습니다.

올해로 130번째를 맞은 '니스 카니발'을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왔는데요.

축제를 통한 예상 관광 수익이 3천만 유로, 우리 돈으로 4백4십억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아니자, 다니엘 (축제 참가자) : "(니스 카니발) 꽃 축제를 보고 꽃을 받기 위해서 이곳에 왔습니다. "

꽃으로 장식된 여러 대의 차량에서 카니발 여왕들이 시민들에게 꽃을 던져주는 전통이 있는데요.

차를 장식하기 위해 사용되는 꽃의 규모가 무려 10만 톤으로 모두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꽃을 사용합니다.

<인터뷰> 안마리(플로리스트) : "저는 (이 일이) 정말 좋아요. 왜냐하면 예술적으로 무언가를 창조하는 일이기 때문이죠."

꽃으로 장식된 차량과 차량 사이에는 특이한 분장을 한 세계 각국의 카니발 공연단이 볼거리를 제공해 축제를 더욱 흥겹게 합니다.

봄이 왔음을 알리기 위해서 시민들에게 골고루 꽃을 나눠주는데요.

<인터뷰> 마튜(축제 참가자) : "정말 예뻐요. 무척 좋고 아름다운 꽃 축제입니다."

해자 지자 축제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습니다.

올해 '니스 카니발'의 주제는 '요리의 왕'.

익살스러운 요리사 인형과 음식 모양의 조형물들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밤낮으로 펼쳐지는 가장행렬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온 공연 예술가 백여 명이 참여했는데요.

시민들도 누구나 자유롭게 축제를 즐기며 곧 다가올 봄을 기다립니다.

<인터뷰> 성달(축제 참가자) : "정말 좋아요. 축제 기간 동안 저희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고요."

130년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유럽을 대표하는 축제, '프랑스 니스 카니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즐기는 진정한 축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