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터넷을 이용해 해외 쇼핑몰에서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산 뒤 한국으로 직접 배송받는 것을 '해외 직접구매' 보통 줄여서 '해외 직구'라고 하는데요
비싼 수입제품을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2009년 1억 달러 수준이던 '해외 직구' 규모는 지난해 10억 달러를 넘었고, 건수도 560만에서 1100만 건으로 수직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해외 직구' 시장이 커지면서 소비자 피해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는 겁니다,
어떻게 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지 지형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해외 사이트에서 우리 돈 40만 원이 넘는 구두를 주문한 성 모씨, 물건을 받아보니 가죽 일부에 주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판매 업체는 하자가 아니라고 버텼고, 직접 생산업체와 이메일을 주고받은 끝에 구둣값의 일부만 돌려받았습니다.
<녹취> 성 0 0(해외 직구 피해자) : "메일 하나를 보내면 (그쪽에서) 읽는 데까지 일주일이 걸려요. 이런 것들을 서너 번씩 하다 보니까 (해결에 )거의 두 달 정도 소요됐습니다."
이처럼 맘에 들지 않거나 하자가 난 물건을 반품하려 할 때 배송료나 수수료를 과도하게 요구하거나 환불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건이 제때 오지 않거나 파손된 경우도 다반삽니다.
그런데도 피해 구제는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배윤성(팀장/한국 소비자원 시장조사국) : "해외 쇼핑몰을 이용해서 직접 구매하는 경우에는 소비자 보상 제도 교환 환불 같은 게 국내법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결제를 해도 특정 약품처럼 수입이 금지된 물건에 해당 돼 통관이 되지 않거나 예상치 않은 관세를 무는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주문할 때부터 국내 사용에 문제가 없는지, 고장이 날 수 있는 제품은 국내에서도 AS가 가능한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또 국내와 다른 판매업체가 있는 나라의 피해 보상 제도와 교환 환불 조건도 미리 확인한다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인터넷을 이용해 해외 쇼핑몰에서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산 뒤 한국으로 직접 배송받는 것을 '해외 직접구매' 보통 줄여서 '해외 직구'라고 하는데요
비싼 수입제품을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2009년 1억 달러 수준이던 '해외 직구' 규모는 지난해 10억 달러를 넘었고, 건수도 560만에서 1100만 건으로 수직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해외 직구' 시장이 커지면서 소비자 피해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는 겁니다,
어떻게 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지 지형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해외 사이트에서 우리 돈 40만 원이 넘는 구두를 주문한 성 모씨, 물건을 받아보니 가죽 일부에 주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판매 업체는 하자가 아니라고 버텼고, 직접 생산업체와 이메일을 주고받은 끝에 구둣값의 일부만 돌려받았습니다.
<녹취> 성 0 0(해외 직구 피해자) : "메일 하나를 보내면 (그쪽에서) 읽는 데까지 일주일이 걸려요. 이런 것들을 서너 번씩 하다 보니까 (해결에 )거의 두 달 정도 소요됐습니다."
이처럼 맘에 들지 않거나 하자가 난 물건을 반품하려 할 때 배송료나 수수료를 과도하게 요구하거나 환불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건이 제때 오지 않거나 파손된 경우도 다반삽니다.
그런데도 피해 구제는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배윤성(팀장/한국 소비자원 시장조사국) : "해외 쇼핑몰을 이용해서 직접 구매하는 경우에는 소비자 보상 제도 교환 환불 같은 게 국내법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결제를 해도 특정 약품처럼 수입이 금지된 물건에 해당 돼 통관이 되지 않거나 예상치 않은 관세를 무는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주문할 때부터 국내 사용에 문제가 없는지, 고장이 날 수 있는 제품은 국내에서도 AS가 가능한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또 국내와 다른 판매업체가 있는 나라의 피해 보상 제도와 교환 환불 조건도 미리 확인한다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직구 피해 예방법은?
-
- 입력 2014-03-06 21:56:44
- 수정2014-03-06 22:11:52
<앵커 멘트>
인터넷을 이용해 해외 쇼핑몰에서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산 뒤 한국으로 직접 배송받는 것을 '해외 직접구매' 보통 줄여서 '해외 직구'라고 하는데요
비싼 수입제품을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2009년 1억 달러 수준이던 '해외 직구' 규모는 지난해 10억 달러를 넘었고, 건수도 560만에서 1100만 건으로 수직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해외 직구' 시장이 커지면서 소비자 피해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는 겁니다,
어떻게 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지 지형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해외 사이트에서 우리 돈 40만 원이 넘는 구두를 주문한 성 모씨, 물건을 받아보니 가죽 일부에 주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판매 업체는 하자가 아니라고 버텼고, 직접 생산업체와 이메일을 주고받은 끝에 구둣값의 일부만 돌려받았습니다.
<녹취> 성 0 0(해외 직구 피해자) : "메일 하나를 보내면 (그쪽에서) 읽는 데까지 일주일이 걸려요. 이런 것들을 서너 번씩 하다 보니까 (해결에 )거의 두 달 정도 소요됐습니다."
이처럼 맘에 들지 않거나 하자가 난 물건을 반품하려 할 때 배송료나 수수료를 과도하게 요구하거나 환불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건이 제때 오지 않거나 파손된 경우도 다반삽니다.
그런데도 피해 구제는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배윤성(팀장/한국 소비자원 시장조사국) : "해외 쇼핑몰을 이용해서 직접 구매하는 경우에는 소비자 보상 제도 교환 환불 같은 게 국내법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결제를 해도 특정 약품처럼 수입이 금지된 물건에 해당 돼 통관이 되지 않거나 예상치 않은 관세를 무는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주문할 때부터 국내 사용에 문제가 없는지, 고장이 날 수 있는 제품은 국내에서도 AS가 가능한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또 국내와 다른 판매업체가 있는 나라의 피해 보상 제도와 교환 환불 조건도 미리 확인한다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인터넷을 이용해 해외 쇼핑몰에서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산 뒤 한국으로 직접 배송받는 것을 '해외 직접구매' 보통 줄여서 '해외 직구'라고 하는데요
비싼 수입제품을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2009년 1억 달러 수준이던 '해외 직구' 규모는 지난해 10억 달러를 넘었고, 건수도 560만에서 1100만 건으로 수직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해외 직구' 시장이 커지면서 소비자 피해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는 겁니다,
어떻게 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지 지형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해외 사이트에서 우리 돈 40만 원이 넘는 구두를 주문한 성 모씨, 물건을 받아보니 가죽 일부에 주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판매 업체는 하자가 아니라고 버텼고, 직접 생산업체와 이메일을 주고받은 끝에 구둣값의 일부만 돌려받았습니다.
<녹취> 성 0 0(해외 직구 피해자) : "메일 하나를 보내면 (그쪽에서) 읽는 데까지 일주일이 걸려요. 이런 것들을 서너 번씩 하다 보니까 (해결에 )거의 두 달 정도 소요됐습니다."
이처럼 맘에 들지 않거나 하자가 난 물건을 반품하려 할 때 배송료나 수수료를 과도하게 요구하거나 환불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건이 제때 오지 않거나 파손된 경우도 다반삽니다.
그런데도 피해 구제는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배윤성(팀장/한국 소비자원 시장조사국) : "해외 쇼핑몰을 이용해서 직접 구매하는 경우에는 소비자 보상 제도 교환 환불 같은 게 국내법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결제를 해도 특정 약품처럼 수입이 금지된 물건에 해당 돼 통관이 되지 않거나 예상치 않은 관세를 무는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주문할 때부터 국내 사용에 문제가 없는지, 고장이 날 수 있는 제품은 국내에서도 AS가 가능한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또 국내와 다른 판매업체가 있는 나라의 피해 보상 제도와 교환 환불 조건도 미리 확인한다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
-
지형철 기자 ican@kbs.co.kr
지형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