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 출국 금지…수사 속도 박차

입력 2014.03.09 (07:00) 수정 2014.03.0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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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국가정보원을 정조준하며 수사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일부 국정원 직원들을 출국금지한 데 이어 이들을 곧 소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상조사팀'을 '수사팀'으로 바꾼 검찰,

수사팀이 쓸 가구와 집기가 들어오는 등 분주한 분위기였습니다.

검찰은 증거 조작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일부 국정원 대공수사팀 요원들을 출국금지한 데 이어 곧 소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 압수수색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자살을 시도한 김 모씨가 증거문서가 위조됐다고 진술한 만큼, 검찰은 국정원 직원들을 상대로 ▲김씨에게 조작을 지시했는지 여부와 ▲조작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씨 외에 다른 문서 2건의 입수 과정에 관여한 국정원 협조자들의 신원과 소재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자살 시도 직전 모텔에서의 김씨 행적을 보여주는 영상이 입수됐습니다.

김씨는 오전 9시 40분쯤 빈손으로 모텔을 나섰다가 50분쯤 뒤 작은 봉투를 들고 들어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5일째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김씨는 아들과 전화 통화를 하는 등 상태가 호전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회복되는 대로 앞선 진술의 신빙성과 자살 시도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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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직원 출국 금지…수사 속도 박차
    • 입력 2014-03-09 07:32:01
    • 수정2014-03-09 08: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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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국가정보원을 정조준하며 수사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일부 국정원 직원들을 출국금지한 데 이어 이들을 곧 소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상조사팀'을 '수사팀'으로 바꾼 검찰,

수사팀이 쓸 가구와 집기가 들어오는 등 분주한 분위기였습니다.

검찰은 증거 조작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일부 국정원 대공수사팀 요원들을 출국금지한 데 이어 곧 소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 압수수색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자살을 시도한 김 모씨가 증거문서가 위조됐다고 진술한 만큼, 검찰은 국정원 직원들을 상대로 ▲김씨에게 조작을 지시했는지 여부와 ▲조작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씨 외에 다른 문서 2건의 입수 과정에 관여한 국정원 협조자들의 신원과 소재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자살 시도 직전 모텔에서의 김씨 행적을 보여주는 영상이 입수됐습니다.

김씨는 오전 9시 40분쯤 빈손으로 모텔을 나섰다가 50분쯤 뒤 작은 봉투를 들고 들어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5일째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김씨는 아들과 전화 통화를 하는 등 상태가 호전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회복되는 대로 앞선 진술의 신빙성과 자살 시도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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