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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축 협정 폐기 경고
입력 2014.03.09 (07:04) 수정 2014.03.09 (08:13) 일요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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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와 크림반도 합병 문제를 두고 다시 위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크림반도에선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친러계 주민과 친 우크라이나 주민들이 불안한 동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과 나토 등의 무력시위에 대해 러시아는 군축협상 폐기까지 경고하며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크림반도 현지에서 박상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크림반도의 관문, 심페로폴 국제공항.

공항 입구를 친러시아계 의용군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자리를 내준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공항 주변을 서성이고 있습니다.

친러시아 의용군<녹취> 여기 공항 아무 문제 없습니다.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공항 내부. 입출국 수속 창구가 모두 닫혀있습니다.

<녹취> 공항관계자 : "비행기가 떠나서 창구 문을 모두 닫았습니다. 다음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해 5백만 명, 1조 6천억 원의 돈을 쓰고가는 크림반도 관광객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러시아와 서방국들의 무력시위도 다시 불 붙었습니다.

나토 16개 나라의 연합 훈련이 예정된 가운데 미국은 폴란드 등에 전투기를 추가 배치했습니다.

이에맞서 러시아는 대규모 대공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해군을 고립시키기 위해 퇴역함정을 침몰시켜 바닷길을 막았습니다.

특히 미국과 합의한 핵무기 감축 프로그램 등 군축 협정을 폐기할 수 있다는 국방부 당국자 명의의 성명까지내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또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국경 수비대를 한때 억류하기도 했습니다.

유럽안보협력기구 군사감시단의 크림반도 진입이 또다시 저지됐고, 폴란드 정부는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있는 영사 등 외교관을 철수시켰습니다.

이 긴박한 상황의 크림반도에선 러시아와 합병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 관련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크림자치주는 주민투표 강행, 우크라이나 정부는 주민투표 금지를 각각 선언해놓고 양측 모두 국제사회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크림반도의 심페로폴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 러시아 군축 협정 폐기 경고
    • 입력 2014-03-09 07:38:09
    • 수정2014-03-09 08: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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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와 크림반도 합병 문제를 두고 다시 위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크림반도에선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친러계 주민과 친 우크라이나 주민들이 불안한 동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과 나토 등의 무력시위에 대해 러시아는 군축협상 폐기까지 경고하며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크림반도 현지에서 박상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크림반도의 관문, 심페로폴 국제공항.

공항 입구를 친러시아계 의용군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자리를 내준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공항 주변을 서성이고 있습니다.

친러시아 의용군<녹취> 여기 공항 아무 문제 없습니다.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공항 내부. 입출국 수속 창구가 모두 닫혀있습니다.

<녹취> 공항관계자 : "비행기가 떠나서 창구 문을 모두 닫았습니다. 다음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해 5백만 명, 1조 6천억 원의 돈을 쓰고가는 크림반도 관광객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러시아와 서방국들의 무력시위도 다시 불 붙었습니다.

나토 16개 나라의 연합 훈련이 예정된 가운데 미국은 폴란드 등에 전투기를 추가 배치했습니다.

이에맞서 러시아는 대규모 대공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해군을 고립시키기 위해 퇴역함정을 침몰시켜 바닷길을 막았습니다.

특히 미국과 합의한 핵무기 감축 프로그램 등 군축 협정을 폐기할 수 있다는 국방부 당국자 명의의 성명까지내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또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국경 수비대를 한때 억류하기도 했습니다.

유럽안보협력기구 군사감시단의 크림반도 진입이 또다시 저지됐고, 폴란드 정부는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있는 영사 등 외교관을 철수시켰습니다.

이 긴박한 상황의 크림반도에선 러시아와 합병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 관련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크림자치주는 주민투표 강행, 우크라이나 정부는 주민투표 금지를 각각 선언해놓고 양측 모두 국제사회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크림반도의 심페로폴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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