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18세기의 맛’ 외

입력 2014.03.10 (06:20) 수정 2014.03.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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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류의 역사를 미각이라는 키워드로 분석한 책이 나왔습니다.

19세기 최초의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불렸던 프랑스 소설가 에밀 졸라의 작품도 새로 번역됐습니다.

신간 안내,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양 음식에 약방의 감초처럼 들어가는 버터.

하지만 버터는 한때 교황청의 허가가 있어야만 먹을 수 있었던 금기의 음식이었습니다.

버터의 맛이 퍼지면서 결과적으로 교회의 권위도 무너지게 됩니다.

음식에 숨어든 역사는 물론 당시의 사회상이 다양한 그림, 사진 등과 함께 담겨 있습니다.

‘콜럼버스의 교환’

콜럼버스와 함께 아메리카에 상륙해 원주민을 괴멸시킨 건 바로 천연두와 홍역이었습니다.

전쟁이나 자연재해 보다 인간에게 더 큰 피해와 고통을 준 질병, 그리고 이를 극복해 왔던 의술의 역사가 꼼꼼하면서도 알기 쉽게 서술됐습니다.

‘인감 짐승’

'목로주점'의 작가 에밀 졸라의 소설 '인간 짐승'이 국내에서도 번역됐습니다.

욕망에 사로잡힌 인간의 본성을 죽음과 죽임이라는 잔혹한 행위로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기업은 어떻게 인간이 되었는가’

초거대 기업의 등장과 빈부 격차의 확대, 저자는 미국의 역사를 통해 기업이 왜 스스로의 탐욕을 억제하지 못하고 팽창만 거듭해왔는지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대구’

지난 천 년 동안 유럽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물고기 대구.

바이킹의 대이동 등 대구로 인해 생겨난 탐험과 탐욕의 역사가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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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온 책] ‘18세기의 맛’ 외
    • 입력 2014-03-10 06:21:22
    • 수정2014-03-10 07: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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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류의 역사를 미각이라는 키워드로 분석한 책이 나왔습니다.

19세기 최초의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불렸던 프랑스 소설가 에밀 졸라의 작품도 새로 번역됐습니다.

신간 안내,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양 음식에 약방의 감초처럼 들어가는 버터.

하지만 버터는 한때 교황청의 허가가 있어야만 먹을 수 있었던 금기의 음식이었습니다.

버터의 맛이 퍼지면서 결과적으로 교회의 권위도 무너지게 됩니다.

음식에 숨어든 역사는 물론 당시의 사회상이 다양한 그림, 사진 등과 함께 담겨 있습니다.

‘콜럼버스의 교환’

콜럼버스와 함께 아메리카에 상륙해 원주민을 괴멸시킨 건 바로 천연두와 홍역이었습니다.

전쟁이나 자연재해 보다 인간에게 더 큰 피해와 고통을 준 질병, 그리고 이를 극복해 왔던 의술의 역사가 꼼꼼하면서도 알기 쉽게 서술됐습니다.

‘인감 짐승’

'목로주점'의 작가 에밀 졸라의 소설 '인간 짐승'이 국내에서도 번역됐습니다.

욕망에 사로잡힌 인간의 본성을 죽음과 죽임이라는 잔혹한 행위로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기업은 어떻게 인간이 되었는가’

초거대 기업의 등장과 빈부 격차의 확대, 저자는 미국의 역사를 통해 기업이 왜 스스로의 탐욕을 억제하지 못하고 팽창만 거듭해왔는지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대구’

지난 천 년 동안 유럽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물고기 대구.

바이킹의 대이동 등 대구로 인해 생겨난 탐험과 탐욕의 역사가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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