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집단 휴진, 10곳 중 3곳 정도 참여
입력 2014.03.10 (23:35)
수정 2014.03.1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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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의사들이 14년 만에 집단 휴진했습니다. 일단 오늘 하루만 이뤄졌습니다.
동네의원 10곳 가운데 3곳이 문을 닫았고 일부 전공의들도 동참했습니다.
첫 소식,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의사 가운을 입은 천 5백 여 명의 전공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각자 병원에서 돌봐야 할 환자들을 놔 두고 의사협회 집단휴진에 동참한 겁니다.
<인터뷰> 이유재(순천향대병원 전공의) : "양심껏 소신껏 환자들을 위한 의사들의 심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정부 시스템에 대해서 울분을 참을 수 없어서..."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사태 이후 의사들이 집단 휴진에 나선 건 14년 만입니다.
보건복지부가 전국 2만 8천 여곳의 동네 의원들을 전수 조사 한 결과, 동네의원 10곳 가운데 3곳이 문을 닫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의 참여율도 31%로 집계됐습니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인력은 휴진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2000년 의사 파업 당시 뒤늦게 나섰던 전공의들은 이번엔 처음부터 휴진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송명제(전공의 비대위원장) : "저희 전공의들은 진짜 의료를 하고 싶습니다. 진짜 의료에 대한 소망으로 힘든 일과를 버텨 내왔습니다. 옳지 않은 길에는 반드시 '반대'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의사협회는 내일부터 23일까지는 환자 15분 진료와 전공의 하루 8시간, 주 40시간 근무를 하는 준법투쟁에 들어갑니다.
24일부터 엿새간은 전면 집단휴진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의사들이 14년 만에 집단 휴진했습니다. 일단 오늘 하루만 이뤄졌습니다.
동네의원 10곳 가운데 3곳이 문을 닫았고 일부 전공의들도 동참했습니다.
첫 소식,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의사 가운을 입은 천 5백 여 명의 전공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각자 병원에서 돌봐야 할 환자들을 놔 두고 의사협회 집단휴진에 동참한 겁니다.
<인터뷰> 이유재(순천향대병원 전공의) : "양심껏 소신껏 환자들을 위한 의사들의 심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정부 시스템에 대해서 울분을 참을 수 없어서..."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사태 이후 의사들이 집단 휴진에 나선 건 14년 만입니다.
보건복지부가 전국 2만 8천 여곳의 동네 의원들을 전수 조사 한 결과, 동네의원 10곳 가운데 3곳이 문을 닫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의 참여율도 31%로 집계됐습니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인력은 휴진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2000년 의사 파업 당시 뒤늦게 나섰던 전공의들은 이번엔 처음부터 휴진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송명제(전공의 비대위원장) : "저희 전공의들은 진짜 의료를 하고 싶습니다. 진짜 의료에 대한 소망으로 힘든 일과를 버텨 내왔습니다. 옳지 않은 길에는 반드시 '반대'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의사협회는 내일부터 23일까지는 환자 15분 진료와 전공의 하루 8시간, 주 40시간 근무를 하는 준법투쟁에 들어갑니다.
24일부터 엿새간은 전면 집단휴진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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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년 만에 집단 휴진, 10곳 중 3곳 정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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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10 23:37:21
- 수정2014-03-11 00:40:49
<앵커 멘트>
의사들이 14년 만에 집단 휴진했습니다. 일단 오늘 하루만 이뤄졌습니다.
동네의원 10곳 가운데 3곳이 문을 닫았고 일부 전공의들도 동참했습니다.
첫 소식,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의사 가운을 입은 천 5백 여 명의 전공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각자 병원에서 돌봐야 할 환자들을 놔 두고 의사협회 집단휴진에 동참한 겁니다.
<인터뷰> 이유재(순천향대병원 전공의) : "양심껏 소신껏 환자들을 위한 의사들의 심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정부 시스템에 대해서 울분을 참을 수 없어서..."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사태 이후 의사들이 집단 휴진에 나선 건 14년 만입니다.
보건복지부가 전국 2만 8천 여곳의 동네 의원들을 전수 조사 한 결과, 동네의원 10곳 가운데 3곳이 문을 닫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의 참여율도 31%로 집계됐습니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인력은 휴진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2000년 의사 파업 당시 뒤늦게 나섰던 전공의들은 이번엔 처음부터 휴진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송명제(전공의 비대위원장) : "저희 전공의들은 진짜 의료를 하고 싶습니다. 진짜 의료에 대한 소망으로 힘든 일과를 버텨 내왔습니다. 옳지 않은 길에는 반드시 '반대'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의사협회는 내일부터 23일까지는 환자 15분 진료와 전공의 하루 8시간, 주 40시간 근무를 하는 준법투쟁에 들어갑니다.
24일부터 엿새간은 전면 집단휴진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의사들이 14년 만에 집단 휴진했습니다. 일단 오늘 하루만 이뤄졌습니다.
동네의원 10곳 가운데 3곳이 문을 닫았고 일부 전공의들도 동참했습니다.
첫 소식,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의사 가운을 입은 천 5백 여 명의 전공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각자 병원에서 돌봐야 할 환자들을 놔 두고 의사협회 집단휴진에 동참한 겁니다.
<인터뷰> 이유재(순천향대병원 전공의) : "양심껏 소신껏 환자들을 위한 의사들의 심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정부 시스템에 대해서 울분을 참을 수 없어서..."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사태 이후 의사들이 집단 휴진에 나선 건 14년 만입니다.
보건복지부가 전국 2만 8천 여곳의 동네 의원들을 전수 조사 한 결과, 동네의원 10곳 가운데 3곳이 문을 닫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의 참여율도 31%로 집계됐습니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인력은 휴진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2000년 의사 파업 당시 뒤늦게 나섰던 전공의들은 이번엔 처음부터 휴진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송명제(전공의 비대위원장) : "저희 전공의들은 진짜 의료를 하고 싶습니다. 진짜 의료에 대한 소망으로 힘든 일과를 버텨 내왔습니다. 옳지 않은 길에는 반드시 '반대'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의사협회는 내일부터 23일까지는 환자 15분 진료와 전공의 하루 8시간, 주 40시간 근무를 하는 준법투쟁에 들어갑니다.
24일부터 엿새간은 전면 집단휴진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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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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