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대미 외곽외교 경쟁 치열

입력 2014.03.13 (11:02) 수정 2014.03.1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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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 양국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대 우방국 미국을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는 한일 두나라의 대미 외교전도 치열합니다.

한국은 의회를 집중 공략하고 있고 일본은 학계와 전문가 그룹을 빈번하게 접촉하며 외곽 다지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의 국회의원 10명이 미국 의회를 찾았습니다.

하원 외교위원장 등 미국 의원들을 만나 일본의 역사수정 움직임과 한반도 통일방안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녹취> 에드 로이스(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 "교역, 투자, 안보 문제 등을 토론해 왔고 양국의 역사적 우의에 대해서도 토론했습니다. "

군대위안부 문제 전문가인 혼다 의원은 한국 의원들을 잇달아 접촉하면서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졌습니다.

미국 정부의 공식 대응을 거듭 촉구하고 한국 국회 차원의 대응 움직임도 주문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군현(국회 예결위원장) : "아베 총리에게 고노담화를 수정해서는 안된다는 서신을 직접 보내시기도 하신분이에요."

한미 간에는 의원간 접촉이 활발한 가운데 일본은 빈번하게 학술회의를 개최하며 미국의 민간 전문가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녹취> 다나카(일본 국제협력단 단장) : "아베노믹스를 통해 일본은 성장의 길로 다시 들어섰습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후 미일 두나라의 정치권이 서먹해진 간극을 민간 차원에서 나서 메우고 있습니다.

한일 양국의 갈등이 심해지면서 최대 우방국 미국을 자기 편으로 만들려는 외곽 경쟁도 치열한 양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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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양국 대미 외곽외교 경쟁 치열
    • 입력 2014-03-13 10:43:58
    • 수정2014-03-13 12: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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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 양국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대 우방국 미국을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는 한일 두나라의 대미 외교전도 치열합니다.

한국은 의회를 집중 공략하고 있고 일본은 학계와 전문가 그룹을 빈번하게 접촉하며 외곽 다지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의 국회의원 10명이 미국 의회를 찾았습니다.

하원 외교위원장 등 미국 의원들을 만나 일본의 역사수정 움직임과 한반도 통일방안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녹취> 에드 로이스(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 "교역, 투자, 안보 문제 등을 토론해 왔고 양국의 역사적 우의에 대해서도 토론했습니다. "

군대위안부 문제 전문가인 혼다 의원은 한국 의원들을 잇달아 접촉하면서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졌습니다.

미국 정부의 공식 대응을 거듭 촉구하고 한국 국회 차원의 대응 움직임도 주문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군현(국회 예결위원장) : "아베 총리에게 고노담화를 수정해서는 안된다는 서신을 직접 보내시기도 하신분이에요."

한미 간에는 의원간 접촉이 활발한 가운데 일본은 빈번하게 학술회의를 개최하며 미국의 민간 전문가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녹취> 다나카(일본 국제협력단 단장) : "아베노믹스를 통해 일본은 성장의 길로 다시 들어섰습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후 미일 두나라의 정치권이 서먹해진 간극을 민간 차원에서 나서 메우고 있습니다.

한일 양국의 갈등이 심해지면서 최대 우방국 미국을 자기 편으로 만들려는 외곽 경쟁도 치열한 양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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