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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 상인 상대 갈취…상가관리단 검거
입력 2014.03.14 (06:50) 수정 2014.03.14 (07:06)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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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한 대형 시장의 상가 관리단이 노점상과 지게꾼 등 영세상인들을 상대로 수년간 금품을 뜯어온 사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신당동의 한 대형 상가, 이곳에서 20년 넘게 노점상을 해온 이모 씨는 상가 관리단에 매달 20여만 원씩을 꼬박꼬박 냈습니다.

명목은 자릿세와 상가 시설이용료,

<인터뷰> 이OO(피해 노점상인) : "먹고 살라고 하다 보니까 술 사줄 돈도 2,3백만 원 뜯어갈 때 돈 빌려서 주고..."

이씨와 같은 노점상과 지게꾼, 구두수선공 등 이른바 무점포 영세 상인들이 상납 대상이었습니다.

관리단은 말을 듣지 않은 노점상에게 경비원 수십 명을 보내 폭력을 행사하며 영업을 방해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런 식으로 상가관리단 임직원들이 무점포 영세상인들을 상대로 뜯어낸 돈은 지난 2006년부터 8년간 1억6천여만 원,

이들은 상인들에게 받은 돈을 직원 상조회비나 회식 비용 등으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피해 노점상 등은 수년 동안 신고조차 하지 못 했습니다.

<인터뷰> 탁기주(서울지방경찰청 폭력계장) : "특히 무점포 영세 상인들은 (노점 운영이) 이 사람들 생존하고 관계돼 있고 그 다음에 두려워서 신고를 기피했습니다."

상가관리단은 또 지난 2012년 10억 원 규모의 상가 냉난방공사를 하면서 7천만 원 상당을 빼돌리고, 공사비 가운데 천8백여만 원을 직원들의 경조사비로 부정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시장 상가관리단 상무 62살 김 모씨를 구속하고, 회장 등 임직원 4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 영세 상인 상대 갈취…상가관리단 검거
    • 입력 2014-03-14 06:50:37
    • 수정2014-03-14 07:06:1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서울의 한 대형 시장의 상가 관리단이 노점상과 지게꾼 등 영세상인들을 상대로 수년간 금품을 뜯어온 사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신당동의 한 대형 상가, 이곳에서 20년 넘게 노점상을 해온 이모 씨는 상가 관리단에 매달 20여만 원씩을 꼬박꼬박 냈습니다.

명목은 자릿세와 상가 시설이용료,

<인터뷰> 이OO(피해 노점상인) : "먹고 살라고 하다 보니까 술 사줄 돈도 2,3백만 원 뜯어갈 때 돈 빌려서 주고..."

이씨와 같은 노점상과 지게꾼, 구두수선공 등 이른바 무점포 영세 상인들이 상납 대상이었습니다.

관리단은 말을 듣지 않은 노점상에게 경비원 수십 명을 보내 폭력을 행사하며 영업을 방해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런 식으로 상가관리단 임직원들이 무점포 영세상인들을 상대로 뜯어낸 돈은 지난 2006년부터 8년간 1억6천여만 원,

이들은 상인들에게 받은 돈을 직원 상조회비나 회식 비용 등으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피해 노점상 등은 수년 동안 신고조차 하지 못 했습니다.

<인터뷰> 탁기주(서울지방경찰청 폭력계장) : "특히 무점포 영세 상인들은 (노점 운영이) 이 사람들 생존하고 관계돼 있고 그 다음에 두려워서 신고를 기피했습니다."

상가관리단은 또 지난 2012년 10억 원 규모의 상가 냉난방공사를 하면서 7천만 원 상당을 빼돌리고, 공사비 가운데 천8백여만 원을 직원들의 경조사비로 부정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시장 상가관리단 상무 62살 김 모씨를 구속하고, 회장 등 임직원 4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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