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매하키, 스웨덴에 압승으로 대회 마감

입력 2014.03.14 (20:00) 수정 2014.03.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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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썰매하키) 대표팀이 2014년 소치 동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을 승리와 함께 마무리했다.

한국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샤이바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7-8위 결정전에서 스웨덴을 2-0으로 이겼다.

공격수 장동신이 선제골, 정승환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스웨덴을 완파해 대회 8개 참가국 가운데 최하위를 면했다.

초반부터 흐름은 한국의 것이었다.

한국은 1피리어드에 유효슈팅에서 10-4로 앞서며 스웨덴을 거칠게 몰아붙였다.

터질 듯 터지지 않던 선제골은 1피리어드 10분6초에 터졌다.

공격수 장동신이 수비수 조영재, 이종경이 전달한 패스를 때려 스웨덴 골망을 흔들었다.

골 맛을 본 한국의 기세는 가파르게 올라왔다.

파상공세의 선봉에 나선 것은 정승환이었다.

그는 끊임없는 슈팅으로 스웨덴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다가 2피리어드 3분16초에 추가골을 뽑았다.

스웨덴 진영에서 조영재의 패스를 받아 빠른 스피드로 수비수 3명 사이를 헤집고 중거리포를 골문에 꽂아넣었다.

한국은 마지막 3피리어드에서도 경기의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정승환이 초반에 폭발적인 스피드로 최종 수비수를 따돌렸으나 슈팅이 골라인 직전에서 아쉽게 골리의 팔에 걸렸다.

스웨덴의 골문이 더는 열리지 않았고 한국은 유효슈팅 28-6의 압도적 우위를 기록하고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홈 텃세로 무장한 개최국 러시아를 연장 접전 끝에 3-2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세계 최강 미국과의 2차전에서 0-3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분투에 따른 체력고갈, 부상에 때문에 이탈리아와의 3차전에 패배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체코와의 순위결정전에서 무려 20분 동안 페널티(선수 퇴장)로 인한 수적 열세에 몰리는 등 편파판정 논란을 겪으며 0-2로 패해 7-8위전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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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썰매하키, 스웨덴에 압승으로 대회 마감
    • 입력 2014-03-14 20:00:02
    • 수정2014-03-14 20:00:28
    연합뉴스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썰매하키) 대표팀이 2014년 소치 동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을 승리와 함께 마무리했다. 한국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샤이바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7-8위 결정전에서 스웨덴을 2-0으로 이겼다. 공격수 장동신이 선제골, 정승환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스웨덴을 완파해 대회 8개 참가국 가운데 최하위를 면했다. 초반부터 흐름은 한국의 것이었다. 한국은 1피리어드에 유효슈팅에서 10-4로 앞서며 스웨덴을 거칠게 몰아붙였다. 터질 듯 터지지 않던 선제골은 1피리어드 10분6초에 터졌다. 공격수 장동신이 수비수 조영재, 이종경이 전달한 패스를 때려 스웨덴 골망을 흔들었다. 골 맛을 본 한국의 기세는 가파르게 올라왔다. 파상공세의 선봉에 나선 것은 정승환이었다. 그는 끊임없는 슈팅으로 스웨덴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다가 2피리어드 3분16초에 추가골을 뽑았다. 스웨덴 진영에서 조영재의 패스를 받아 빠른 스피드로 수비수 3명 사이를 헤집고 중거리포를 골문에 꽂아넣었다. 한국은 마지막 3피리어드에서도 경기의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정승환이 초반에 폭발적인 스피드로 최종 수비수를 따돌렸으나 슈팅이 골라인 직전에서 아쉽게 골리의 팔에 걸렸다. 스웨덴의 골문이 더는 열리지 않았고 한국은 유효슈팅 28-6의 압도적 우위를 기록하고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홈 텃세로 무장한 개최국 러시아를 연장 접전 끝에 3-2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세계 최강 미국과의 2차전에서 0-3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분투에 따른 체력고갈, 부상에 때문에 이탈리아와의 3차전에 패배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체코와의 순위결정전에서 무려 20분 동안 페널티(선수 퇴장)로 인한 수적 열세에 몰리는 등 편파판정 논란을 겪으며 0-2로 패해 7-8위전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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