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② 개인정보 ‘재가공’ 우려…2차 피해 막으려면?

입력 2014.03.14 (21:12) 수정 2014.03.14 (2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앞서 보신 것처럼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개인정보가 재가공되면 개인 맞춤형 범죄에 악용될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피해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드사 개인정보의 대량 유통이 확인되면서 그토록 자신하던 금융당국에 대한 신뢰도 무너지게 됐습니다.

<녹취> 신제윤(금융위원장/1월 22일) : "유출되었던 개인정보가 전량 회수되어시중에 유통되지 않았음으로 피해 가능성은전혀 없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개인정보가 유통된지 이미 2~3년이 지난 상황, 가장 우려되는 건 개인정보가 재가공될 가능성입니다.

주민번호 등을 매개로 카드사 개인정보를 이미 유통 중인 불법 정보들과 조합하면, '개인 맞춤형' 범죄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종인(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 "스미싱 공격이나 아니면 사이버상에서 제비밀 번호 알아내서 이메일을 본다든지,각종 약점을 알아낸다든지 해서 다른 명예훼손 범죄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럴 경우 카드를 해지하거나 재발급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스파트폰에 스미싱 예방프로그램을 깔고, 주요 인터넷 사이트 비밀번호를 바꾸는 등 고객들의 추가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중국 등 해외로도 빠져나갔다면 각종 금융사기에 악용될 가능성은 더 커집니다.

특히, 카드 3사 개인정보에 정부 요인과 사회 지도층 인사가 들어있는 점도 우려할 대목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중진단] ② 개인정보 ‘재가공’ 우려…2차 피해 막으려면?
    • 입력 2014-03-14 21:14:01
    • 수정2014-03-14 22:12:35
    뉴스 9
<앵커 멘트>

앞서 보신 것처럼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개인정보가 재가공되면 개인 맞춤형 범죄에 악용될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피해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드사 개인정보의 대량 유통이 확인되면서 그토록 자신하던 금융당국에 대한 신뢰도 무너지게 됐습니다.

<녹취> 신제윤(금융위원장/1월 22일) : "유출되었던 개인정보가 전량 회수되어시중에 유통되지 않았음으로 피해 가능성은전혀 없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개인정보가 유통된지 이미 2~3년이 지난 상황, 가장 우려되는 건 개인정보가 재가공될 가능성입니다.

주민번호 등을 매개로 카드사 개인정보를 이미 유통 중인 불법 정보들과 조합하면, '개인 맞춤형' 범죄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종인(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 "스미싱 공격이나 아니면 사이버상에서 제비밀 번호 알아내서 이메일을 본다든지,각종 약점을 알아낸다든지 해서 다른 명예훼손 범죄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럴 경우 카드를 해지하거나 재발급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스파트폰에 스미싱 예방프로그램을 깔고, 주요 인터넷 사이트 비밀번호를 바꾸는 등 고객들의 추가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중국 등 해외로도 빠져나갔다면 각종 금융사기에 악용될 가능성은 더 커집니다.

특히, 카드 3사 개인정보에 정부 요인과 사회 지도층 인사가 들어있는 점도 우려할 대목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