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6.2 강진…“이달 내 대지진” 공포

입력 2014.03.14 (23:47) 수정 2014.03.15 (00: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새벽 일본 규슈 지방에 진도 6이 넘는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주택과 도로가 파손되고 20여 명이 다쳤는데 이달 안에 동일본 대지진 같은 강진이 덮칠 거란 전문가 경고도 있어 일본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시 전체가 흔들립니다.

도시 전경을 비추던 방송국 옥상 카메라에 찍힌 영상입니다.

방송국 직원들도 놀라 긴급 대피했습니다.

오늘 새벽 일본 규슈에서 일어난 규모 6.2의 강진입니다.

창문과 외벽은 무너져 내렸고...

지반이 침하되면서 상수도관은 파열되고, 산사태로 낙석이 쏟아졌습니다.

2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주택가 정전, 열차 운행은 일시 정지됐습니다.

<녹취> 오이타 현 주민 : "우르릉 쾅쾅하면서 심하게 흔들려서아이를 지키기 위해제가 위에서 감싸 안았습니다."

진앙지는 규슈 오이타현에서 북동쪽으로 58km 떨어진 해상입니다.

지진 해일은 없었지만, 1주일 안에 규모 4의 강력한 여진이 예고됐습니다.

<녹취> 일본 기상청 공보관 : "앞으로 강한 여진이 오고,비도 내리기 때문에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동일본 대지진'과 맞먹는 강진이 이달 안에 일본 서쪽지방에서 일어날 것이란 지진 전문가의 예측까지 있어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또 수도 도쿄와, 난카이 해구에서도 규모 9가 넘는 초강진 발생 가능성이 앞으로 30년 안에 70%나 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 3년, 또 강진이 발생하면서 일본 사회가 지진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규슈 6.2 강진…“이달 내 대지진” 공포
    • 입력 2014-03-14 23:49:03
    • 수정2014-03-15 00:13:06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오늘 새벽 일본 규슈 지방에 진도 6이 넘는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주택과 도로가 파손되고 20여 명이 다쳤는데 이달 안에 동일본 대지진 같은 강진이 덮칠 거란 전문가 경고도 있어 일본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시 전체가 흔들립니다.

도시 전경을 비추던 방송국 옥상 카메라에 찍힌 영상입니다.

방송국 직원들도 놀라 긴급 대피했습니다.

오늘 새벽 일본 규슈에서 일어난 규모 6.2의 강진입니다.

창문과 외벽은 무너져 내렸고...

지반이 침하되면서 상수도관은 파열되고, 산사태로 낙석이 쏟아졌습니다.

2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주택가 정전, 열차 운행은 일시 정지됐습니다.

<녹취> 오이타 현 주민 : "우르릉 쾅쾅하면서 심하게 흔들려서아이를 지키기 위해제가 위에서 감싸 안았습니다."

진앙지는 규슈 오이타현에서 북동쪽으로 58km 떨어진 해상입니다.

지진 해일은 없었지만, 1주일 안에 규모 4의 강력한 여진이 예고됐습니다.

<녹취> 일본 기상청 공보관 : "앞으로 강한 여진이 오고,비도 내리기 때문에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동일본 대지진'과 맞먹는 강진이 이달 안에 일본 서쪽지방에서 일어날 것이란 지진 전문가의 예측까지 있어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또 수도 도쿄와, 난카이 해구에서도 규모 9가 넘는 초강진 발생 가능성이 앞으로 30년 안에 70%나 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 3년, 또 강진이 발생하면서 일본 사회가 지진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