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 중국군 유해 입관식…28일 송환

입력 2014.03.17 (12:08) 수정 2014.03.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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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25전쟁 때 전사한 뒤 우리나라에 안장됐던 중국군 유해 4백여 구가 오는 28일 중국 측에 송환됩니다.

북한을 거치지 않은 한.중간 직접 소환은 이번이 처음인데, 오늘 오후 이를 위한 입관 행사가 거행됩니다.

황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오늘 오후, 경기도 파주시 '적군 묘지'에 안장된 중국군 유해 437구에 대한 입관식을 거행합니다.

입관식에는 리귀광 중국 민정부 부국장을 포함한 중국 측 인사 8명이 참석합니다.

열흘 정도 걸리는 입관 작업이 끝나면 유해는 오는 28일 항공기편으로 중국에 송환됩니다.

송환된 유해는 중국 내 6·25전쟁 전사자 안장시설인 '항미원조열사능원'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중국 측은 우리 정부의 입장을 감안해 이번에 송환되는 중국군 유해를 기존의 전사자 묘역과 구분해 별도 시설에 안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는 향후 추가적으로 발굴되는 중국군 유해 역시 이번 송환 절차를 준용해 매년 정례적으로 송환할 예정입니다.

한중 양국은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측에 유해 송환을 약속한 뒤 이를 위한 실무 준비를 진행해왔으며, 양국 간 직접 송환이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는 지난 1997년까지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중국군 유해 43구를 중국 측에 인도했지만, 이후 북한의 인수 거부로 송환이 중단돼 왔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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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 전사 중국군 유해 입관식…28일 송환
    • 입력 2014-03-17 12:16:25
    • 수정2014-03-17 13: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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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25전쟁 때 전사한 뒤 우리나라에 안장됐던 중국군 유해 4백여 구가 오는 28일 중국 측에 송환됩니다.

북한을 거치지 않은 한.중간 직접 소환은 이번이 처음인데, 오늘 오후 이를 위한 입관 행사가 거행됩니다.

황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오늘 오후, 경기도 파주시 '적군 묘지'에 안장된 중국군 유해 437구에 대한 입관식을 거행합니다.

입관식에는 리귀광 중국 민정부 부국장을 포함한 중국 측 인사 8명이 참석합니다.

열흘 정도 걸리는 입관 작업이 끝나면 유해는 오는 28일 항공기편으로 중국에 송환됩니다.

송환된 유해는 중국 내 6·25전쟁 전사자 안장시설인 '항미원조열사능원'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중국 측은 우리 정부의 입장을 감안해 이번에 송환되는 중국군 유해를 기존의 전사자 묘역과 구분해 별도 시설에 안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는 향후 추가적으로 발굴되는 중국군 유해 역시 이번 송환 절차를 준용해 매년 정례적으로 송환할 예정입니다.

한중 양국은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측에 유해 송환을 약속한 뒤 이를 위한 실무 준비를 진행해왔으며, 양국 간 직접 송환이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는 지난 1997년까지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중국군 유해 43구를 중국 측에 인도했지만, 이후 북한의 인수 거부로 송환이 중단돼 왔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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