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심’ 논란 신경전…공천 갈등 커져

입력 2014.03.20 (06:26) 수정 2014.03.2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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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권에선 대통령의 의중을 나타내는 이른바 '박심'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 측은 한치 양보없는 기싸움을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이른바 '박심' 논란을 전면에 내세우며 김황식 전 총리를 겨냥했습니다.

정 의원 측은 성명을 통해 김 전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한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을 배후로 지목하며 사과와 함께 거취까지 밝히라고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김 전 총리가 노골적으로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근거없는 불필요한 논쟁이 유권자들에게 실망을 줄 수 있다고 반격했습니다.

<녹취> 김황식(전 국무총리/서울시장 출마) : "저희 캠프는 앞으로 그와같이 비생산적인 소모적인 박심 논란에 대해서는 대응하지 않을 것입니다."

양측은 그제 열린 당협위원장 만찬장에서도 박심 논란을 벌이며 고성이 오가는 등 살얼음판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 후보는 각종 모임과 행사에 참석하며 다가올 경선전을 준비했습니다.

<녹취> 정몽준(의원/새누리당 서울시장 출마) : "이번에 순회 경선 즉, 당내 경선은 예선전이죠. 그리고 예선전은 본선에서의 경쟁력을 재고하기 위한 것입니다."

한편, 이에앞서 새누리당 공천위는 광역단체장 경선은 권역별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마지막 한번의 현장 투표로 후보를 뽑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여성 우선 공천 지역에 대해 해당 지역에서 강력 반발하는 등 공천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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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박심’ 논란 신경전…공천 갈등 커져
    • 입력 2014-03-20 06:27:29
    • 수정2014-03-20 07: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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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권에선 대통령의 의중을 나타내는 이른바 '박심'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 측은 한치 양보없는 기싸움을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이른바 '박심' 논란을 전면에 내세우며 김황식 전 총리를 겨냥했습니다.

정 의원 측은 성명을 통해 김 전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한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을 배후로 지목하며 사과와 함께 거취까지 밝히라고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김 전 총리가 노골적으로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근거없는 불필요한 논쟁이 유권자들에게 실망을 줄 수 있다고 반격했습니다.

<녹취> 김황식(전 국무총리/서울시장 출마) : "저희 캠프는 앞으로 그와같이 비생산적인 소모적인 박심 논란에 대해서는 대응하지 않을 것입니다."

양측은 그제 열린 당협위원장 만찬장에서도 박심 논란을 벌이며 고성이 오가는 등 살얼음판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 후보는 각종 모임과 행사에 참석하며 다가올 경선전을 준비했습니다.

<녹취> 정몽준(의원/새누리당 서울시장 출마) : "이번에 순회 경선 즉, 당내 경선은 예선전이죠. 그리고 예선전은 본선에서의 경쟁력을 재고하기 위한 것입니다."

한편, 이에앞서 새누리당 공천위는 광역단체장 경선은 권역별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마지막 한번의 현장 투표로 후보를 뽑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여성 우선 공천 지역에 대해 해당 지역에서 강력 반발하는 등 공천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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