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 하루 앞둔 강원 산간 눈…여전히 겨울

입력 2014.03.21 (07:19) 수정 2014.03.2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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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춘분을 하루 앞둔 어제 강원 산간지역에는 또다시 눈이 내렸습니다.

동해안은 완연한 봄 기운이 느껴지지만, 산간지역은 여전히 겨울입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나뭇가지마다 바람에 날아갈듯 새하얀 눈꽃이 피었습니다.

눈 덮인 계곡을 따라 봄기운을 머금은 시냇물만 졸졸 흐릅니다.

새싹을 품은 겨울눈도 눈을 맞으며 잠시 숨을 고릅니다.

선자령 등 주요 등산로에는 봄 속 한 겨울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영숙(충남 금산군) : "와보니까 별천지네요. 지금 3월에 눈도 보고, 경치는 너무 좋고, 공기도 맑고."

스키를 배우러 온 학생들로 폐장을 앞둔 스키장이 북적입니다.

한쪽에서는 눈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모처럼 눈밭에 나온 학생들은 눈덩이를 맞고도 싱글벙글입니다.

<인터뷰> 김원규(부산 광명고 2학년) : "부산에는 눈도 안 오는데 눈 오는 데서 놀고 친구들과 같이 눈싸움도 하고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잇따라 눈이 내리면서 일부 스키장은 폐장을 미룰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창근(용평리조트 경영지원팀) : "2월에 이어서 3월에도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있어서 3월말까지 운영 예정이었는데 향후 추가 운영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남녘의 꽃소식을 시샘하는 듯 잇따라 눈이 내리면서 강원 산간지역은 여전히 겨울 속에 머물러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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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3-21 07: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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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을 하루 앞둔 어제 강원 산간지역에는 또다시 눈이 내렸습니다.

동해안은 완연한 봄 기운이 느껴지지만, 산간지역은 여전히 겨울입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나뭇가지마다 바람에 날아갈듯 새하얀 눈꽃이 피었습니다.

눈 덮인 계곡을 따라 봄기운을 머금은 시냇물만 졸졸 흐릅니다.

새싹을 품은 겨울눈도 눈을 맞으며 잠시 숨을 고릅니다.

선자령 등 주요 등산로에는 봄 속 한 겨울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영숙(충남 금산군) : "와보니까 별천지네요. 지금 3월에 눈도 보고, 경치는 너무 좋고, 공기도 맑고."

스키를 배우러 온 학생들로 폐장을 앞둔 스키장이 북적입니다.

한쪽에서는 눈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모처럼 눈밭에 나온 학생들은 눈덩이를 맞고도 싱글벙글입니다.

<인터뷰> 김원규(부산 광명고 2학년) : "부산에는 눈도 안 오는데 눈 오는 데서 놀고 친구들과 같이 눈싸움도 하고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잇따라 눈이 내리면서 일부 스키장은 폐장을 미룰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창근(용평리조트 경영지원팀) : "2월에 이어서 3월에도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있어서 3월말까지 운영 예정이었는데 향후 추가 운영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남녘의 꽃소식을 시샘하는 듯 잇따라 눈이 내리면서 강원 산간지역은 여전히 겨울 속에 머물러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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