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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포착] 황토 팩에 방수 침대까지? 강아지도 ‘웰빙 시대’
입력 2014.03.21 (08:15) 수정 2014.03.21 (09:35)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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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몸에 차고 있으면 운동은 얼마나 했는지, 건강 상태는 어떤지 등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이른바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강아지용으로도 나왔답니다.

네, 요즘 애견용품 시장이 갈수록 다양화, 고급화되고 있는데요.

고령화와 저출산의 영향으로 1,2인 가구가 늘며 나타난 현상이라고 하죠.

박예원 기자가 취재했는데요,

이런 거 보면 아직도 좀 위화감 느껴진다는 분들도 계시겠죠?

<기자 멘트>

그런 분도 계시죠.

옛날 풍습에 비춰 생각하면, 사람들도 쓰기 어려운 물건을 개가 쓴단 말이야?

하고 눈살을 찌푸릴 수도 있어요.

그런데 요즘은 말씀대로 개 키우는 사람들이 워낙 늘어난 데다, 핵가족 시대라서 애견도 하나의 가족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 아낌없이 애견 용품에 투자하는 사례도 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내 강아지를 위해서라면 이 정도까지 한다!

특별한 물건들을 준비한 분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도대체 뭘 쓸까요?

구경해보시죠.

<리포트>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집니다.

5년을 동고동락한 애견 루루와의 하루가 가장 행복하다는 이분. 그래서 주기적으로 해주는 미용도 특별합니다.

<녹취> "털이 많이 길었으니까 예쁘게 미용하고 오자. 알았지?"

<녹취> "예약 좀 하려고 하는데요. 네. 기다릴게요."

<인터뷰> 김윤자 (서울시 강서구) : "(지금 뭐 예약한 거예요?) 이따가 보시면 알 거예요. 보통 애견미용 할 때 강아지를 이동장에 넣어 멀리 가야하잖아요."

그런데 이분은 좀 다릅니다.

<녹취> "루루야. 차 왔다. 루루야. 차 온다."

그리고 잠시 뒤 전화 예약시간이 되자 웬 차 한 대가 아파트단지로 진입하는데요.

찾아오는 애견 미용실입니다.

내부는 어떨까요?

큼지막한 특수 차량 안에는 샤워시설부터, 건조기 등 애견 전문점을 통째로 옮겨놓은 셈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강아지 전신 관리가 시작되는데요.

<인터뷰> 문은숙 (애견 미용사) : "(손톱을) 갈아주는 거예요. 단면이 울퉁불퉁해서 상처가 날 수 있거든요. 그런데 다소 생소해 보이는 이건, 도대체 뭘까요?"

<인터뷰> 문은숙 (애견 미용사) : "우리 강아지한테 뭔가 좀 특별한 걸 해줄 게 없을까 많이 고민하는 분들이 주기적으로 팩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강아지의 피부 각질 제거와 털 관리를 위한 특별한 맞춤 서비스.

‘황토 마사지’라고 합니다.

사람보다 더 호사를 누리는 것 같죠?

이제 마지막으로 깨끗이 몸을 헹구고 나면 마무리 단계입니다.

잠깐 사이에 얼굴이 제법 훤해진 이 녀석, 주인의 반응은 어떨까요?

<녹취> "고생하셨어요. 감사합니다."

<녹취> "예쁘다. 루루야. 예쁘게 깎았네."

<인터뷰> 김윤자 (서울시 강서구) : "애견 미용실을 먼 곳으로 다녔었거든요. 그런데 시간도 많이 들고 가서 두 시간을 기다리다 보니 너무 불편한 점이 많았어요. 그런데 집 앞까지 직접 와서 해주니까 마음도 안정되고 강아지도 좋고, 저도 좋아요."

눈길 끄는 애견 용품 여기도 있습니다.

세련된 무늬의 커버와 폭신폭신해 보이는 매트리스, 화려한 쿠션까지!

이건 소파인가요? 아니면 방석?

알고 보니, 애견들을 위한 초미니 침대입니다.

<인터뷰> 배남경 (경기도 용인시) "(강아지도 침대를 쓰나요?) 네. 개들도 잠자리가 있어야 하잖아요. 항상 자는 곳에서 (자도록 하려고요.) 개들도 먹는 것도 일정한 곳에서 먹는 게 좋대요. 잠자는 것도 항상 자는 곳에서 자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 잠자리를 딱 정해주는 게 좋죠."

강아지는 개집 바닥에 헌 이불을 깔고 잔다고 생각하셨죠?

그런데 이 침대를 보면 사람 침대 못지 않게 디자인에 신경을 썼어요.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날씨에 따라 커버를 바꿔 끼울 수도 있다고 합니다.

강아지도 제법 편안하게 앉아 있는데요.

그런데 이 침대를 사용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다네요.

<인터뷰> 김윤희 (애견 가구 디자이너) : "강아지들이 소변을 볼 경우에 덮개를 벗겨서 세탁할 수 있도록 안쪽에 이렇게 방수 처리가 다 돼 있어요."

네, 생활 방수가 되는 기능성을 갖춘 건데요.

강아지가 배변을 가리지 못해 세탁하느라 고민인 견주들에게 솔깃한 기능이죠?

애견 인구가 늘어나면서 애견 침대뿐 아니라 옷장과 애견 식탁 등 애견 가구가 점차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웰빙 시대에는 씻고 자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죠.

모처럼 주인과 외출해서 신나게 뛰어노는 이 강아지의 목에는 웰빙 열풍을 반영하는 애견 용품이 달려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혜 (서울시 강남구) : "(강아지 목걸이가 좀 특이하네요?)이건 목줄이 아니고요. 강아지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기계예요."

스마트폰 앱과 연결된 이 목걸이.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로 연결하면 강아지가 얼마나 운동하고 칼로리를 얼마나 소모했는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만의 위험이 있으면, 그때그때 경보음이 울리고요.

강아지의 수면 패턴도 분석해 줍니다.

게다가 강아지의 몸 상태도 그림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요즘 사람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는 일명 웨어러블 기기의 강아지판이죠.

<인터뷰> 김지혜 (서울시 강남구) : "(애견이) 운동을 얼마나 하는지 알 수 있고 몇 분 운동했는지 매일 점검할 수 있기 때문에 더 건강하게 강아지를 키울 수 있어서 좋아요."

애견인 천만 명 시대!

소중한 개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한다는 사람이 늘면서 애견 용품 시장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 [화제포착] 황토 팩에 방수 침대까지? 강아지도 ‘웰빙 시대’
    • 입력 2014-03-21 08:27:48
    • 수정2014-03-21 09:35:51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몸에 차고 있으면 운동은 얼마나 했는지, 건강 상태는 어떤지 등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이른바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강아지용으로도 나왔답니다.

네, 요즘 애견용품 시장이 갈수록 다양화, 고급화되고 있는데요.

고령화와 저출산의 영향으로 1,2인 가구가 늘며 나타난 현상이라고 하죠.

박예원 기자가 취재했는데요,

이런 거 보면 아직도 좀 위화감 느껴진다는 분들도 계시겠죠?

<기자 멘트>

그런 분도 계시죠.

옛날 풍습에 비춰 생각하면, 사람들도 쓰기 어려운 물건을 개가 쓴단 말이야?

하고 눈살을 찌푸릴 수도 있어요.

그런데 요즘은 말씀대로 개 키우는 사람들이 워낙 늘어난 데다, 핵가족 시대라서 애견도 하나의 가족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 아낌없이 애견 용품에 투자하는 사례도 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내 강아지를 위해서라면 이 정도까지 한다!

특별한 물건들을 준비한 분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도대체 뭘 쓸까요?

구경해보시죠.

<리포트>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집니다.

5년을 동고동락한 애견 루루와의 하루가 가장 행복하다는 이분. 그래서 주기적으로 해주는 미용도 특별합니다.

<녹취> "털이 많이 길었으니까 예쁘게 미용하고 오자. 알았지?"

<녹취> "예약 좀 하려고 하는데요. 네. 기다릴게요."

<인터뷰> 김윤자 (서울시 강서구) : "(지금 뭐 예약한 거예요?) 이따가 보시면 알 거예요. 보통 애견미용 할 때 강아지를 이동장에 넣어 멀리 가야하잖아요."

그런데 이분은 좀 다릅니다.

<녹취> "루루야. 차 왔다. 루루야. 차 온다."

그리고 잠시 뒤 전화 예약시간이 되자 웬 차 한 대가 아파트단지로 진입하는데요.

찾아오는 애견 미용실입니다.

내부는 어떨까요?

큼지막한 특수 차량 안에는 샤워시설부터, 건조기 등 애견 전문점을 통째로 옮겨놓은 셈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강아지 전신 관리가 시작되는데요.

<인터뷰> 문은숙 (애견 미용사) : "(손톱을) 갈아주는 거예요. 단면이 울퉁불퉁해서 상처가 날 수 있거든요. 그런데 다소 생소해 보이는 이건, 도대체 뭘까요?"

<인터뷰> 문은숙 (애견 미용사) : "우리 강아지한테 뭔가 좀 특별한 걸 해줄 게 없을까 많이 고민하는 분들이 주기적으로 팩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강아지의 피부 각질 제거와 털 관리를 위한 특별한 맞춤 서비스.

‘황토 마사지’라고 합니다.

사람보다 더 호사를 누리는 것 같죠?

이제 마지막으로 깨끗이 몸을 헹구고 나면 마무리 단계입니다.

잠깐 사이에 얼굴이 제법 훤해진 이 녀석, 주인의 반응은 어떨까요?

<녹취> "고생하셨어요. 감사합니다."

<녹취> "예쁘다. 루루야. 예쁘게 깎았네."

<인터뷰> 김윤자 (서울시 강서구) : "애견 미용실을 먼 곳으로 다녔었거든요. 그런데 시간도 많이 들고 가서 두 시간을 기다리다 보니 너무 불편한 점이 많았어요. 그런데 집 앞까지 직접 와서 해주니까 마음도 안정되고 강아지도 좋고, 저도 좋아요."

눈길 끄는 애견 용품 여기도 있습니다.

세련된 무늬의 커버와 폭신폭신해 보이는 매트리스, 화려한 쿠션까지!

이건 소파인가요? 아니면 방석?

알고 보니, 애견들을 위한 초미니 침대입니다.

<인터뷰> 배남경 (경기도 용인시) "(강아지도 침대를 쓰나요?) 네. 개들도 잠자리가 있어야 하잖아요. 항상 자는 곳에서 (자도록 하려고요.) 개들도 먹는 것도 일정한 곳에서 먹는 게 좋대요. 잠자는 것도 항상 자는 곳에서 자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 잠자리를 딱 정해주는 게 좋죠."

강아지는 개집 바닥에 헌 이불을 깔고 잔다고 생각하셨죠?

그런데 이 침대를 보면 사람 침대 못지 않게 디자인에 신경을 썼어요.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날씨에 따라 커버를 바꿔 끼울 수도 있다고 합니다.

강아지도 제법 편안하게 앉아 있는데요.

그런데 이 침대를 사용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다네요.

<인터뷰> 김윤희 (애견 가구 디자이너) : "강아지들이 소변을 볼 경우에 덮개를 벗겨서 세탁할 수 있도록 안쪽에 이렇게 방수 처리가 다 돼 있어요."

네, 생활 방수가 되는 기능성을 갖춘 건데요.

강아지가 배변을 가리지 못해 세탁하느라 고민인 견주들에게 솔깃한 기능이죠?

애견 인구가 늘어나면서 애견 침대뿐 아니라 옷장과 애견 식탁 등 애견 가구가 점차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웰빙 시대에는 씻고 자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죠.

모처럼 주인과 외출해서 신나게 뛰어노는 이 강아지의 목에는 웰빙 열풍을 반영하는 애견 용품이 달려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혜 (서울시 강남구) : "(강아지 목걸이가 좀 특이하네요?)이건 목줄이 아니고요. 강아지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기계예요."

스마트폰 앱과 연결된 이 목걸이.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로 연결하면 강아지가 얼마나 운동하고 칼로리를 얼마나 소모했는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만의 위험이 있으면, 그때그때 경보음이 울리고요.

강아지의 수면 패턴도 분석해 줍니다.

게다가 강아지의 몸 상태도 그림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요즘 사람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는 일명 웨어러블 기기의 강아지판이죠.

<인터뷰> 김지혜 (서울시 강남구) : "(애견이) 운동을 얼마나 하는지 알 수 있고 몇 분 운동했는지 매일 점검할 수 있기 때문에 더 건강하게 강아지를 키울 수 있어서 좋아요."

애견인 천만 명 시대!

소중한 개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한다는 사람이 늘면서 애견 용품 시장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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