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북핵 불용 재확인

입력 2014.03.24 (18:59) 수정 2014.03.2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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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네덜란드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 핵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헤이그에서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헤이그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오늘 새벽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4번째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벌써 4번째 주석님과 이렇게 만나게 됐는데 양국이 진정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거듭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양국 간에 전략적 의사소통도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정치적인 상호 신뢰가 깊어지고 있으며 여러 분야에서 좋은 협력 동반자가 되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북핵을 용인하지 않고 북한을 비핵화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핵 6자 회담에서 앞으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이 보장된다면 대화 재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시 주석은 북한과 중국간에 핵 문제에 대한 의견차가 있지만 현재 중국측 방식으로 북한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조만간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통일된 한반도는 핵없는 한반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우리 측의 제안에 전적으로 동의하면서 한반도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엔 네덜란드 루터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와 과학기술,농업 등 분야의 실질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모레 새벽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와 핵 비확산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헤이그에서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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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정상회담…북핵 불용 재확인
    • 입력 2014-03-24 19:04:14
    • 수정2014-03-24 22: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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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네덜란드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 핵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헤이그에서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헤이그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오늘 새벽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4번째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벌써 4번째 주석님과 이렇게 만나게 됐는데 양국이 진정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거듭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양국 간에 전략적 의사소통도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정치적인 상호 신뢰가 깊어지고 있으며 여러 분야에서 좋은 협력 동반자가 되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북핵을 용인하지 않고 북한을 비핵화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핵 6자 회담에서 앞으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이 보장된다면 대화 재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시 주석은 북한과 중국간에 핵 문제에 대한 의견차가 있지만 현재 중국측 방식으로 북한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조만간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통일된 한반도는 핵없는 한반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우리 측의 제안에 전적으로 동의하면서 한반도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엔 네덜란드 루터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와 과학기술,농업 등 분야의 실질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모레 새벽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와 핵 비확산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헤이그에서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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