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대통령 원색 비난…정부 “무례, 중단” 촉구

입력 2014.03.27 (21:04) 수정 2014.03.2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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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미사일로 무력시위를 이어온 북한이 오늘은 박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원색적인 비난공세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최소한의 예의마저 저버렸다며 강력하게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핵 안보 정상회의 발언을 문제 삼아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녹취>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조선중앙TV) : "박근혜는 네덜란드에서 진행된 제3차 핵안전수뇌자 회의에 참가하여 우리의 핵 문제를 얼토당토않게 걸고 들며 심히 못된 망발을 지껄이었다."

핵무기 없는 세상은 북핵포기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발언은 무지와 무식의 표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여기에 횡설수설, '방구석 아낙네 근성' 등의 거친 표현까지 동원했습니다.

지난달 고위급 합의 이후 대남 비방을 자제해온 데서 입장을 바꿔, 처음으로 박 대통령을 실명 비난한 겁니다.

정부는 국가원수의 정상적인 외교활동까지 입에 담기 어려운 말로 비방했다며, 무례 행위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남북간 합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임은 물론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마저 저버린 행위로써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군은 최근 우리 군의 최전방 초소의 모형을 만들고 이를 습격, 점령하는 훈련을 진행중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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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대통령 원색 비난…정부 “무례, 중단” 촉구
    • 입력 2014-03-27 21:05:12
    • 수정2014-03-27 21: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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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미사일로 무력시위를 이어온 북한이 오늘은 박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원색적인 비난공세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최소한의 예의마저 저버렸다며 강력하게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핵 안보 정상회의 발언을 문제 삼아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녹취>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조선중앙TV) : "박근혜는 네덜란드에서 진행된 제3차 핵안전수뇌자 회의에 참가하여 우리의 핵 문제를 얼토당토않게 걸고 들며 심히 못된 망발을 지껄이었다."

핵무기 없는 세상은 북핵포기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발언은 무지와 무식의 표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여기에 횡설수설, '방구석 아낙네 근성' 등의 거친 표현까지 동원했습니다.

지난달 고위급 합의 이후 대남 비방을 자제해온 데서 입장을 바꿔, 처음으로 박 대통령을 실명 비난한 겁니다.

정부는 국가원수의 정상적인 외교활동까지 입에 담기 어려운 말로 비방했다며, 무례 행위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남북간 합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임은 물론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마저 저버린 행위로써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군은 최근 우리 군의 최전방 초소의 모형을 만들고 이를 습격, 점령하는 훈련을 진행중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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