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위조 의혹 증거’ 철회…“혐의 입증할 것”

입력 2014.03.27 (21:14) 수정 2014.03.2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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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무원 간첩사건 소식입니다.

검찰이위조 의혹이 제기된 증거 문건을 모두 철회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증거를 보강해서 유우성 씨의 간첩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우성 씨의 북한 출입경기록과 이 기록이 맞다는 내용의 서류 등 모두 3건의 문서.

항소심 재판에서 가장 중요한 검찰측 증거였지만 결국 철회됐습니다.

중국 대사관에서 위조라고 밝힌지 41일만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 협조자 김씨가 만든 문서는 위조된 것이 확인됐고, 나머지 두 건도 진정성을 입증하기 힘든 만큼 철회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이 문서와 관련한 다른 공문서 17건도 함께 철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핵심 증거들을 자진 철회하면서 간첩 혐의를 입증하기는 더욱 힘들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그러나 검찰은 내일 결심 공판에서 유 씨의 간첩혐의 입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오빠는 간첩이라고 진술하는 유우성씨 여동생의 녹취와 동영상 등을 보강 증거로 제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증거 위조 의혹과 관련해 검찰 진상수사팀은 그 동안의 수사성과를 바탕으로 다음주 초,국정원 협조자와 김 과장 등을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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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위조 의혹 증거’ 철회…“혐의 입증할 것”
    • 입력 2014-03-27 21:13:41
    • 수정2014-03-27 21: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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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무원 간첩사건 소식입니다.

검찰이위조 의혹이 제기된 증거 문건을 모두 철회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증거를 보강해서 유우성 씨의 간첩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우성 씨의 북한 출입경기록과 이 기록이 맞다는 내용의 서류 등 모두 3건의 문서.

항소심 재판에서 가장 중요한 검찰측 증거였지만 결국 철회됐습니다.

중국 대사관에서 위조라고 밝힌지 41일만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 협조자 김씨가 만든 문서는 위조된 것이 확인됐고, 나머지 두 건도 진정성을 입증하기 힘든 만큼 철회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이 문서와 관련한 다른 공문서 17건도 함께 철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핵심 증거들을 자진 철회하면서 간첩 혐의를 입증하기는 더욱 힘들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그러나 검찰은 내일 결심 공판에서 유 씨의 간첩혐의 입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오빠는 간첩이라고 진술하는 유우성씨 여동생의 녹취와 동영상 등을 보강 증거로 제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증거 위조 의혹과 관련해 검찰 진상수사팀은 그 동안의 수사성과를 바탕으로 다음주 초,국정원 협조자와 김 과장 등을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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