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유천지구 ‘억’ 소리 나는 투기·불법 거래 성행
입력 2014.03.28 (10:14)
수정 2014.03.28 (10: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4년 뒤 평창동계올림픽 미디어촌과 선수촌이 들어서는 강원도 강릉 유천지구 택지에, 투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해 분양된 토지에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웃돈까지 붙으면서 불법 거래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분양한 강릉 유천지구 택지입니다.
아직 건물공사가 시작도 안됐지만 부동산중개업소 등에서 꾸준히 거래되고 있습니다.
<녹취> 00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 : "없어서 못 팔아요. 여기 동계올림픽 호재도 있고 관심도 외지에서 많고."
실제로 지금까지 분양된 토지 143개 필지 가운데 56%인 81개 명의가 이전됐습니다.
1년도 안 돼 절반 이상 주인이 바뀐 겁니다.
문제는 명의 이전 과정입니다.
이 토지는 애초에 공급받은 가격 이하로만 명의를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이면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웃돈을 주고 거래하면서 원래 분양받은 가격대로 사고 팔았다며 관계기관에 거짓 신고하는 겁니다.
<녹취>△△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 : "(주인과) LH 가서 명의 바꾸고 분양 금액 그대로 주고, 피(프리미엄)는 따로 주는 거다."
외지인까지 대거 가세하면서 지역 토지 가격이 왜곡되고, 양도소득세와 취득세 등 탈세까지 부추기고 있습니다.
<녹취>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 : "(프리미엄이) 5천, 억, 심지어 2억까지 붙어 나온 것도 있고. 아무래도 땅값 상승에 많은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죠."
강릉지역 땅값은 55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2018년 동계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투기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4년 뒤 평창동계올림픽 미디어촌과 선수촌이 들어서는 강원도 강릉 유천지구 택지에, 투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해 분양된 토지에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웃돈까지 붙으면서 불법 거래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분양한 강릉 유천지구 택지입니다.
아직 건물공사가 시작도 안됐지만 부동산중개업소 등에서 꾸준히 거래되고 있습니다.
<녹취> 00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 : "없어서 못 팔아요. 여기 동계올림픽 호재도 있고 관심도 외지에서 많고."
실제로 지금까지 분양된 토지 143개 필지 가운데 56%인 81개 명의가 이전됐습니다.
1년도 안 돼 절반 이상 주인이 바뀐 겁니다.
문제는 명의 이전 과정입니다.
이 토지는 애초에 공급받은 가격 이하로만 명의를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이면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웃돈을 주고 거래하면서 원래 분양받은 가격대로 사고 팔았다며 관계기관에 거짓 신고하는 겁니다.
<녹취>△△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 : "(주인과) LH 가서 명의 바꾸고 분양 금액 그대로 주고, 피(프리미엄)는 따로 주는 거다."
외지인까지 대거 가세하면서 지역 토지 가격이 왜곡되고, 양도소득세와 취득세 등 탈세까지 부추기고 있습니다.
<녹취>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 : "(프리미엄이) 5천, 억, 심지어 2억까지 붙어 나온 것도 있고. 아무래도 땅값 상승에 많은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죠."
강릉지역 땅값은 55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2018년 동계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투기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릉 유천지구 ‘억’ 소리 나는 투기·불법 거래 성행
-
- 입력 2014-03-28 07:28:44
- 수정2014-03-28 10:21:10
<앵커 멘트>
4년 뒤 평창동계올림픽 미디어촌과 선수촌이 들어서는 강원도 강릉 유천지구 택지에, 투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해 분양된 토지에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웃돈까지 붙으면서 불법 거래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분양한 강릉 유천지구 택지입니다.
아직 건물공사가 시작도 안됐지만 부동산중개업소 등에서 꾸준히 거래되고 있습니다.
<녹취> 00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 : "없어서 못 팔아요. 여기 동계올림픽 호재도 있고 관심도 외지에서 많고."
실제로 지금까지 분양된 토지 143개 필지 가운데 56%인 81개 명의가 이전됐습니다.
1년도 안 돼 절반 이상 주인이 바뀐 겁니다.
문제는 명의 이전 과정입니다.
이 토지는 애초에 공급받은 가격 이하로만 명의를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이면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웃돈을 주고 거래하면서 원래 분양받은 가격대로 사고 팔았다며 관계기관에 거짓 신고하는 겁니다.
<녹취>△△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 : "(주인과) LH 가서 명의 바꾸고 분양 금액 그대로 주고, 피(프리미엄)는 따로 주는 거다."
외지인까지 대거 가세하면서 지역 토지 가격이 왜곡되고, 양도소득세와 취득세 등 탈세까지 부추기고 있습니다.
<녹취>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 : "(프리미엄이) 5천, 억, 심지어 2억까지 붙어 나온 것도 있고. 아무래도 땅값 상승에 많은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죠."
강릉지역 땅값은 55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2018년 동계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투기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4년 뒤 평창동계올림픽 미디어촌과 선수촌이 들어서는 강원도 강릉 유천지구 택지에, 투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해 분양된 토지에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웃돈까지 붙으면서 불법 거래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분양한 강릉 유천지구 택지입니다.
아직 건물공사가 시작도 안됐지만 부동산중개업소 등에서 꾸준히 거래되고 있습니다.
<녹취> 00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 : "없어서 못 팔아요. 여기 동계올림픽 호재도 있고 관심도 외지에서 많고."
실제로 지금까지 분양된 토지 143개 필지 가운데 56%인 81개 명의가 이전됐습니다.
1년도 안 돼 절반 이상 주인이 바뀐 겁니다.
문제는 명의 이전 과정입니다.
이 토지는 애초에 공급받은 가격 이하로만 명의를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이면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웃돈을 주고 거래하면서 원래 분양받은 가격대로 사고 팔았다며 관계기관에 거짓 신고하는 겁니다.
<녹취>△△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 : "(주인과) LH 가서 명의 바꾸고 분양 금액 그대로 주고, 피(프리미엄)는 따로 주는 거다."
외지인까지 대거 가세하면서 지역 토지 가격이 왜곡되고, 양도소득세와 취득세 등 탈세까지 부추기고 있습니다.
<녹취>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 : "(프리미엄이) 5천, 억, 심지어 2억까지 붙어 나온 것도 있고. 아무래도 땅값 상승에 많은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죠."
강릉지역 땅값은 55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2018년 동계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투기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
-
정면구 기자 nine@kbs.co.kr
정면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