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사는 노인, 만성질환 많다…고혈압 최다
입력 2014.03.28 (08:50)
수정 2014.03.2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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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인 10명 중 9명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고,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질환이 고혈압니다.
짜게 먹는 잘못된 식습관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홀로 사는 노인들의 경우 영양 관리가 부실한 경우가 많아,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노인복지관의 점심시간.
1년 전부터 소금량을 40% 줄인 저염식 국을 제공합니다.
<인터뷰> 김원길(86세/자원봉사자) : "혈압이 높았는데 싱겁게 먹으니까 나트륨이 적으니까 근간엔 건강이 좋아졌습니다!"
이 같은 노력에도 노인들의 나트륨 섭취량은 과다해 고혈압 등의 주된 원인이 됩니다.
65세 이상 남성은 나트륨을 WHO 기준의 2.3배 섭취하고 있고, 여성도 1.6배 많습니다.
특히, 홀로 사는 노인들의 영양 상태는 더 취약합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80대 할머니의 밥상…
반찬은 김치찌개에 장아찌, 그리고 소금입니다.
<녹취> 독거노인 : "원래 김치찌개니까 소금을 안 넣는 건데 어느 때는 아주 맹탕인 것같아서 소금을 넣고… 소금을 항상 밥상에 놓고 있어요."
나트륨 과다 등 부실한 영양 상태는 질병으로 연결되고, 의료비 증가와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큽니다.
실제 홀로 사는 노인들은 가족과 동거하는 노인보다 더 많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유진(한국건강증진재단 영양팀장) : "영양소들을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에 영양 결핍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회적 관심으로 다양한 식품으로 식사할 수 있게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나트륨 줄이기 등 영양관리가 본격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노인 10명 중 9명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고,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질환이 고혈압니다.
짜게 먹는 잘못된 식습관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홀로 사는 노인들의 경우 영양 관리가 부실한 경우가 많아,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노인복지관의 점심시간.
1년 전부터 소금량을 40% 줄인 저염식 국을 제공합니다.
<인터뷰> 김원길(86세/자원봉사자) : "혈압이 높았는데 싱겁게 먹으니까 나트륨이 적으니까 근간엔 건강이 좋아졌습니다!"
이 같은 노력에도 노인들의 나트륨 섭취량은 과다해 고혈압 등의 주된 원인이 됩니다.
65세 이상 남성은 나트륨을 WHO 기준의 2.3배 섭취하고 있고, 여성도 1.6배 많습니다.
특히, 홀로 사는 노인들의 영양 상태는 더 취약합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80대 할머니의 밥상…
반찬은 김치찌개에 장아찌, 그리고 소금입니다.
<녹취> 독거노인 : "원래 김치찌개니까 소금을 안 넣는 건데 어느 때는 아주 맹탕인 것같아서 소금을 넣고… 소금을 항상 밥상에 놓고 있어요."
나트륨 과다 등 부실한 영양 상태는 질병으로 연결되고, 의료비 증가와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큽니다.
실제 홀로 사는 노인들은 가족과 동거하는 노인보다 더 많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유진(한국건강증진재단 영양팀장) : "영양소들을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에 영양 결핍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회적 관심으로 다양한 식품으로 식사할 수 있게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나트륨 줄이기 등 영양관리가 본격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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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 사는 노인, 만성질환 많다…고혈압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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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28 08:17:06
- 수정2014-03-28 22:33:10
<앵커 멘트>
노인 10명 중 9명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고,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질환이 고혈압니다.
짜게 먹는 잘못된 식습관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홀로 사는 노인들의 경우 영양 관리가 부실한 경우가 많아,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노인복지관의 점심시간.
1년 전부터 소금량을 40% 줄인 저염식 국을 제공합니다.
<인터뷰> 김원길(86세/자원봉사자) : "혈압이 높았는데 싱겁게 먹으니까 나트륨이 적으니까 근간엔 건강이 좋아졌습니다!"
이 같은 노력에도 노인들의 나트륨 섭취량은 과다해 고혈압 등의 주된 원인이 됩니다.
65세 이상 남성은 나트륨을 WHO 기준의 2.3배 섭취하고 있고, 여성도 1.6배 많습니다.
특히, 홀로 사는 노인들의 영양 상태는 더 취약합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80대 할머니의 밥상…
반찬은 김치찌개에 장아찌, 그리고 소금입니다.
<녹취> 독거노인 : "원래 김치찌개니까 소금을 안 넣는 건데 어느 때는 아주 맹탕인 것같아서 소금을 넣고… 소금을 항상 밥상에 놓고 있어요."
나트륨 과다 등 부실한 영양 상태는 질병으로 연결되고, 의료비 증가와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큽니다.
실제 홀로 사는 노인들은 가족과 동거하는 노인보다 더 많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유진(한국건강증진재단 영양팀장) : "영양소들을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에 영양 결핍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회적 관심으로 다양한 식품으로 식사할 수 있게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나트륨 줄이기 등 영양관리가 본격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노인 10명 중 9명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고,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질환이 고혈압니다.
짜게 먹는 잘못된 식습관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홀로 사는 노인들의 경우 영양 관리가 부실한 경우가 많아,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노인복지관의 점심시간.
1년 전부터 소금량을 40% 줄인 저염식 국을 제공합니다.
<인터뷰> 김원길(86세/자원봉사자) : "혈압이 높았는데 싱겁게 먹으니까 나트륨이 적으니까 근간엔 건강이 좋아졌습니다!"
이 같은 노력에도 노인들의 나트륨 섭취량은 과다해 고혈압 등의 주된 원인이 됩니다.
65세 이상 남성은 나트륨을 WHO 기준의 2.3배 섭취하고 있고, 여성도 1.6배 많습니다.
특히, 홀로 사는 노인들의 영양 상태는 더 취약합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80대 할머니의 밥상…
반찬은 김치찌개에 장아찌, 그리고 소금입니다.
<녹취> 독거노인 : "원래 김치찌개니까 소금을 안 넣는 건데 어느 때는 아주 맹탕인 것같아서 소금을 넣고… 소금을 항상 밥상에 놓고 있어요."
나트륨 과다 등 부실한 영양 상태는 질병으로 연결되고, 의료비 증가와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큽니다.
실제 홀로 사는 노인들은 가족과 동거하는 노인보다 더 많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유진(한국건강증진재단 영양팀장) : "영양소들을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에 영양 결핍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회적 관심으로 다양한 식품으로 식사할 수 있게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나트륨 줄이기 등 영양관리가 본격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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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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