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우라늄 핵실험’ 가능성…“임박 징후는 없어”

입력 2014.03.31 (06:27) 수정 2014.03.3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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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문가들은 이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이 보다 은밀하면서도 폭발력이 강한 '우라늄을 이용한 핵실험'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아직 핵실험이 임박한 징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1차와 2차 핵실험 때 핵연료로 영변 재처리시설에서 만든 플루토늄을 이용했습니다.

지난해 2월, 강행한 3차 핵실험.

더욱 강력하고 정교해진 폭발력을 확보했지만, 고농축 우라늄을 썼다는 관측만 있을 뿐 사실로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에 밝힌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이 우라늄을 활용한 실험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우라늄 핵실험은 사전 임박 징후가 없고, 제조가 쉬운데 반해 폭발력은 큰 게 특징입니다.

<녹취> 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원심분리기 기술만 확보하면 제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2층 정도의 건물만 있으면 우라늄 방식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가 있습니다."

수소폭탄의 전 단계인 '증폭형 핵분열탄' 실험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핵 물질 안에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넣고 화약을 터뜨려 두 차례 중성자 분열 등을 거쳐 폭발력을 수십 배로 키우는 방식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된 상태지만, 아직 핵실험이 임박한 징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이달 초, 북한 핵 실험장을 찍은 위성사진에서도 새 갱도를 굴착하는 모습 외에 실험 계측 장비를 반입하거나 가림막을 치는 모습 등은 포착되지 않은 상탭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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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우라늄 핵실험’ 가능성…“임박 징후는 없어”
    • 입력 2014-03-31 06:30:57
    • 수정2014-03-31 07: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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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문가들은 이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이 보다 은밀하면서도 폭발력이 강한 '우라늄을 이용한 핵실험'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아직 핵실험이 임박한 징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1차와 2차 핵실험 때 핵연료로 영변 재처리시설에서 만든 플루토늄을 이용했습니다.

지난해 2월, 강행한 3차 핵실험.

더욱 강력하고 정교해진 폭발력을 확보했지만, 고농축 우라늄을 썼다는 관측만 있을 뿐 사실로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에 밝힌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이 우라늄을 활용한 실험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우라늄 핵실험은 사전 임박 징후가 없고, 제조가 쉬운데 반해 폭발력은 큰 게 특징입니다.

<녹취> 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원심분리기 기술만 확보하면 제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2층 정도의 건물만 있으면 우라늄 방식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가 있습니다."

수소폭탄의 전 단계인 '증폭형 핵분열탄' 실험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핵 물질 안에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넣고 화약을 터뜨려 두 차례 중성자 분열 등을 거쳐 폭발력을 수십 배로 키우는 방식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된 상태지만, 아직 핵실험이 임박한 징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이달 초, 북한 핵 실험장을 찍은 위성사진에서도 새 갱도를 굴착하는 모습 외에 실험 계측 장비를 반입하거나 가림막을 치는 모습 등은 포착되지 않은 상탭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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