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에볼라 바이러스’ 아프리카 확산

<앵커 멘트>

치명적 에볼라 바이러스가 아프리카에 확산되고 있는데요.

그 현장을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치사율 90%의 무서운 병으로 알려진 에볼라 바이러스.

이미 아프리카 기니에서는 60명 이상의 생명을 앗아갔는데요.

전염성이 강해 사망자 중 4명은 환자를 돌보던 의료진이었습니다.

취재 기자가 아프리카 기니의 에볼라 바이러스 응급 센터를 찾았습니다.

기자 생활 중 가장 두려운 순간이었다고 털어놓습니다.

온 몸을 보호막으로 감싸고, 환자들의 모습을 둘러보는데요.

<인터뷰> 취재기자 : "약간의 틈도 없이 온몸을 감쌌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특별한 치료제도 없이 힘없이 누워있는 환자들의 모습이 애처롭습니다.

응급실 내 모든 의료진은 환자와 접촉 즉시, 온몸에 살균제를 분사하는 일을 잊지 않습니다.

이미 강한 전염성으로 인접국에까지 퍼진 상황인데요.

미국 질병관리센터는 지원팀 파견을 검토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