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등 ‘연봉 1달러’만 받는 CEO들

입력 2014.04.01 (21:29) 수정 2014.04.0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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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경우는 어떨까요?

글로벌 기업 CEO 가운데 연봉으로 단돈 1달러만 받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가 그랬고, 페이스북의 CEO 저커버그도 지난해 연봉이 단 1달러였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페이스북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CEO 저커버그.

그가 지난해 연봉으로 단 1달러, 우리 돈 천 60원만 받았던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2012년에 50만 3천 달러를 연봉으로 받다가 지난해 상징적인 액수인 1달러로 줄인 것입니다.

'연봉 1달러'의 효시는 1978년 파산 직전의 크라이슬러 자동차에 영입된 CEO 아이어코카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CEO가 앞장을 선 자구노력으로 회사는 3년 만에 정상궤도에 올랐습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구글의 공동창업자 두 사람, 오라클의 CEO 등도 '연봉 1달러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녹취> ABC 방송 : "연봉이 1달러란 거지 보너스와 주식은 포함돼 있지 않아서 소유 자산은 실로 어마어마 합니다."

미국 CEO 연봉은 1965년 일반직원 평균 연봉의 20배에서 95년에는 123배, 2000년엔 383배까지 치솟았습니다.

기업의 시장가치와 별개로 이렇게 CEO 연봉이 과도한 점에 비춰 1년에 1달러만 받는 회장의 행동은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CEO가 스스로 연봉을 삭감하는 미국 업계 관행은 저커버그의 가세로 이젠 하나의 도덕율로 뿌리내리는 듯 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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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커버그 등 ‘연봉 1달러’만 받는 CEO들
    • 입력 2014-04-01 21:30:44
    • 수정2014-04-01 22: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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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경우는 어떨까요?

글로벌 기업 CEO 가운데 연봉으로 단돈 1달러만 받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가 그랬고, 페이스북의 CEO 저커버그도 지난해 연봉이 단 1달러였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페이스북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CEO 저커버그.

그가 지난해 연봉으로 단 1달러, 우리 돈 천 60원만 받았던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2012년에 50만 3천 달러를 연봉으로 받다가 지난해 상징적인 액수인 1달러로 줄인 것입니다.

'연봉 1달러'의 효시는 1978년 파산 직전의 크라이슬러 자동차에 영입된 CEO 아이어코카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CEO가 앞장을 선 자구노력으로 회사는 3년 만에 정상궤도에 올랐습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구글의 공동창업자 두 사람, 오라클의 CEO 등도 '연봉 1달러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녹취> ABC 방송 : "연봉이 1달러란 거지 보너스와 주식은 포함돼 있지 않아서 소유 자산은 실로 어마어마 합니다."

미국 CEO 연봉은 1965년 일반직원 평균 연봉의 20배에서 95년에는 123배, 2000년엔 383배까지 치솟았습니다.

기업의 시장가치와 별개로 이렇게 CEO 연봉이 과도한 점에 비춰 1년에 1달러만 받는 회장의 행동은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CEO가 스스로 연봉을 삭감하는 미국 업계 관행은 저커버그의 가세로 이젠 하나의 도덕율로 뿌리내리는 듯 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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