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호 전 회장 “재산 모두 팔아 미납 벌금 납부”

입력 2014.04.04 (19:09) 수정 2014.04.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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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벌금을 내지 않아 노역장에 유치됐다가 형 집행정지로 풀려난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오늘 대국민 사과와 함께 벌금 납부 계획서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오늘 광주지방검찰청 앞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허 전 회장은 사과문에서 여러 날에 걸쳐 광주시민과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점을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허 전 회장은 벌금 납부 계획도 말했습니다.

<인터뷰> 허재호(전 대주그룹 회장) : "가지고 있는 재산 중에 현금화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팔아서라도 벌금 미납을 해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허 전 회장은 대주 계열사에 대한 개인 채권이 회수돼 어제 은행 계좌로 벌금 49억 5천만 원을 납부했고, 사실혼 관계 부인 황 모 씨가 전남 담양 다이너스티 골프장 지분을 담보로 15억 원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허 전 회장은 또, 골프장도 즉시 매각 절차에 들어가 75억 원을 마련하기로 하는 등 가족들이 합심해 벌금을 내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경기도 용인 공세지구의 대주 피오레 분양자 10여 명이 검찰청사 앞에서 허 전 회장의 차량을 막아서는 과정에 여성 한 명이 구급차에 실려가는 등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허 전 회장은 벌금 2백 54억 원을 내지 않고 뉴질랜드에서 생활하다 지난달 22일 귀국해 닷새 동안 노역장에 유치됐으며, 수사과정에서 구금된 하루를 포함해 벌금 30억 원을 탕감받고 형 집행 정지로 풀려났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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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재호 전 회장 “재산 모두 팔아 미납 벌금 납부”
    • 입력 2014-04-04 19:11:56
    • 수정2014-04-04 20: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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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벌금을 내지 않아 노역장에 유치됐다가 형 집행정지로 풀려난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오늘 대국민 사과와 함께 벌금 납부 계획서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오늘 광주지방검찰청 앞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허 전 회장은 사과문에서 여러 날에 걸쳐 광주시민과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점을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허 전 회장은 벌금 납부 계획도 말했습니다.

<인터뷰> 허재호(전 대주그룹 회장) : "가지고 있는 재산 중에 현금화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팔아서라도 벌금 미납을 해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허 전 회장은 대주 계열사에 대한 개인 채권이 회수돼 어제 은행 계좌로 벌금 49억 5천만 원을 납부했고, 사실혼 관계 부인 황 모 씨가 전남 담양 다이너스티 골프장 지분을 담보로 15억 원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허 전 회장은 또, 골프장도 즉시 매각 절차에 들어가 75억 원을 마련하기로 하는 등 가족들이 합심해 벌금을 내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경기도 용인 공세지구의 대주 피오레 분양자 10여 명이 검찰청사 앞에서 허 전 회장의 차량을 막아서는 과정에 여성 한 명이 구급차에 실려가는 등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허 전 회장은 벌금 2백 54억 원을 내지 않고 뉴질랜드에서 생활하다 지난달 22일 귀국해 닷새 동안 노역장에 유치됐으며, 수사과정에서 구금된 하루를 포함해 벌금 30억 원을 탕감받고 형 집행 정지로 풀려났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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