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추정’ 화물선…북 선원 2명 사망·11명 실종

입력 2014.04.04 (19:12) 수정 2014.04.0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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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선원들이 타고 있던 화물선이 오늘 새벽 전남 여수 거문도 남쪽 공해상에서 조난 신호를 보낸 뒤 통신이 두절됐습니다.

사고 해역에서 2명이 숨진채 발견됐고, 실종 선원 3명은 구조됐습니다.

수색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1시 20분쯤, 몽골 국적 화물선이 조난신호를 보낸 곳은 여수 거문도 남쪽 공해상.

북한 청진에서 중국 장두항으로 항해하던 그랜드포춘호였습니다.

<인터뷰> "조난신호를 여수 VTS에서 수신하였고, 조난 선박과 1.5마일 떨어진 곳에 항해중이던 상선이 조난 선박 확인을 요청하였습니다."

이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6명은 모두 북한 국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수해경과 제주해경은 조난 신호를 받자마자 경비함정 십여 척과 항공기 6대를 투입해 수색 작업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세 명이 구조돼 제주도의 병원으로 이송됐고, 두 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공해상에서 발생한 사고지만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나머지 11명에 대한 수색작업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인근 해역에서 사고 선박이 발견되지 않고 있고, 구조된 선원이 "선박이 기울면서 배에 물이 찼다"고 진술해 사고 선박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부는 현재까지 구조된 북한 선원 3명의 대북 송환 문제를 놓고 관계 부처가 협의중이며, 적십자 채널로 북한에 연락해 판문점을 통해 송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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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몰 추정’ 화물선…북 선원 2명 사망·11명 실종
    • 입력 2014-04-04 19:14:52
    • 수정2014-04-04 19: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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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선원들이 타고 있던 화물선이 오늘 새벽 전남 여수 거문도 남쪽 공해상에서 조난 신호를 보낸 뒤 통신이 두절됐습니다.

사고 해역에서 2명이 숨진채 발견됐고, 실종 선원 3명은 구조됐습니다.

수색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1시 20분쯤, 몽골 국적 화물선이 조난신호를 보낸 곳은 여수 거문도 남쪽 공해상.

북한 청진에서 중국 장두항으로 항해하던 그랜드포춘호였습니다.

<인터뷰> "조난신호를 여수 VTS에서 수신하였고, 조난 선박과 1.5마일 떨어진 곳에 항해중이던 상선이 조난 선박 확인을 요청하였습니다."

이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6명은 모두 북한 국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수해경과 제주해경은 조난 신호를 받자마자 경비함정 십여 척과 항공기 6대를 투입해 수색 작업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세 명이 구조돼 제주도의 병원으로 이송됐고, 두 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공해상에서 발생한 사고지만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나머지 11명에 대한 수색작업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인근 해역에서 사고 선박이 발견되지 않고 있고, 구조된 선원이 "선박이 기울면서 배에 물이 찼다"고 진술해 사고 선박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부는 현재까지 구조된 북한 선원 3명의 대북 송환 문제를 놓고 관계 부처가 협의중이며, 적십자 채널로 북한에 연락해 판문점을 통해 송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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