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소액주주들, 현재현 상대 주주대표 소송
입력 2014.04.04 (19:21)
수정 2014.04.0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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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양사태로 피해를 본 채권자들이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이번엔 동양증권의 소액주주들이 위법행위에 책임을 지라며, 현재현 회장 등 경영진을 상대로 1조원이 넘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환능력이 없는 동양계열사들의 기업어음과 회사채를 발행해 수많은 피해자를 낳은 동양사태.
이들 상품 대부분은 동양증권을 통해 판매됐습니다.
계열사를 부당지원하기 위해 동양증권에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경영진들이 재판에 넘겨지자, 소액주주들도 이들에게 책임을 묻고 나섰습니다.
동양증권의 대주주인 현재현 회장과 함께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등 모두 8명이 소송 대상.
이들의 위법행위로 인해 회사가 입은 손해 1조3천억 원을 배상하라는 겁니다.
<인터뷰> 조순열(변호사) : "대주주 경영진에 대해서 감시하라는 취지에서 도입된 사회이사제도가 오히려 그들의 불법행위를 방어해주고, 이 사외이사 제도에 대해서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앞서 지난 1월과 2월 두차례에 걸쳐 동양증권 측에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동양증권으로부터 아무런 응답이 없자 관련법에 따라 직접 주주대표소송을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주주대표소송에 참가한 소액주주는 모두 8명. 지분은 전체의 1.54% 정도입니다.
승소하게 되면 소송에 참여한 주주들이 배상을 받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손해배상을 받게 됩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동양사태로 피해를 본 채권자들이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이번엔 동양증권의 소액주주들이 위법행위에 책임을 지라며, 현재현 회장 등 경영진을 상대로 1조원이 넘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환능력이 없는 동양계열사들의 기업어음과 회사채를 발행해 수많은 피해자를 낳은 동양사태.
이들 상품 대부분은 동양증권을 통해 판매됐습니다.
계열사를 부당지원하기 위해 동양증권에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경영진들이 재판에 넘겨지자, 소액주주들도 이들에게 책임을 묻고 나섰습니다.
동양증권의 대주주인 현재현 회장과 함께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등 모두 8명이 소송 대상.
이들의 위법행위로 인해 회사가 입은 손해 1조3천억 원을 배상하라는 겁니다.
<인터뷰> 조순열(변호사) : "대주주 경영진에 대해서 감시하라는 취지에서 도입된 사회이사제도가 오히려 그들의 불법행위를 방어해주고, 이 사외이사 제도에 대해서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앞서 지난 1월과 2월 두차례에 걸쳐 동양증권 측에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동양증권으로부터 아무런 응답이 없자 관련법에 따라 직접 주주대표소송을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주주대표소송에 참가한 소액주주는 모두 8명. 지분은 전체의 1.54% 정도입니다.
승소하게 되면 소송에 참여한 주주들이 배상을 받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손해배상을 받게 됩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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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 소액주주들, 현재현 상대 주주대표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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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4-04 19: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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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태로 피해를 본 채권자들이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이번엔 동양증권의 소액주주들이 위법행위에 책임을 지라며, 현재현 회장 등 경영진을 상대로 1조원이 넘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환능력이 없는 동양계열사들의 기업어음과 회사채를 발행해 수많은 피해자를 낳은 동양사태.
이들 상품 대부분은 동양증권을 통해 판매됐습니다.
계열사를 부당지원하기 위해 동양증권에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경영진들이 재판에 넘겨지자, 소액주주들도 이들에게 책임을 묻고 나섰습니다.
동양증권의 대주주인 현재현 회장과 함께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등 모두 8명이 소송 대상.
이들의 위법행위로 인해 회사가 입은 손해 1조3천억 원을 배상하라는 겁니다.
<인터뷰> 조순열(변호사) : "대주주 경영진에 대해서 감시하라는 취지에서 도입된 사회이사제도가 오히려 그들의 불법행위를 방어해주고, 이 사외이사 제도에 대해서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앞서 지난 1월과 2월 두차례에 걸쳐 동양증권 측에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동양증권으로부터 아무런 응답이 없자 관련법에 따라 직접 주주대표소송을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주주대표소송에 참가한 소액주주는 모두 8명. 지분은 전체의 1.54% 정도입니다.
승소하게 되면 소송에 참여한 주주들이 배상을 받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손해배상을 받게 됩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동양사태로 피해를 본 채권자들이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이번엔 동양증권의 소액주주들이 위법행위에 책임을 지라며, 현재현 회장 등 경영진을 상대로 1조원이 넘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환능력이 없는 동양계열사들의 기업어음과 회사채를 발행해 수많은 피해자를 낳은 동양사태.
이들 상품 대부분은 동양증권을 통해 판매됐습니다.
계열사를 부당지원하기 위해 동양증권에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경영진들이 재판에 넘겨지자, 소액주주들도 이들에게 책임을 묻고 나섰습니다.
동양증권의 대주주인 현재현 회장과 함께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등 모두 8명이 소송 대상.
이들의 위법행위로 인해 회사가 입은 손해 1조3천억 원을 배상하라는 겁니다.
<인터뷰> 조순열(변호사) : "대주주 경영진에 대해서 감시하라는 취지에서 도입된 사회이사제도가 오히려 그들의 불법행위를 방어해주고, 이 사외이사 제도에 대해서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앞서 지난 1월과 2월 두차례에 걸쳐 동양증권 측에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동양증권으로부터 아무런 응답이 없자 관련법에 따라 직접 주주대표소송을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주주대표소송에 참가한 소액주주는 모두 8명. 지분은 전체의 1.54% 정도입니다.
승소하게 되면 소송에 참여한 주주들이 배상을 받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손해배상을 받게 됩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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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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